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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사는 집] 5대손 조상 터에 안착한 안성 177.3㎡(53.6평) 복층 스틸하우스
2011년 3월 17일 (목) 16:20:06 |   지면 발행 ( 2011년 2월호 - 전체 보기 )



눈이 차마 다 녹지 않은 날씨지만 따뜻한 햇볕에 푸근한 시골인심이 느껴지는 동네에 진입한다. 넉넉한 창고와 차가 몇 대나 들어가고 남을 만큼 넓은 차고를 보니 농사짓는 이의 집임을 대번에 알 수 있다. 창문이 열리고 얼굴을 빼꼼 내민 채 인사를 건네는 노모의 얼굴이 반갑다. 정겹기만 한 안성의 스틸하우스를 찾았다.

건축정보
· 위치: 경기 안성시 양성면 방축리
· 부지면적: 1983㎡(599.9평)
· 건축면적: 177.3㎡(53.6평)
· 건축형태: 복층스틸하우스
· 외벽재: 치장벽돌
· 내벽재: 실크벽지
· 바닥재: 화산석
· 난방형태: 지열난방, 기름보일러
· 식수공급: 지하수
· 설계 및 시공: 금호스틸하우스031-675-8110 www.kumhosteel.co.kr

햇살이 따사로워도 겨울은 겨울이다. 그런 중에 집에 들어서니 퍽 훈훈하다. 집에 오밀조밀 공간이 많다. 현관 오른쪽으로 안방, 왼쪽이 거실과 노모의 방, 주방/식당으로 나누어지고 안방에 드레스룸과 화장실, 주방 옆에 창고가 있다. 평범한 집 구조 같지만 종갓집인 터라 가족행사의 연속에 보통의 집보다 많은 음식 저장창고가 필요하다. 그래서 요구한 대로 벽에는 거의 빈틈없는 수납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게다가 건축주 아내의 취미생활인 화초가 여기저기 진열돼 실내가 가득한 느낌을 준다. 아파트에 살던 때보다 넓은 주방이 필요했고, 많은 수납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빼고 특별한 주문사항이 없었다. 모두 꼼꼼하고 척 하면 척이라는 시공사에게 맡겨 지었다고.

눈 오는 날 어머니 걱정, 이제 끝
여기서 200m 더 들어간 곳에 자리한 집에서 건축주 최완수 씨가 자랐고 이전까지 노모가 살았다. 그 곳보다 이곳이 더 활기있단다. 몇 년 전 남편을 여읜 노모 홀로 살기에 산기슭 집은 너무나 조용하고 심심했다. 동네 마실이라도 나갈라치면 수백 미터를 걸어 나와야 하는 것이 노모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눈이 오는 날이면 산골짜기의 추운 날씨 때문에 웬만해선 녹지 않고 길이 꽝꽝 얼어 겨울에는 작정하고 집을 나서야만 했다.

"도로변으로 오니까 얼마나 좋은지 몰라. 차도 다니고 사람도 다니고.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노모는 창밖으로 보는 바깥 풍경이 낙인 듯했다.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된 것이 참 좋아요. 농사짓느라 왔다가 잠깐 뵙는 것하고 같이 사는 것하고는 다르니까. 이제 정말 마음이 편해요."
회사에 다니는 딸과 대학생 아들은 처음에 전원생활에 긍정적인 반응은 아니었지만 시내와 멀지 않은 거리에, 2층을 둘의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한다는 것에 결국 찬성했다고.
"혹시 불편할까 첫째에겐 차도 사줬어요. 하하. 합의 본 거죠."
건축주뿐 아니라 가족 전원에게 익숙한 조상의 품인 이곳에서 그들은 여유와 행복을 느낀다.

1 · 2층 철저한 독립공간, 건축 시 '단열'최우선
밋밋할 뻔한 집에 돌출된 거실과 발코니는 집에 볼륨감과 개방감을 준다. 안방과 노모의 방을 앞으로 내고 2층은 1층보다 작지만 자녀들을 위한 공간이라 TV며 소파 등 그들을 위한 또 다른 거실이 있다.
봄, 가을에는 벼농사와 계절을 따지지 않는 축산업으로 매일 쉴틈 없는 최 씨에게 집은 아늑한 쉼터다. 특히 지열난방으로 난방비 걱정이 없는 것이 자랑이다. 지난 달만 해도 난방비는 10만 원대에서 해결했다고.
"시골에선 뭐 딴 거 없죠. 따뜻한 게 최고지요. 허허."
건축주의 그 욕심 없고 순수한 마음이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이 땅을 지키고 가꾼 힘일 것이다.

권정희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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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3대가 사는 집50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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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스틸하우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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