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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를 머금은 영천 사넬펜션
2013년 12월 30일 (월) 00:00:00 |   지면 발행 ( 2013년 12월호 - 전체 보기 )



내가 꽃을 좋아해요. 꽃향기가 좋아서요. 언젠가 샤넬 향수 향을 맡은 적이 있는데, 그 향이 참 좋더라고요.” 우연히 맡은 향수의 향이 좋아 펜션 이름을 ‘샤넬펜션’으로 지었다는 펜션지기 남기태(54세) 씨. 사투리가 섞인 그의 말에서도 소박한 향이 묻어난다. 객실에 국화, 장미, 백합, 모란 등 꽃 이름을 붙인 것도 그저 꽃향기가 좋아서다. 펜션 앞마당에 흐드러진 국화 향기가 펜션 곳곳을 더듬으며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긴다.

백홍기 기자 사진 소선희 기자
취재 협조 샤넬펜션타운 054-335-1000
http://chanelpension.com
설계 및 시공 더하우스 1544-7867
www.thehousing.net


지중해풍의 주택을 연상케 하는 펜션 전경.


지중해풍의 주택을 연상케 하는 펜션 전경.


전국 펜션 등록 업체 수가 1만 개를 넘어섰다. 여기에 농어촌민박까지 더하면 1만 9천여
개에 이른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펜션의 적정 규모를 약 5천 개로 잡는다. 민박을 차치且置하고 현재 국내 펜션 수는 적정 수준의 두 배를 훌쩍 넘긴 포화 상태다. 게다가 고급 호텔급 기업 펜션까지 가세한 펜션 시장은 생존 경쟁이 치열해, 각종 테마와 차별화된 서비스 등 고객을 끌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로 넘쳐난다. 하지만 이용객의 발길은 점점 줄어들어 주말에도 방을 채우지 못하는 펜션이 허다하다. 이렇듯 녹록지 않은 펜션 시장에도 불구하고 경북 영천시 임고면 포은로에 자리한 ‘샤넬펜션’은 오픈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이미 서너 번씩 다녀간 이용객이 있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이유는 무얼까.

“여기에 와서 스트레스를 받고 가면 안 되잖아요.”

이처럼 명료한 답이 또 있을까.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침구가 찜찜해 집에서 개인 침구
를 챙겨왔다가 객실에 비치된 청결한 침구를 보고 그 개인 침구를 차 트렁크에 도로 넣었다는 고객의 일화는 많은 이야기 가운데 하나다. 그만큼 샤넬펜션에서 더해질 스트레스는 없다. 고객은 그저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펜션지기 손길이 배인 안뜰, 청결하고 아늑한 객실 등을 누리며 푹 쉬기만 하면 된다. 바로 그것이 펜션지기의 바람이기도 하다.


지중해풍의 주택을 연상케 하는 펜션 전경과 야경.


영천 관광 베이스캠프 역할 톡톡히 해
경북 영천시 임고면 포은로에 들어선 샤넬펜션. 북영천 I.C를 빠져나와 영천댐 방면으로
절정에 오른 단풍 길을 따라가노라면 붉은색 지붕의 아름다운 펜션을 만난다. 마치 전문 경영인이 운영하는 관광펜션처럼 입지 조건도 좋고 규모도 상당하다. 하지만 전문 경영인의 손익 계산법보다 자연의 시간표에 맞춘 소박한 영천 토박이 가족이 살뜰하게 어루만진 곳이다. 남기태·이미숙 부부가 운영하는 펜션으로 바쁠 때는 노부모와 아들까지 가세해 일손을 돕는다. 가족이기에 누가 먼저 말할 것도 없이 스스로 일을 찾아 나서기에 운영 효율이 높다.


고급 소재 몰딩으로 마감한 천장과 장미 벽지가 어울려
밝고 화사한 복도를 연출했다.


몰딩과 조명의 조화가 돋보인다.

