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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목조주택] 유쾌한 가족의 따로 또 같이 김포 주택
2019년 11월 22일 (금) 00:00:00 |   지면 발행 ( 2019년 11월호 - 전체 보기 )

유쾌한 가족의 따로 또 같이
김포 주택

건축주 부부는 작년 5월에 전원주택 짓기를 결심하고, 1년 채 안된 올해 5월 완공에 입주까지 했다. 이렇게 무엇이든 일사천리로 결정했지만, 공간에 자신들의 취향을 담는 것에는 소홀히 하지 않았다. 아내는 주방, 남편은 멀티룸, 아이들은 새로 생기는 자신들의 방에 원하는 요소를 모두 담았다. ‘따로 또 같이’의 공간으로 완성된 김포 주택을 소개한다.
이수민 기자 |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사노건축 

HOUSE NOTE
DATA
위치  김포시 양촌읍 석모리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55.00㎡(107.38평)
건축면적  69.84㎡(21.13평)
건폐율  19.6% 
연면적  118.00㎡(35.69평)
   1층 72.00㎡(21.78평)
   2층 46.00㎡(13.91평)
   다락 34.00㎡(10.28평)
용적률  33.2%
설계기간  2018년 7월~8월
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1월
건축비용  2억1000만 원

설계 및 시공   사노건축 02-6951-4504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2중그림자 슁글(오웬스코닝)
   벽 - 플렉스월(비온디)/디렉톤 차콜블랙(캐뮤)
   데크 - 현무암 30T(석재데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디아이디)
   벽 - 실크벽지(디아이디)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판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크나우프)
   내단열 - 글라스울(크나우프)
   외단열 - 난연EPS 50T
창호  LG하우시스 유로시스템나인
현관  LSFD마제스틱(성우스타게이트)
조명  모던라이팅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1층 평면도


지난 해 5월, 금융업을 20년째 해오던 남편은 매일같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왠지 모를 허전함과 답답함을 느꼈다. 부부가 함께 TV를 보던 중, 전원생활을 하는 이들이 나왔다. 부부는 부러웠다. 남편은 무심코 “우리도 전원주택에서 살아볼까?” 한마디 했고, 바쁜 일상에 지쳐가는 남편을 보던 아내는 그 한마디에 바로 전원주택 부지를 보러 다녔다. 그리고 1년 만에 부지 구입부터 건축까지 모두 마치고 올 5월에 입주했다. 
주택 입구. 대문 앞 계단을 올라야 주택과 마당을 마주할 수 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해 주차장에 주택으로 올라가는 별도 출입구는 설치하지 않았다.
6인용 식탁을 놓은 식당 겸 거실은 넓지는 않지만, 어린 아이들과 식사와 공부, 휴식을 겸하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주택은 김포 운유타운 단독주택단지 내 있다. 여의도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는 남편의 출퇴근을 고려해 교통 요건과 도심 접근성이 최적인 김포 석모리로 장소를 정한 것이다. 
석모리 일대는 한강신도시 장기동과 구래동의 연결 도로인 김포한강4로와 인접해 있어 사실상 신도시 중심지역이라 볼 수 있다. 여기에 해발 101.6m의 운유산을 끼고 있어 공기와 풍광도 좋다. 단지 앞에 서울과 신도시를 오가는 대중교통 노선도 잘 갖추어져 있다. 또 김포한강로 운양IC가 단지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 불과해 여의도까지 40여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내부순환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한 주변 도시로의 이동도 편하다. 아이들의 교육도 놓치지 않았다. 신도시 중심지역이다 보니 학교, 유치원 등의 교육시설은 물론 사교육에 필요한 학원 등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주방 겸 거실이 된 1층 공간은 대형 아일랜드 조리대로 음식을 만들거나 설거지를 하면서 가족과 대화하거나 TV도 볼 수 있다. 파티오 창을 남쪽과 서쪽으로 배치해 채광과 뷰를 모두 만족시킨다.
1층 거실 복도 끝에 위치한 멀티룸. 완벽한 방음시설을 위해 방문도 2중으로 설치했다. 멀티룸은 진공상태일 때 최고의 방음 효과를 낼 수 있다 보니, 벽을 10~15cm정도 띄운 뒤, 육면체 방을 하나 더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특별 시공을 진행했다.
멀티룸은 남편을 위해 마련했지만,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풍부한 빛이 들어오는 남향 주택
주택은 총 2층에 다락을 추가 구성한 정방형으로 지었다. 동, 서, 북면이 이웃 부지와 접해있는 남향의 완만한 언덕형 대지로 필로티 형태에서 착안해 주차장 상부를 마당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대문과 주차장은 같은 높이에 배치하고, 주택과 마당은 계단을 올라야 마주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덕에 개방감을 누릴 수 있고, 주변 다른 집이 대지를 둘러싼 상황에서 더욱 풍부한 빛을 끌어들일 수 있다. 미니멀까지는 아니지만, 가능한 간소하고 겉치장 없이 사는 것을 좋아하는 아내의 취향에 맞게 합리적으로 사용할 공간만큼만 주택을 앉히고, 나머지는 마당으로 냈다. 실내 구성은, 1층은 가족이 함께하는 공유 공간, 2층은 가족들의 방을 각각 배치한 사유 공간으로 나눴다. 거실과 주방의 일체형으로 구성한 1층의 층고는 1.5층 높이까지 올렸다. 그 덕에 한층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1층 화장실. 세면대를 밖으로 노출하고 화장실 문은 벽 쪽으로 접히는 문을 설치해 공간 활용을 높였다. 노출된 세면대는 마당에서 활동이 많은 아이들이 손 씻는 일이 잦아 더욱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2층 평면도
2층 복도 오른쪽 끝에 부부침실을 배치했다. 층고를 높인 1층 거실 위쪽에 위치한다. 때문에 아이들 방의 지대보다 높아, 작은 나무계단을 놓았다.
부부침실. 천창으로 채광을 확보한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침실. 트윈 리클라이너 침대를 설치했다. 화려한 디자인보다 기능에 충실한 가구를 선호하는 부부의 취향이 묻어난다.

