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등록 RSS 2.0
장바구니 주문내역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home
기사 분류 > 전원주택 > 목조/통나무
【HOUSE STORY】 건축설계 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지은 창녕 패시브하우스 노을
2021년 9월 3일 (금) 00:00:00 |   지면 발행 ( 2021년 9월호 - 전체 보기 )

건축설계 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지은
창녕 패시브하우스 노을
싸고 좋은 집을 지어주는 업체는 없다. 하지만 예산을 절감해 좋은 집을 지을 수는 있다. 40세 전에 집 짓기를 계획한 건축주 부부 정광희(40), 이혜선(38) 씨는 한정된 예산으로 패시브하우스를 짓기 위해 세심한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로이하우스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창녕군 창녕읍
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건축구조 목구조(SIP 구조용 단열패널)
대지면적 390.00㎡(117.97평)
건축면적 65.52㎡(19.82평)
건폐율 16.80%
연면적 
83.07㎡(25.13평
발코니 확장 14.63㎡(4.42평))
1층 28.66㎡(8.67평)
2층 54.41㎡(16.46평)
다락 16.50㎡(4.99평)
용적률 21.30%
설계기간 2019년 11월~2020년 2월
공사기간 2020년 5월~9월
건축비용 2억 원
토목공사 옹벽, 성토, 지반보강
설계  ㈜부강건축사사무소 
시공 로이하우스(㈜HB로이건설) 1644-0679  www.hblowe.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거창석 버너구이
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지
벽 - 합지벽지
바닥 - 소리잠 4.5T
단열재 
지붕 - 207T SIP구조용 단열패널
외벽 - 167T SIP구조용 단열패널 + 50T EPS
계단실 
디딤판 - 나왕 집성목
창호 82㎜ 패시브 창호(살라만더)
현관 유렵형 68㎜ 패시브 도어(도어코코리아)
환기 열 회수 환기장치(AP)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밝은 바탕에 현관문을 블랙으로 포인트를 줬다. 오른쪽에 눈높이에 맞춘 창을 내 실내로 자연 빛을 끌어들였다.
주택은 창녕 시내 외곽 화왕산을 배경에 두고 자리 잡았다. 시골 정취가 흐르는 조용한 산자락에 앉힌 주택은 시원하게 창녕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시내와 가까워 출퇴근이 수월하고 주변 환경도 좋아 이곳을 선택했다. 이웃 어른도 젊은 부부가 들어온다며 반기는 분위기라 민원 걱정 없이 시공도 마쳤다. 집짓기 계획은 아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남편은 어려서부터 단독주택에서 생활해 아파트에 사는 걸 좋아했어요. 저는 반대로 아파트에서만 생활해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그래서 결혼할 때부터 40세 전에 집을 짓는 게 꿈이었죠. 좀 더 서둔 이유는 남편과 아이가 아토피로 고생하고, 아이들이 크면서 아파트 생활이 불편해졌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누리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더 늦기 전에 집을 짓자고 했어요.”

남편은 아내 의견에 찬성하고 함께 집짓기 계획을 준비했다. 주택은 기관지가 안 좋은 아이를 위해 건강과 쾌적한 환경에 초점 맞췄다. 문제는 예산이다. 넉넉하지 않은 예산에 맞추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실내 환경과 주택 성능을 좌우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규모와 형태는 예산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잡았다. 그리고 직접 할 수 있는 부분은 몸으로 때워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시선을 외부로 향하도록 넓은 창을 냈다. 거실을 가족 영화관으로 사용할 수 있게 상부에 프로젝트와 스피커 설치용 선반을 제작하고 맞은편에 스크린을 설치했다.
좁은 면적을 넓게 활용하기 위해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계획했다. 주방은 가사 시 답답하지 않도록 마당을 향해 아일랜드 식탁을 배치하고 뒤에 설치한 개수대 앞에는 풍경을 담은 창을 설치했다. 전체 화이트로 통일하고 주방 가구를 블랙 계열로 설치해 차분하면서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주방 옆에 배치한 다용도실은 슬라이드 도어를 설치해 공간 낭비를 줄이면서 이동도 편리하게 만들었다.
예산을 고려해 집을 작게 지으면서 마당을 아이들의 주 놀이 공간으로 활용했다. 따라서 자녀 방을 1층에 배치해 실외 동선과 연결하고, 계단실 하부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만의 비밀 공간을 만들어 재미를 더했다.
방문 옆에 있는 비밀 공간 입구. 비밀 공간에는 책장도 마련해 아이들만의 조용한 독서실로도 이용할 수 있다.
계단실 옆에 욕실과 세탁실을 배치하고 맞은편에 세탁물 수납과 물품 수납공간을 만들어 동선을 최소화함으로써 효율적인 공간으로 완성했다.
1층 공용 욕실.