8개 동으로 이뤄진 샤넬펜션은 작은 펜션촌을 방불케 한다. 각 동을 엇갈리게 앉혀 객실
마다 유유히 흐르는 자호천의 수변 경관뿐만 아니라 프라이버시까지 확보한 구조이다. 여러 명이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겨도 전혀 좁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만큼 넉넉한 덱Deck과 아이들이 신이 나게 뛰어놀 수 있는 너른 마당이 여유와 정취를 더한다. 2층 객실은 외부 계단을 마련해 객실 간 동선의 혼선을 방지하면서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 천장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는 목구조 건축물의 필수인 환기(Ventilation) 장치뿐만 아니라 바닥을 지면에서 90㎝ 정도 띄운 크롤 스페이스Crawl Space 덕분에 맑고 깨끗한 바람이 부드럽게 건축물을 감싼다. 크롤 스페이스는 바닥 장선을 뜯지 않고도 각종 배관 설비를 간편하게 유지 관리할 수 있다.


포인트로 건 사진으로 시야가 한결 편해졌다.


분한 분위기와 습도 조절을 위해 우드로 마감한 화장실 천장.

객실마다 조망뿐만 아니라 채광을 확보하고자 적절하게 배치한 창호로 풍부한 햇살이 들
어와 화사하며, 품격 높은 마감재를 사용해 아늑하고 고급스럽다. 어린아이를 둔 가족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벽지로 마감한 객실도 눈에 띈다. 특히, 주변 환경이 양호한 데다 골조부터 실내 마감재 모두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기에 아토피를 앓는 사람도 샤넬펜션에선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연인부터 단체까지 두루 사용하도록 다양한 크기의 객실을 갖췄기에 여러 부류의 방문객이 찾아오고, 이들로 말미암아 마을 상점들도 활기를 띠면서 주민도 덩달아 즐거워한다는 남기태 씨.

“공사를 시작할 때엔 주변의 시선이 곱지 않았지만, 깨끗한 건물이 들어서고 마을을 찾
는 손님이 늘어나면서 식당들의 매출이 오르자 지금은 주민 모두 좋아합니다. 주민 중엔 도시에서 자녀 가족이 찾아오면 잠자리는 편해야 한다며 이곳으로 보내기도 하고요.”


벽지로 인해 실제보다 매우 넓어 보이는 거실.


복층 위에 마련한 침실. 백합 열송이실.


복층 침실로 오르는 계단. 백합 열송이실.


샤넬펜션을 처음 찾은 사람들은 세 번 놀란다고 한다. 한적한 시골 길을 달리다 만나는
이국적인 아름다운 펜션에 한 번, 수변 경관이 빼어난 자호천과 펜션이 빚어내는 조화로움에 또 한 번, 그리고 고급스러운 객실과 펜션지기의 따듯한 인정에 또 한 번.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은 비단 펜션 시설만이 아니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영천시에서 운영하는 수영장과 운동시설을 갖춘 임고강변 공원, 즐거운 물놀이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자호천을 모두 덤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20분 반경엔 빼어난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는 영천댐,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승마장, 동양 최대 규모의 천문과학관, 포은 정몽주의 충절을 기리는 임고서원, 천년 고찰로 추사 김정희의 친필을 감상할 수 있는 은해사 등도 있다. 예로부터 자리를 지켜온 자연과 유적지, 그리고 현재를 가꾸는 주민이 어우러진 곳에 자리 잡은 샤넬펜션은 이제 이 마을에서 없어선 안 될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 당당히 자호천의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가정집처럼 꾸민 주방과 연결 통로. 국화 두송이실.


복층에 설치한 침실 공간은 좁지만, 천장과 거실 공간이 트여
답답함은 없다.


