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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로 난방비 절약하기] 갈수록 진화하는 벽난로, 어떤 것이 좋을까
2011년 12월 6일 (화) 14:10:46 |   지면 발행 ( 2011년 11월호 - 전체 보기 )



전원주택에 하나쯤은 있는 벽난로. '난방'은 기본이요 여러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벽난로 시장에도 '감성마케팅'바람을 타고 사람의 오감을 자극하는 소재와 시스템을 탑재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벽난로의 종류와 장단점 그리고 선택 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홍정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벽난로 종류와 장단점
벽난로는 시공하는 방법에 따라 벽난로 몸체, 연통 등이 그대로 노출되는 노출형 벽난로, 몸체와 연통이 벽 안으로 들어가 눈에는 화구만 보이는 매립형 벽난로로 나뉜다.
노출형 벽난로는 난방 효과가 크고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 비교적 큰 평수의 집에서 애용되며 열원 즉, 벽난로의 몸체와 연도가 노출되기에 공랭식으로 공기를 순환시켜 열효율이 매립형에 비해 3배 이상 높다는 장점이 있다. 분해를 통한 이동이 쉽고 하자 보수도 용이해 대부분의 전원주택과 펜션에서 노출형 벽난로를 사용하고 있다.
몸체를 매립하거나 내화 벽돌로 화실을 제작해 외장을 벽돌, 자연석, 대리석 등으로 치장 완성하는 매립형은 인테리어 효과를 원하는 이들이 선호한다. 벽난로 외장을 거실 콘셉트과 맞춰 치장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소재에 따른 디자인 변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는 반면, 벽난로의 열원이 되는 복사열과 대류열이 매립되기에 노출형에 비해 열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벽난로 연료 즉 나무, 전기, 가스, 갈탄, 가스, 펠릿 등에 의해 그 종류가 나뉘기도 한다. 관련 업계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벽난로의 70~80%가 나무(장작)를 이용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전기, 가스, 펠릿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장작 벽난로 :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벽난로로 자연 그대로의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전통적인 형태다. 우리나라에서 장작 벽난로가 80%에 달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끄는데 아궁이와 모닥불에 대한 향수가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분석하기도 한다.

전기 벽난로 : 별도 환기구나 굴뚝이 필요 없는 전기 벽난로는 주택에 공급되는 전기로 점화하기에 그을림이나 남은 재를 청소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을 덜 수 있고 화재, 화상 등 안전과 관련된 위험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전기 벽난로의 난방 기능은 필요 시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위험 부담이 적어 노약자나 어린이가 있는 실내 어디에나 설치가 가능하다. 굴뚝을 낼 수 없는 도심 주택이나 아파트에서 널리 이용되고 전기안전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갈탄 벽난로 : 석탄 중에서 가장 탄화도가 낮은 것을 갈탄이라 하는 데 이를 이용한 벽난로는 대다수가 주물을 소재로 제작하고 있다. 나무와 갈탄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대부분이고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긴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갈탄을 벽난로 재료로 쓰는 곳은 흔치 않은 실정이다.

가스 벽난로 : LNG, LPG 등의 가스 노즐을 통해 불꽃을 형성시키고 그 위에 장작 모양의 인조 장작이나 자연석 등을 올려 사용하는 벽난로다. 연료비에 대한 부담이 적고 미관이 수려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스안전 관리 규정의 규정에 따라 시공해야 하며 그리 널리 쓰이진 않는다.

펠릿 벽난로 : 소나무 제재 톱밥을 고압스팀 처리 후 기계를 이용해 압축 성형한 펠릿은 신재생 에너지로 선정될 만큼 비용 대비 열효율이 높은 재료다. 기존 톱밥에 비해 5배의 압축률을 보이는 펠릿은 그만큼 운반과 보관이 용이하다. 나무를 이용하면서도 재나 숯이 전혀발생하지 않아 관리에 효율적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펠릿 전용 벽난로를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보일러 겸용 벽난로 : 화실 내, 외부에 물탱크를 탑재해 점화 후 가열된 물을 보일러와 연결된 파이프 라인에 강제 순환시켜 보일러 기능을 감당케 하는 벽난로다. 기존의 어떤 보일러(기름, 가스, 심야전기 등)와도 연결이 가능하며 벽난로 불이 꺼졌을 경우 기존의 난방 장치(보일러)를 가동시키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유수의 업체들이 바닥 난방과 온수 사용을 겸비한 벽난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연료 소비가 많은 카페, 식당, 펜션 등과 아울러 전원주택에서도 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벽난로 선택 요령은?
요즘 인기를 모으는 벽난로를 보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개인 취향에 따라 디자인도 중요시되지만 일단 열효율이 높아 경제성이 뛰어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화구를 세라믹글라스로 마감한 벽난로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재래식 벽난로 보다 열효율이 70% 이상 향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을음이 잘 생기지않아 관리가 용이하고 불꽃을 감상하기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다중 연소 방식을 택하고 있다면 열효율은 더욱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세라믹 글라스에 다중 연소 방식을 탑재한 벽난로는 그렇지 않은 것보다 2배 이상의 효율을 보인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버닝타임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버닝타임을 한 번 투입한 연료로 벽난로를 운용할 수 있는 시간을 뜻하는데 이를 조절 가능한 것이 좋다. 실내 온도에 따라 세기를 조절함으로써 연료낭비를 막을 수 있으며 혹시라도 모를 화재에도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도 중요 고려사항이다. 열효율이 아무리 좋더라도 고가의 벽난로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러 업체를 방문해 직접 열효율을 확인한 다음 제품을 선택한다. 같은 주물벽난로라도 업체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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