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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거문화의 백미, 구들
2007년 1월 28일 (일) 15:25:00 |   지면 발행 ( 2007년 1월호 - 전체 보기 )



우리 문화 중 구들은 독특하고 과학적인 유산이다. 지붕 없는 집이 없듯이 예전에는 구들 없는 집이 없었다. 움집이 아니라면 당연 구들이 존재했다. 불과 함께 발전한 인류 역사에서 불을 깔고 살게 만들어 준 구들의 과학적이고 독특한 감각은 발효식품의 개발과 고려청자로 대표되는 도자기 문화 그리고 금속공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에밀레종처럼 지금의 제철산업으로 이어져 왔다.

구들이란 방 안이나 밖에 있는 아궁이를 통해 데워진 연기와 불기운이 구들장이라는 방바닥 밑을 지나 바닥을 달군 후 굴뚝을 통해 빠져나가는 천연 바닥 난방 설비를 말한다. 이 구들은 2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의 문화 유산이지만 서양식 주택 구조가 밀물처럼 몰려들면서 차차 그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구들 난방의 경우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기 쉽고 과열로 인한 아궁이 화재라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잘못 시공하면 보수가 만만치 않을뿐더러 관리 소홀로 구들이 막히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여기에 습기를 먹으면 금이 가기 쉬운 흙의 특성상 연기가 새어 나와 가스 중독 사고를 일으킬 염려도 있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 구들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양식 주택에서 뿜어져 나오는 각종 유해 물질로부터의 해방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 자연스레 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강원도 화천에 목구조 황토집을 주말주택으로 마련한 강계순(62) 씨. 경기도 부천 아파트에 살던 강 씨는 황토집에 구들을 놓은 이후로 오히려 화천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제는 특별한 일이 생겨야 부천에 돌아갈 정도라고. "초저녁 장작 한 번 때면 이튿날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뜨끈뜨끈해 찜질방이 따로 없다"는 그는 구들방을 드린 이후로 몸도 가벼워지고 잔병치레도 없어졌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구들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한다.

건강적인 측면 외에 외국에서 수입한 온돌마루판이 바닥 난방 종주국인 우리나라 제품보다 더 인정받는 현실은 자칫 우리의 전통 난방 과학인 구들이 흔적만 남기고 사라질지 모른다는 인식을 낳은 데에도 한몫 했다. 또한 건축 기술의 발달로 예전처럼 잘못된 기초 공사로 인한 사고 염려가 크게 줄어든 것도 이유다.

구들문화원 오홍식 원장은 "언제부터인지 집을 수리한다 싶으면, 구들장부터 들어내고 시멘트 반죽 속에 파이프를 감아 돌려 아궁이 대신 보일러를 들이 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경제적이고도 건강에 좋은 설비를 버리고 시멘트 독가스가 뿜어지는 바닥에 기름값, 전기료를 물고 있는 현실을 이제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덧붙여 그는 "방 하나 정도는 파이프를 걷어내고 구들을 놓아 건강도 지키고 경비도 줄이며 사는 지혜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 과학으로 재조명하는 구들의 원리

구들은 함실 아궁이, 고래, 개자리, 굴뚝으로 구성된다. 함실 아궁이에서 생성된 불은 온도와 기압 차에 의해 자연적으로 굴뚝까지 이어진다. 함실 아궁이의 내부 모양은 항아리를 눕혀 놓은 형상인데 불의 시작점이자 불의 힘을 모으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를 만들 때는 구들 밑으로 불을 때도록 방의 어느 한쪽을 다른 곳보다 깊이 파고 구들장은 다른 데보다 두껍게 놓는다. 이렇게 하면 구들장 밑으로 불길이 직접 들어가므로 방을 비교적 빨리 데울 수 있다.

함실 아궁이에서 힘을 받은 열기는 부넘기를 통해 구들 끝까지 열기를 전달한다. 방고래가 시작되는 어귀에 조금 높게 쌓아 불길이 아궁이로부터 골고루 방고래로 넘어가게 만든 언덕인 부넘기는 온돌을 빨리 데우고 재를 가라앉히는 턱이 되고 함실 아궁이에서 만들어진 불의 힘을 작은 구멍으로 밀어 구들 끝까지 열기를 밀어 주는 구들의 엔진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부넘기를 통과한 공기는 좁은 꼬리 부분의 고래를 통과해 넓은 공간의 고래개자리로 넘어가면서 이동 속력이 줄어든다. 여기서 여러 개의 각 고래에서 나오는 다른 온도의 공기가 한데 모여 고루 섞인다.
온도의 고저에 따라 공기는 위아래로 분포하는데, 이때 남아 있던 열기가 고래개자리 위 부분의 구들장을 가열 서서히 실외 굴뚝개자리로 흘러가 굴뚝을 통해 대기로 방출된다.

구들과 건강

구들은 오래 전부터 질병 치료의 효과를 인정 받아왔다. 조선시대 광해군은 대궐 안의 황토방에서 종기를 치료했다고 하며, 세종 때 간행된 《구황촬요救荒撮要》에는 "뜨끈한 구들방은 병을 치료하는데 아주 요긴한 시설"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 12년 6월, 왕이 경상감사에 전지를 내려 이씨 형제가 수분할 때 병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온돌에 기거하도록 했다"는 기록이 있다. 《동의보감》에도 "온돌이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적혀 있는 것을 볼 때, 오랜 기간에 걸쳐 검증된 이상적인 난방법임을 알 수 있다.

구들방은 엉덩이, 허벅지, 장단지, 발가락 등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서 심리적으로도 쾌적함을 느끼게 하여 신경 및 내분비 호르몬 계통에도 영향을 줌으로써 생체세포의 활성화와 면역력 증대 등 직접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앉은 상태로 아궁이에 불을 피울 때에는 아랫도리에 원적외선이 쪼여져 부인병 예방이나 치료에 좋다는 말은 이제 상식이 될 정도다.

구들은 또한 실내에서 재나 먼지 등이 발생되지 않아 폐기관의 건강에 문제를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최근 유럽의 몇몇 병원에서는 중환자실에 구들을 응용해 사용할 만큼 그 효염을 인정받고 있다.田

홍정기 기자

도움말 (사)한국구들문화보전협회(033-732-4381, www.gudle.org),

구들문화원(033-732-4381, www.gudl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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