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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현장 건축 최소화로 갈등 없이 지은 집 연천 모듈러 주택
2021년 10월 19일 (화) 00:00:00 |   지면 발행 ( 2021년 10월호 - 전체 보기 )

현장 건축 최소화로 갈등 없이 지은 집 
연천 모듈러 주택
건축 과정에서 건축주와 시공자 간에 갈등이 발생하기 마련이고 민원도 골칫거리 중 하나다. 건축주 부부는 이 부분을 최소화하고 싶었다. 그래서 현장 건축보다는 시간적으로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거실이나 주방, 방, 화장실 등을 모듈 단위로 각각 제작한 후 현장으로 옮겨 설치하는 모듈러 주택으로 결정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스마트하우스 하루홈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연천군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농림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520㎡(157.3평)
건축면적 97.25㎡(29.42평)
건폐율 18.7%
연면적
122.93㎡(37.19평)
1층 77.42㎡(23.42평), 별채 19.83㎡(6평)
2층 25.68㎡(7.76평)
용적률 23.64%
건축비용 2억 원(본채, 별채, 데크, 정원 포함)
설계 및 시공 스마트하우스 1544-7271 http://haruhom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이아라
벽 - 아이아라, 루나우드
내부마감
천장 - 루버,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집성목
창호 보스톤코리아 시스템창호
현관 센터하프도어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콘덴싱)
입구에 널찍하게 데크가 펼쳐져 있어 여유가 느껴진다.
현관으로 들어가면 공용욕실을 만나고 우측에 거실과 주방, 좌측에는 부부 방이 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이 카피는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건축주 부부 같은 분들에게 어울리는 문구가 아닐까. 서울에서 나고 자란 부부는 일 때문에 서울, 성남, 전주 등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며 열심히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젊음이 갔고 어느덧 노년으로 접어들었다는 것. 노후에는 시골에서 조용하게 보내고 싶었다고 한다.

“젊은 날에는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나이가 들자 하던 일 내려놓고 조용하게 살고 싶어지더군요. 노후를 보낼 집을 짓기로 했어요. 도심 속 아파트에서만 살아오다 보니 더 이상 도시에서 살고 싶지는 않았고 자연환경 좋은 곳에서 즐기고 싶었죠. 부모님이 살고 계신 포천이면 괜찮겠다 싶었어요. 땅도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수몰됐던 곳(재난취약지역) 이어서 건축 허가가 나지 않았어요.”

포천에 집을 지을 수가 없게 되자 다른 곳을 알아볼 수밖에 없었다. 부지를 발견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포천과 가까운 연천에서 괜찮아 보이는 부지를 만났다. 연천군 전곡읍과 10분 거리이고 동두천까지는 15분 거리로 자연환경이 좋으면서 편의시설 이용도 용이해 조용하면서 생활에도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았다. 22년부터는 전철 1호선이 소요산에서 전곡역을 거쳐 연천까지 개통돼 대중교통도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고, 또 동두천에서 넘어오는 3번 국도와 연결되고 37번 국도로 나가면 포천으로 연결된다는 점에 마음이 끌려 터를 잡기로 결정했다. 도보로 15분 거리에 한탄강이 있어 레저를 즐기기에도 좋다는 점도 한몫했다. 부부는 20년 가을에 부지를 마련하고 집 지을 준비에 나섰다.
현관에서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지는 복도.
거실에서 안방과 계단실로 연결되는 복도.

거실은 층고를 높게 해 시원해 보인다. 천장을 원목 루버로 마감해 목조주택의 매력을 실내에서도 한껏 느낄 수 있다.
거실에서 본 주방 쪽 모습. 마루는 강화마루와 방 내부의 은은한 목재 색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선사한다.

주방은 산뜻한 분위기의 화이트와 차분한 느낌의 루버가 조화를 이룬다.
1층 안방. 흰색 실크 벽지로 은은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과 밝은 느낌을 연출했다.
안방에서 본 모습. 드레스룸과 2층으로 가는 계단실이 보인다.
1층 공용 화장실.

