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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다,산이 아름다운 집, 삼승헌(三勝軒) 동해 140.42㎡(42.48평) 복층 스틸하우스
2014년 8월 26일 (화) 00:00:00 |   지면 발행 ( 2014년 8월호 - 전체 보기 )



풍수(風水)란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바람’과 ‘물’이다.
바람처럼 소유할 수 없고, 물처럼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파악하기 어려운
학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풍수다. 지혜가 아닌 지식만으로는 그 깊이를 알 수 없다는 풍수.
그렇다면 풍수 대가들은 어느 곳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신한국풍수’의 저자이자 풍수대가로 알려진 최영주 씨의 집을 찾아보았다.

글·사진 박치민 기자  디자인 이정미



거실과 주방을 전적으로 분리한 것이 특징. 각각 덱을 설치해 안과 밖을 연계하고 활동성을 높였다. 특히, 거실의 경우 박공지붕 형태로 천장을 높이고 넓은 창으로 조망을 한껏 끌어들였다.

건축주 부부의 연륜이 묻어나는 고풍스런 주방 가구.

전통적인 명당, 배산임수(背山臨水)
건축주 최영주, 이병희 부부는 50여년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강원도 동해시에 정착했다. 처음엔 강원도 정선 등 농촌을 찾아봤지만, 도시화된 삶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다는 생각에 이곳 동해시에 터를 마련했다.
“개인적으로 전원생활엔 두 가지 유형이 있다고 봅니다. 도전적인 삶과 자연친화적인 삶. 저희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오랜 기간 풍수학을 공부해온 최영주 씨는 크게 지역을 결정하자, 좁게는 바람을 갈무리하고 물을 얻는 장소를 찾았다. 도심형 전원주택을 결정한 만큼 생활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등도 고려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바로 동해시 해안 지구 택지였다.
일찍이 조선조 지리연구가로 유명한 이중환은 택지의 조건을 “앞이 시원하게 터지고 뒤로는 산이 막고 있고, 주변에는 산책할 만한 산과 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배산임수의 터를 말한 것. 이곳 동해시 해안 지구 택지는 왼편 동쪽은 바다요, 오른쪽 서편은 초록봉 줄기가 막고 있어 배산임수의 터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문화, 유통 시설 및 관공서가 가까이에 있어 도심의 번잡함은 벗어나되 필요시에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굳이 흠이라면 조성된 택지인 만큼 분양가가 주변보다 다소 높다는 것. 그러나 서울 변두리의 낡고 오래된 아파트의 전세 값이면 집을 짓고도 남을 정도이니, 이 또한 비교하기 나름이다.
“햇볕과 바람, 물. 이 세 가지가 우리의 행복한 삶에 크게 작용합니다. 이것이 완비되면 질병도 가까이 오지 못한다는 말이 있죠. 여기는 이러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2층 침실. 동북쪽과 북서쪽에 창을 내 동틀녁부터 해가 질때까지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공간이다.

2층 서재. 가로로 긴 창은 사시사철 자연의 흐름을 관망할 수 있게 해준다.

“믿을만하면 완전히 믿고 맡겨라”
터를 마련했으니 관건은 시공사 선정이었다. 흔히 ‘명당은 스스로 좋은 건축가를 불러 온다’고 했던가. 마침 건축주 집터 옆에 리담건축 안영수 대표가 자신의 집을 복층 스틸하우스로 짓고 있었다. 젊은 나이에 전국을 돌며 수많은 집을 지은 안 대표 또한, 이곳 택지에 반해 단박에 계약하고 집을 올리고 있었던 것. 최영주 씨는 안 대표의 집을 수시로 드나들며 스틸하우스의 자연 친화성에 깊이 매료됐다. ‘우리도 스틸로 짓자’고 아내와 다짐하며 안 대표에게 그런 의사를 전했다. 집은 아내가 꿈꾸던 지중해풍 양식을 의뢰했다.
1,2월 긴긴 밤에 안 대표의 다락방에서 머리 맞대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수차례 반복해도 안 대표는 싫증 한 번 내지 않았다. 오히려 “짓다가 고치는 것보다는 지금 설계 단계에서 수정을 거듭하며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3월, 개토제를 지내고 공사가 시작됐다. 포클레인이 땅을 파자 오색 흙이 나왔다. 역시 명당이었다. 찬란한 은빛의 스틸 골조가 세워졌다. OSB가 벽체를 이룰 때는 황금빛이 집을 감쌌다. 스페니시 기와가 올라가고 문라이트 색의 스타코 플렉스로 외벽을 마감하자 집은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한 폭의 그림이 됐다. 이 모든 과정에서 안 대표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총지휘했다. 그렇게 6월 20일, 3개월 만에 아내가 원하던 집이 완성됐다.
흔히 ‘집 한 번 지으면 10년이 늙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건축주와 시공사 간의 신뢰가 없으면 집의 완성은 몇 배로 힘들어진다. 이점에 있어 동해 주택은 ‘즐거운 집짓기’였다고 건축주 최영주 씨는 말했다.
“문제는 신뢰입니다. 한 번 믿고 맡기면 끝까지 갈 수 있어야 해요. 안 대표는 이웃사촌이라서가 아니라 스스로 일을 즐기며, 건축주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