건축주와 시공사 의기투합해 펜션 완성도를 업up
누구나 한 번쯤 아름다운 집을 짓고 사는 꿈을 꾼다. 5년 전 영천 토박이인 남기태 씨는 노후에 가족과 함께 살 집을 지을 생각으로 땅을 마련한다. 바로 지금의 펜션자리다.
“당시만 해도 푹 꺼진 땅으로 오가며 주차나 하던 불모지나 다름없는 부지였어요. 우연
한 기회에 매물로 나온 것을 알고 자호천을 바라보며 노년을 맞고 싶은 마음에 선뜻 땅을 구매했지요. 그로부터 2년 뒤 노후를 위한 일거리를 찾다가 펜션 사업에 마음을 굳히고 펜션 답사에 나섰어요. 장장 1년 6개월간 전국을 누비며 머릿속에 나만의 펜션을 그렸지요. 하지만 인터넷으로 보면 화려하고 근사하게 보이던 펜션 중엔 막상 가보면 실망스러운 곳이 있었어요. 화려한 외양에 비해 실내는 열악했지요. 그래서 펜션을 계획할 때 외양도 외양이지만, 실내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넉넉하고 이동이 편리하며 섭씨 600℃를 유지해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바비큐 그릴.


일단 짓고 나면 수정하기 어려운 건축물의 특성상 건축주는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다. 특
히, 자신만의 건물,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건물을 지으려는 건축주는 그야말로 신경이 최고조로 곤두선다. 이때 시공사를 잘 선택해야 한다. 건축주와 시공사 간 마찰은 자칫 최악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기태 씨는 펜션을 계획한 후 자신과 궁합이 잘 맞는 시공사를 찾아 나선다.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상담한 끝에 더하우스 오영재 대표와 연을 맺는다.

“나와 오영재 사장은 서로 마음이 통했어요. 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코드가 일치
했어요. 몇 마디만 하면 내 뜻을 알아듣고, 또 오 사장이 몇 마디 하면 나도 바로 알아들었으니까요. 마음에 들 때까지 수차례 설계도면을 바꿔 애를 먹었을 거예요. 그래도 내 뜻을 잘 헤아려주어 마찰 없이 건축일을 잘 진행했어요. 그동안 많은 사람을 만난 것은 아마도 오 사장 같은 사람과 연을 맺기 위함이 아니었나 싶어요.”


2층으로 통하는 계단.


자신이 꿈꿔온 건축물을 얻고자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았다는 남기태 씨. 그는 그동안
머릿속에 그려놓은 건축물의 이미지를 얻기 위해 몇 번이고 설계도면을 수정해 가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열정과 집념은 시공으로 이어져 착공에 들어가 준공하는 날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현장에 나와 일일이 검토하고 확인한다. 객실 어느 한 군데 남기태 씨의 손길과 노력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전등 스위치에서 조명, 벽지, 커튼, 몰딩 등 구석구석 세심함이 배어 있다. 그 덕분에 어느 곳 하나 허튼 구석이 없는 샤넬펜션만의 멋을 완성한 것이다. 친환경 경량 목구조에 단열까지 신경을 쓴 덕에 한여름에도 시원한 공기가 실내에 머물러 외형적인 완성도에 기능까지 더한 샤넬페션. 깔끔한 외벽은 유럽풍 창호와 기둥과 어울려 한껏 멋을 더한다.


풍스러운 멋을 담아낸 기둥.

남기태 씨는 까다로운 손님이 찾아오면 책잡히지 않으려고 노력도 하지만, 진심이 어린
손님과는 잔을 기울이다 새벽을 맞곤 한다. 접대가 아닌 자신의 꿈의 궁전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함께 어울리기를 바라며 그러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도 놀러 가면 집처럼 편안한 게 좋잖아요. 그리고 손님이 원하는 건 다 해주려고
노력해요. 때론 술도 함께하며 어울리지요.”

29년 만에 이 일대가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풀림에 따라 관광단지 특성화에 따른 주민의
 기대가 크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임고면의 명소로 떠오른 샤넬펜션은 관광단지의 중심으로, 또한 모두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그 역할을 기대해 본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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