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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화수류형 花樹類形명당에 지은 울산 201.3㎡(61.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2012년 11월 7일 (수) 12:32:09 |   지면 발행 ( 2012년 10월호 - 전체 보기 )



사람들이 모이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묘하게 사람을 끌어들이고 또 그들을 번성하게 하게 하는 땅이 있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이를 풍수風水라 불러 집을 지을 때 꼼꼼히 따지곤 했다. 원주민보다 외지인이 많은 만화리는 단지를 조성한 것도 아닌데 하나 둘 전원생활자들이 모이더니 어느새 70가구가 넘었다.

건축정보
위 치 : 울산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 대지면적 : 901.0㎡(273.0평) | 건축면적 : 201.3㎡(61.0평) |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외벽재 : 가공 대리석, 사이딩 | 내벽마감 : 벽 | 지붕 : 기와 | 내벽재 : 황토벽돌, 원목 루버, 실크벽지 |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구들 | 설계 및 시공 : 계림주택건설㈜ 055-324-0488 www.kaelim.co.kr

주택이 위치한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萬和里는 이름이 참 재밌게 느껴지지만'만물과 화합한다'는 한자 풀이에서 보듯 자연, 인간, 동물이 소통하는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그리고 이곳에 대한 풍수학자의 설명을 들으면'만화리'에 대해 새로운 느낌이 들게 된다.
신라 충신 박제상과 그 부인의 설화(일본에 잡혀가 죽은 박제상을 그리워한 부인이 세 딸을 데리고 치술령에 올라 목 놓아 울다 죽었다고 한다. 당시 박제상은 일왕에게 "계림(신라)의 개, 돼지가 될지언정 왜국의 신하가 될 수 없다"고 했다)가 전해 내려오는 치술령 아래 만화리는 풍수적으로 전형적인'화수류형花樹類形'이다. 화수류형은 산의 형상을 꽃이나 나무에 비유, 명당을 찾는 것으로 꽃 중심자리(암술)에 혈을 결지한다.
치술령과 연화산에 둘러싸인 만화리는 위에서 보면 주산과 청룡산, 안산이 서로 어울려 꽃이 활짝 피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한국자연풍수지리 연구소는 마을이 들어선 곳이 꽃이라면 청룡·백호산은 바깥 잎에 해당되며 안산은 속잎이라고 설명한다. 바깥 잎은 크고 강한 반면 속잎은 작고 부드러워 전체적으로 꽃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 화수류형 명당이 되려면 물줄기가 지형을 돌아가며 감싸야 하는데 만화리는 태화강 지류가 돌아나가는 곳이라 명당으로 손색이 없다.

화수류형에 전착후관형, 이보다 좋은 곳이 없다
그리고 이곳은 양택(거주하기에 좋은 땅)풍수에서 명당으로 꼽히는 마을 입구는 좁고 안은 넓은 들판이 펼쳐진'전착후관前窄後寬형'이다. 입구가 좁고 안이 넓으면 안으로 갈수록 바람의 속도가 줄어들지만 반대로 입구가 넓고 안이 좁으면 안쪽 바람의 속도가 빨라져 거주민들이 안정감을 가지지 못한다. 풍수학자들은 전착후관형은 선회운동으로 바람세기가 작아지면서 생기生氣가 형성되기에 사람이 살기에 아주 적당하다고 설명한다.
박시종(59세)·김종애(59세) 씨가 만화리에 터를 잡은 것은 이러한 이유와는 거리가 좀 있다. 사실 부산 시내 아파트에 거주하던 건축주는 친인척 다섯 가족이 인근 5분 거리에서 전원생활을 하기에 방문 차 왔다가 이곳 경치에 반해 눌러앉은 경우다. 풍수에 대해 전문 지식이 없었던 건축주에게 만화리는 마음에 안정을 주고 자연이 잘 보전된 곳이었다.
지난 3월 입주를 하고 주위 사람들과 친해지다 보니 알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둘씩 알아갔다. 무엇보다 원주민보다 전원생활자들이 훨씬 많다는 것에 가장 놀랐다. 만화리에는 현재 원주민은 50가구 정도지만 외지인은 70가구를 넘는다. 주택이 놓인 곳도 전원주택 단지로 착각할 만큼 여러 전원주택이 어깨를 나란히 한다.
"단지는 아니고요, 이곳이 좋아 사람들이 모이더니 이렇게 됐어요. 여기 말고도 조금 안으로 들어가면 곳곳에 전원주택들이 있지요. 땅을 보러 왔을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명당 중의 명당이라고 하더라고요."
화수류형에 전착후관형을 하고 있으니 분명 명당이다. 그러나 과연 70가구가 넘는 전원생활자들 중에 풍수를 보고 이주한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아마 대부분 자연과 땅의 기운에 이끌려 안착했을 것이다.
"솔직히 요즘 사람들 풍수 같은 거 잘 안 믿잖아요. 땅을 고를 때도 신경을 잘 안 쓰고요. 다들 입주해서 원주민 이야기를 듣고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믿진 않지만 정말 풍수라는 게 사람을 모으는 힘이 있긴 있나봐요."