형태보다 기능에 충실
일반 사람이 도면을 보고 실제 공간을 대입하기 어렵다. 그렇다 보니 주택을 완공한 뒤 생각과 다른 공간을 보고 당황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모형을 만들어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 역시 완벽하진 않다. 이혜선 씨는 도면을 이해하고 직접 집도 설계해보고 싶은 마음에 건축설계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설계를 배우고 나니 확실히 공간을 이해하는 게 달라요. 설계를 의뢰하기 전에 먼저 공간도 구성해봤어요. 우선 예산을 고려해 입면은 단순한 사각형으로 하고 규모는 꼭 필요한 기능만 넣어 아담함 크기로 계획했어요. 집을 작게 한 대신 아이 놀이 공간은 마당을 적극 활용할 생각을 했죠. 이렇게 기본 설계를 마치고 디테일한 부분은 전문 건축사와 논의하면서 진행했어요.”

주택은 가족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패시브하우스로 선택했다. 부부는 여러 업체를 꼼꼼히 살펴보고 건축에 SIP 패널을 사용하는 로이하우스에게 의뢰했다. SIP 패널이란 단열재 양면에 구조용 합판을 일체화해 벽체와 지붕 골조에 사용하는 자재로써, 단열과 기밀이 중요한 패시브 주택에 최적화한 구조용 단열패널을 말한다. 모든 패널은 자동화 시설을 갖춘 공장에서 생산하고 현장에선 조립만 하기 때문에 치수 안정성이 뛰어나고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며 공기도 단축해 비용까지 절감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을 직접 조립해 시공 완성도도 높다. 이러한 합리적 비용과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로이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다.
계단 오른쪽에 자녀 방, 왼쪽에 부속실(욕실, 세탁실)을 배치했다. 자녀 방을 현관 옆에 배치해 마당으로 바로 나갈 수 있게 계획했다.
2층 난간에 앉은뱅이책상을 배치할 공간을 마련해 놀이와 공부 등 필요에 따라 이용하는 다목적 공간을 만들었다.
귀여운 별 모양 조명을 사용해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흰색 바탕으로 깔끔하게 만든 2층 공용 욕실.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거실 상부에 다락을 만들었다. 다락은 아이들의 놀이와 공부, 휴식 공간 등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한다. 왼쪽 벽면에 넓고 깊은 수납공간을 만들어 부족한 수납을 해결했다.

꼼꼼한 공간 계획
레벨 차가 심한 대지는 부부에게 뜻하지 않은 고민을 안겨줬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성토하고 옹벽을 쌓아야 했으므로, 예산 집행을 더욱 어렵게 한 것이다. 하지만, 출퇴근과 시원한 조망을 생각하면 이곳을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안전과 조망, 편의 등을 고려해 옹벽을 쌓아 부지를 다지고, 일조 확보와 에너지 손실 최소화를 위해 남향으로 주택을 앉혔다.

입면 디자인은 높이가 다른 사각형 두 개를 연결한 단순한 모양이다. 지붕도 박공으로 올려 전체 느낌은 담백하다. 여기에 현관을 안쪽에 배치함으로써 그림자에 의한 입체감을 살려 살짝 변화를 줬다. 귀여운 이미지를 풍기는 눈썹 처마도 지붕과 같은 소재를 사용해 전체 담백한 느낌을 유지했다. 포치와 발코니 등 생활하는 데 없어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 것들은 예산 절감을 위해 설계 단계부터 제외하고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성에 초점 맞춰 최적의 형태로 완성했다.

내부도 꼭 필요한 공간만 짜임새 있게 갖췄다.

“실내는 가족이 주로 모이고 함께 어울리는 거실 중심으로 구성했어요. 방은 최소로 줄이고 거실을 넓힌 뒤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확보했어요. 방 배치는 거실보다 살짝 뒤로 물려 시각적으로 거실이 매인 공간처럼 보이게 했죠. 방 개수도 3개에서 2개로 줄였어요. 부족한 공간은 다락으로 채워 생활이 불편하지 않게 했어요. 여유 공간은 없지만, 부족하지도 않아요.”

다락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다목적 공간이다. 이혜선 씨처럼 처음부터 계획만 잘 세우면 방 한 개를 추가로 얻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이 주택은 예산 절감을 위해 면세 혜택을 받으려고 허가면적을 최소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락이 상당히 유용한 공간이 되었다. 또, 다락 한편에 넓은 수납장도 제작해 부족한 수납까지 해결했다.

짜임새 있게 구성한 부속실도 고민의 흔적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계단실 옆에 욕실과 세탁실을 나란히 배치하고 맞은편에 빨래 수거함과 다기능 수납장을 빌트인으로 제작해 보기에 깔끔하고 사용도 편리하면서 동선까지 간편하게 만든 것이다. 계단 하부와 지붕 아래에는 숨겨진 창고를 마련해 버려지는 공간도 최소화했다.