다락실. 동쪽의 창을 통해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집 내부의 음악을 담당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결로? 시공에 달려 있어 …
내부도 전적으로 아내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아파트 구조에 익숙한 형태지만, 특이한 점들도 속속들이 눈에 띈다. 먼저 거실과 주방의 분리다. 가운데 방을 중심으로 동선을 따라 양 끝에 거실과 주방이 자리해, 마치 우리 전통 옛 한옥의 구조를 보는 듯하다. 2층의 서재와 다락실의 창은 이 집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서재의 가로창은 사시사철 뒷산의 자연을 그림으로 담고 있으며, 다락실의 창은 동해의 푸른 바다를 조망하게 한다. 근경뿐만 아니라 원경을 바라볼 때도 막힘이 없어 편안하다.
집이 아무리 구조, 미(美)가 뛰어나도 기능이 떨어지면 제 구실을 못할 터. 스틸하우스는 견고함과 친환경성을 자랑하지만, 결로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안 대표는 15년 경력이 말해주듯 시공에 있어 기밀에 만전을 가했다.
“결로 현상은 시공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어요. 이 집은 불연성 소재인 스카이텍으로 지붕 외단열을 마감하고, 외벽재에 50mm 압축 스티로폼과 드레인랩(듀퐁)으로 외부 공기층을 둬 열전도 현상을 1차적으로 보완했습니다. 내부 OSB 시공 후에도 별도의 10mm 공기층을 두고, 석고 2P를 시공해 2차적으로 다시 보완을 했고요.”
보통 주택은 1년 정도 되면 보수할 곳들이 하나 둘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1년이 지난 동해 주택은 지금까지 어떤 문제점도 발생하지 않았다. 차음에 있어서도 훌륭하다. 건축주 최영주 씨는 “결로 현상도 없고, 창을 닫으면 외부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차음이 뛰어나다”며 “기밀성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동해 주택의 택호(宅號). 하늘과 바다 그리고 산, 이 3개가 뛰어나게 아름다워 '삼승헌'이라고 작명했다.

요즘 삶이 더욱 즐겁다는 건축주 부부. 하루 일과를 물어보니 인근 해수욕장, 무릉계곡, 초록봉 등 산으로 바다로 놀러가거나, 아니면 문화예술회관에서 젊은이들과 한데 어울려 지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부부 간의 대화가 늘어나고, 이웃과 스스럼없이 지낸다는 것.
“아침에 이웃들과 커피타임을 가져요. 소소한 얘기들을 나누죠.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여기서 큰 행복을 느낀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는 자연환경도 중요하지만, 이웃과의 소통 또한 중요합니다.”
무릇 살 터를 잡는 데는 지리(地理), 생리(生利), 인심(人心), 산수(山水)가 좋아야 한다고 했던가. 동해 주택은 이 점에 있어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한 보금자리였다.田


동해주택은 각기 다른 매스로 구성돼 어느 각도에서 봐도 이채롭다.

위치 강원도 동해시 평릉동
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328.7㎡(99.43평)
건축면적 87.25㎡(26.39평)
연면적 140.42㎡(42.48평)
 1층 85.09㎡(25.74평), 2층 55.33㎡(16.74평), 기타 19.92㎡(6.02평)
지붕재 테릴 점토 기와
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 아트 페인팅
내장재 친환경 도장, MD 도장 몰딩, 실크 벽지
바닥재 한샘 강마루
난방형태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삼중유리
단열재 R30 지붕 외단열, R19 스카이텍, 내외부 공기층 시공
설계 및 시공 (주)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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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전원주택 동해주택 풍수지리 리담건축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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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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