개방감을 살리고 목재를 적극 활용해 자연 친화적인 내부 철저히 지세를 살려 주택이 앉을 자리를 잡았다. 마을 입구를 보고 약간의 경사가 있는 터를 다듬었기에 일단 전망이 좋고 십여 채의 주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채광 여건도 훌륭하다. 이를 맘껏 누리고자 건축주는 주택을 맨 뒤로 붙여 올렸다.
마을 진입로와 인접한 대문에서 901.0㎡(273.0평) 규모의 정원을 가로지르면 현관이다. 그런데 꽤 넓은 정원을 지녔음에도 키 높은 나무가 보이지않는다. " 좋은 조망을 헤치고 싶지 않았어요. 덱에 앉아서 멀리 펼쳐진 산줄기를 보고 있으면 탁 트인 기분이 얼마나 좋은데요. 그 기분을 잃고 싶지 않았지요. 그리고 주위를 보세요. 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고 있잖아요. 자연이 주는 나무들이 이렇게 많은데 굳이 심을 필요가 있나요."
화수류형의 명당답게 세 개의 산이 어울려 마을을 감싸는데 어느 방향으로 몸을 틀어도 빽빽이 들어선 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자연이 곧 정원이니 좋은 땅을 구입하자 훌륭한 정원을 덤으로 얻은 셈이다.
주택 전면에 일자로 긴 덱을 놓고 2층 공용공간에서 연장한 발코니를 둬 전망을 최대한 감상하도록 했다. 정면을 향해 여러 창을 낸 것도 같은 이유다. 이로 인해 채광이 개선됨으로써 단열 성능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다.
내부는 자연을 끌어들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목재를 적극 활용하고 개방감을 강조해 답답하지 않은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박공지붕을 살린 거실 뒤에 놓은 한실과 비슷한 다용도 공간이 특이한데 건축주가 시공을 맡은 계림건설에 특별히 주문해 구들을 깔고 황토방을 놓았다.

*

건축주는 3년 전 부지를 매입하고는 시공사 선정에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거주지였던 부산과 가깝고 지역에서 입소문이 좋은 업체를 고르고자 찾고 또 찾았다. 본지를 구독하면서 계림건설을 알게 된 건축주는 3년간 업체에서 짓거나 시공 중인 곳을 찾아 시공 과정은 꼼꼼한지, 거주민 만족도는 높은지 등을 알아봤다. 평생 한 번 지을 집이기에 신중히 업체를 고르지 않으면 낭패를 보지 않을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고 했잖아요. 시공업체에서 귀찮아할 정도로 찾아가고 또 찾아갔어요. 3년간 그랬는데 싫은 내색 한번 안하고 반갑게 맞아주더라고요. 나중에는 어느 현장이 공사 중이니 와서 보라는 연락까지 해줬어요. 그렇게 인연을 맺었으니 우리 집 짓는 데 문제가 있을 리 없었죠. 전원주택을 계획하고 있다면 시공 업체만은 정말 잘 골라야 해요."

글·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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