그리고 부부는 옹벽에 설치한 펜스, CCTV, 잔디, 인테리어 등 상당 부분을 직접 시공했다.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있었고, 일부는 지금까지도 미완성이라 살면서 완성해갈 예정이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쳤음에도, 아파트 생활이 좋다던 남편의 마음은 어느새 이곳 생활에 푹 빠져있다. 그 이면엔 아이의 미소와 아내의 기쁨, 점점 좋아지는 자신과 아이들의 건강을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독주택을 계획하는 데 중요했던 부분 가운데 하나가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마당이 있어서다. 아파트에선 상상할 수 없는 가족 전용 수영장이 이곳에선 일상이 되었다.
진입로에서 본 모습. 마당 활용과 우수처리 등을 고려해 옹벽을 쌓고 성토해 대지 레벨을 높였다.

입면은 박공을 얹은 귀여운 모양이다. 단순한 형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예산 절감을 위해 선택한 모양이다.
아담한 박공지붕이 겹친 모습이 산과 잘 어우러진다.

<Country Home News>

인쇄하기   트윗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태그 : 목조주택 경량목조주택 중목구조 전원주택짓기 단독주택짓기주택설계
이전 페이지
분류: 목조/통나무
2021년 9월호
[목조/통나무 분류 내의 이전기사]
(2021-09-03)  【HOUSE STORY】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위해 지은 제주 클라우드나인 CloudNine
(2021-09-02)  【OVERSEAS ARCHITECT】 낮에는 햇빛을 담고, 밤에는 밖으로 빛을 내는 일본의 토요하시 주택
(2021-09-02)  【HOUSE STORY】 살아보고 결정하는 임대형 타운하우스 양평 성심힐타운
(2021-08-10)  【ARCHITECT CORNER】 바다 조망을 극대화한 집 남해 주택
(2021-08-10)  【ARCHITECT CORNER】 해질녘까지 자연 빛이 가득 용인 달팽이 하우스
[관련기사]
[화성 목조주택] 부부의 산책 DNA 이끌어낸 집 화성주택 (2021-12-01)
【ARCHITECTURE DESIGN】 다양한 시선과 풍경 담은 지붕 큰 집 (2021-11-11)
【ARCHITECTURE DESIGN】 층별로 독립성 강화한 고급형 철근콘크리트 주택 93평형 (2021-11-11)
【TINY HOUSE DESIGN】 작지만 실용적인 스킵플로어 주택 (2021-11-11)
【ARCHITECT CORNER】 산은 병풍 바다는 마당 거제도 수서헌 (2021-11-10)
【ARCHITECT CORNER】 인심 좋은 두일마을의 표상이 되고자 하는 파주 오마쥬 집 Hommage zip (2021-11-10)
【ARCHITECT CORNER】 시장길 꽃 항아리 같은 다가구 주택 면목동 화담재 (2021-11-10)
【HOUSE STORY】 부모님 건강 고려한 효심 담긴 집 사천 ALC 주택 (2021-11-09)
【OVERSEAS ARCHITECT】 경사지 위에 걸터앉힌 일본 주택 House Hm (2021-11-09)
【HOUSE STORY】 지열보일러 설치로 난방비 걱정 뚝! 천안 주택 (2021-11-08)
전원주택 (5,429)
황토/한옥 (335)
목조/통나무 (959)
철근콘크리트 (444)
스틸하우스 외 (303)
건축정보 (1,615)
설계도면 (434)
동영상 (455)
전원주택단지 (119)
특집/기타 (765)
펜션/카페 (239)
전원생활 (859)
정원 (302)
분류내 최근 많이 본 기사
[광교 목조주택] 담과 가벽이...
[2가구 전원주택] 80人에게 ...
[용인 목조주택] 자연 속 힐...
【HOUSE STORY】 지열보일러...
이야기 풍성한 즐거운 집 파...
색깔 화려한 스웨덴의 목조주...
[화성 목조주택] 심플한 아름...
[광교 목조주택] 우리 가족의...
가족을 위해 고민하고 계획한...
[강화도 목조주택] JTBC 내...
과월호 보기:
상호/대표자 : 전우문화사/노영선  |  사업자등록번호 : 105-41-60849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2004-01800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마포 라00108  |  주소 : 서울 마포구 성산로 124, 6층 (성산동,덕성빌딩)
TEL: 02-323-3162~5  |  FAX: 02-322-8386  |  이메일 : webmaster@countryhome.co.kr
입금계좌 : 기업은행 279-019787-04-018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윤홍로 (02-322-1201)

COPYRIGHT 2013 JEONWOO PUBLISHING Corp. All Rights Reserved.
Family Site
회사소개  |  매체소개  |  사업제휴  |  정기구독센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사업자정보확인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 전우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