부부의 취향을 반영한 주방과 멀티룸
거실과 주방은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주방은 아내의 취향을 반영해 널찍한 아일랜드 조리대를 설치했다. 아일랜드 조리대는 주방과 거실 겸 식당을 구분하는 기능도 한다. 주방 옆 중문을 열면 주부라면 누구나 꿈꾸는 워너비 공간인 별도의 팬트리 룸도 마련했다. 외부와 연결되어있는 팬트리 룸은 식재료 보관은 물론 보조 주방으로 이용하는데, 연기가 나거나 냄새가 나는 요리할 때 애용하고 있다. 이곳에는 수제맥주를 즐기는 남편의 맥주 제조 시설도 갖춰져 있다. 1층 복도 끝에는 남편의 취향을 반영한 멀티룸을 만날 수 있다. 멀티룸은 영화와 음악을 좋아하는 남편의 위해 특별히 설치한 곳으로 전문 방음시설까지 갖췄다. 평당 수백만 원이 들 정도로 시공비가 고가이지만, 긴장감 돌고 딱딱한 금융업에 종사하는 남편이 힐링할 수 있도록 아내가 특별히 동의해 마련한 공간이다. 멀티룸에는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 건반, 드럼, 게임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2층 방은 공부방 겸 놀이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스카이블루 룸은 딸, 옐로 룸은 아들이 사용 중이다.
아이 둘 모두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앉아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락이 있는 방
2층은 프라이빗 공간으로 부부 침실, 아이 둘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2층 계단을 올라 오른쪽은 부부 침실, 왼쪽은 아이들 방이다. 부부침실은 간결함을 지향하는 아내의 취향을 반영해 안방은 깔끔한 화이트 모던으로 꾸몄다. 2층의 포인트는 복층식의 아이들 방이다. 복도 왼쪽 끝에 나란히 마련되어 있는 아이들 방 구조는 똑같다. 공부나 놀이를 할 수 있는 방이 있고, 계단을 타고 다락방으로 올라가면 잠을 잘 수 있는 아늑한 침실이 있다. 서로 맞닿아있는 아이들의 침실에는 중문을 하나 내어 서로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아직은 혼자 잠자리에 드는 것이 무서운 여섯 살 아들이 안심하며 잘 수 있다며 특히나 좋아하는 장치다. 이 중문 덕에 부부는 아이들 잠자리를 보러 오거나, 청소할 때 동선이 한층 편하다고. 
공부방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침실이 있다.
다락방 연결통로. 딸 침실과 아들 침실 벽 사이에 중문을 설치했다.
부부는 계절마다 색다른 액티비티를 계획하고 있다. 지금은 캠핑기지를 마련해놓은 상태. 입주해서 처음 맞은 여름에는 간이 수영장을 설치해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고.
마당은 트램펄린, 그네 의자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하다.

밝고 유쾌한 기운이 감도는 주택 
마당은 부부와 아홉 살이 된 딸, 여섯 살배기 아들 그리고 입주하며 입양한 강아지 똘이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공간이다. 부부는 마당의 1/2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잔디, 나머지는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데크를 깔았다. 마당의 매력은 볕이 따뜻하고 바람이 시원한 가을에 더욱 빛을 발한다. 남편은 마당에 텐트와 타프를 설치하고, 잔디밭에서 아이들과 캠핑놀이를 한다. 때로는 놀다가 텐트에 들어가 낮잠을 잔다. 그러면 아내는 데크 위에 간이테이블을 펴고 식사를 준비한다. 마당은 부부끼리 여유롭게 맥주나 와인 한잔하기도 좋은 공간이라고. 부부는 이런 따뜻하고 소소한 행복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자양분이 되고, 좋은 추억이 될 거라며, 환하게 웃는다. 따뜻하고 유쾌한 기운이 감도는 건축주 부부의 바람처럼 맑고 밝은 햇살과 초록이 물들어 있는 ‘따로 또 같이 주택’에서 소소한 행복을 아는 건강한 아이들로 자라길 바란다. 
건물 외벽에는 세라믹 사이딩을 사용했다. 시공 후 오랜 시간이 흘러도 외관이 깨끗하게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세라믹재질로 코팅 되어있어 건축물의 외벽을 따로 청소할 필요 없이 자연적으로 내리는 빗물만으로도 오염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름재로 사용한 스타코플렉스는 100% 아크릴 소재로 뛰어난 탄성력과 통기성, 향균성, 내화와 차음, 단열성능과 오염방지에 뛰어난 마감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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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사노건축 목조주택 경량 목구조 김포 전원주택 김포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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