모듈러 주택을 선택한 이유
“막상 시골에 집을 지으려다 보니 고민이 되더군요. 텃새도 있을 것이고 건축 진행 과정에서 갈등도 있을 것이고……. 갈등 요소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었어요. 예전에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속 섞는 일을 직접 경험했거든요. 그때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죠.”

부부는 4~5개월 동안 신경 쓸 일이 많은 현장 건축보다는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여러 방법을 살펴보다 찾은 것이 모듈러 주택이다. 건축주와 시공자 간에 갈등의 여지가 별로 없을 것 같았고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모듈러 주택은 거실이나 주방, 방, 화장실 등을 모듈 단위로 각각 제작하는 것을 말한다. 공장에서 80~90% 정도 제작한 다음에 현장에서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고른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집을 짓는다는 개념보다는 규격화된 상품을 구입한 후 현장으로 옮겨 설치하는 것이다.

부부는 모듈러 주택으로 결정하고 업체를 알아보았다. 업체별 디자인과 마감재 등을 꼼꼼하게 비교 검토하며 살펴보았는데, 그중 스마트하우스 하루홈의 ‘프리즘 300’ 모델이 가장 맘에 들었다.
계단실.
2층 복도. 2층은 딸 전용 공간이다.

2층 딸 방.
딸 전용 피아노실.

피아노실에서 연결되는 테라스.

모듈러 주택 ‘프리즘 300’
부부가 선택한 ‘프리즘 300’은 멋스러운 외관과 화려하지 않으면서 단조롭지도 않은 패턴을 가지고 있어 디자인 면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고 전원주택으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스마트하우스 이영주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프리즘 300은 높낮이가 다른 두 모듈이 겹쳐 만들어낸 ‘H’자 구조의 특이한 형태입니다. 실내는 층고가 높아 시원하고 개방감을 강조했습니다. 짙은 회색으로 무게감 있으면서도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이아라 외장재를 사용한 것도 특징입니다. 화재와 스크레치, 외부환경에 강한 외장재로 난연 1급 제품입니다.”

21년 봄에 ‘프리즘 300’을 주문했고, 현장 설치 작업은 6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현장에서는 10일 정도 마감 작업이 이뤄졌고 6월 말에 입주할 수 있었다. 주문 제작된 주택 모듈을 옮기는 과정에서 대형 트럭이 오가다 보니 주민들과의 가벼운 마찰이 있기도 했지만 현장 작업 기간이 짧아서 다행이었다고 한다. 소요된 비용은 ‘프리즘 300’ 30평에 별채 6평, 데크와 정원 등 추가 공사까지 총 2억 원 남짓 들어갔다.

도심을 떠나 시골에서 새롭게 적응하고 있는 부부는 아쉬움 없고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집 자체에 대한 만족도도 높지만 전원생활 자체가 그냥 좋은 것 같습니다. 공해가 없고, 공기 좋고 물 좋은 연천으로 오기를 매우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서는 상수도 물을 그냥 마실 정도로 깨끗하고, 농작물 먹을거리도 풍부하니까요. 시골에서 새로운 재미를 느끼며 인생 2 막을 행복하게 출발한 것 같습니다.”
전원의 여유가 물씬한 데크와 널찍한 마당.
별채를 설치해 게스트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앞,뒤에서 본 모습.
모듈러 주택 ‘프리즘 300’ 모델. 멋스러운 외관과 화려하지 않으면서 단조롭지도 않은 패턴을 가지고 있다.

연천 모듈러 주택 제작 & 설치 과정


01 모듈러 주택 주문 후 공장에서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제작에 들어간다. 사진은 뼈대 시공 모습.


 
02 공장에서 아이씬폼 단열재 시공 모습.


03 완료된 지붕 모습.


04 공장에서 제작하는 동안 현장에서 토목 및 기초공사를 시공한다.


05 모듈러 주택 제작 완료 후 현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06 현장에서 설치하는 모습. 현장 작업은 10일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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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모듈러주택 스마트하우스 패시브하우스 전원주택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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