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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형 전원주택 만들기-도시형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도심과 멀어질수록 ‘인기 시들’
2004년 7월 26일 (월) 14:31:00 |   지면 발행 ( 2004년 7월호 - 전체 보기 )



도시형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도심과 멀어질수록 '인기 시들'

최근 타운하우스(Town House)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처럼 공용 복도나 계단이 없고, 독립된 현관을 갖춘 1∼3층짜리 단독주택 두세 채가 벽을 맞댄 채 수평으로 이어진 형태이다. 세로로 된 주거 공간이면서도 아파트처럼 아래·위층의 소음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건축법상 다세대주택(공동주택)으로 분류되는데 단독주택과의 큰 차이는 분양을 할 수 있으며 토지와 건물의 권리 관계가 다르다는 점이다. 아파트처럼 구분 소유권을 가지면서 전용면적의 비율에 의해 토지 지분을 갖는다. 따라서 토지와 건물을 별개로 처분할 수 없다. 이처럼 주거 공간이나 생활 공간은 단독주택에 보다 가까우면서 권리 관계는 공동주택인 아파트나 연립주택에 가깝다.

타운하우스는 집보다는 오히려 이웃과 함께 공유하는 정원으로 인해 안전성과 쾌적성을 갖춘 거주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정원은 자연스럽게 이웃과의 교류 창구 역할을 하며 그것은 결국 연대의식으로 이어진다. 아파트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또한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는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을 금지하지만 타운하우스에서는 아래·위층을 걱정하지 않고 실내에서 마음껏 애완동물을 기를 수 있다.

그러면 단독주택의 독립성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두루 갖춘 도시형 전원주택, 타운하우스가 새로운 주거 형태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토지의 효율적 이용, 건축비 절감

타운하우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주택지의 개발이나 설계 기술의 개발과 경량목구조 패널공법의 발달로 전원주택으로 이미 뿌리를 내렸다.

국내에서도 최근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 따른 아파트 건설 경기 침체로 중견 건설업체들이 새로운 상품으로 타운하우스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주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안이나 신도시 인근에 입지하고 있다. 따라서 편리한 출퇴근, 생활, 교육 환경을 강조한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곳에 입지하고 있는 전원주택과는 다른 양상이다.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안이나 신도시 인근 지역 대부분은 지가(地價)가 비싼 편이다. 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이들 지역에 들어서는 도시형 전원주택들은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 및 건축비, 유지 관리비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적합한 주거 형태가 타운하우스라고 할 수 있다.

땅값이 비싼 곳일수록 단독주택보다는 두세 가구가 맞붙은 타운하우스가 인기다. 단독주택을 건축할 때, 민법(제242조 경계선 부근의 건축)에서는 "건물을 축조함에는 특별한 관습이 없으면 경계로부터 반미터 이상의 거리를 두어야 한다"면서, "인접지 소유자는 전항의 규정에 위반한 자에 대하여 건물의 변경이나 철거를 청구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대지 경계선에서 1미터 안쪽으로 집을 지어야 한다. 반면 타운하우스는 대지 경계선에서 이격(離隔) 거리를 두지 않아도 되기에 그만큼 땅값을 줄일 수 있다.

또 건축비만 보더라도 두세 가구가 벽체를 맞대고 있고, 규격화된 자재를 일괄 구입할 수 있어 단독주택을 지을 때보다 많은 비용이 절감된다.

신도시 인접지역, 상주용 타운하우스 입지

분당구 이매동 소재 타운하우스인 조이빌리지에서 1년 반 거주하고 있는 김희정(42세) 씨. 그전에 아파트에서만 27년간 생활했는데 이곳으로 이주해서는 그토록 갖고 싶어했던 말라뮤트를 기르며 정원을 가꾸는 재미에 행복해 하고 있다.

"아파트에 살 때 소원이 맨땅을 밟고 꽃을 가꾸며 사는 거였습니다. 몇 개월 간다는 꽃이 두어 달 만에 시들시들 죽는 것을 보면서 살 곳이 못되는구나 생각했죠. 어디 그뿐입니까? 벽 하나 맞대고 있는 옆집에 누가 이사를 왔는지조차 모르고 지낼 만큼 인정이라곤 찾을 수 없었으니까요."

그러한 이유로 전원에 단독주택을 짓고 살고픈 맘이야 굴뚝같았지만 오랜 아파트생활에 익숙해진 탓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그러다 알게 된 것이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함께 지닌 타운하우스 조이빌리지였다. 살던 아파트를 전세로 내놓고 일주일 만에 계약을 하고 이주했을 정도니 그 소원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가히 짐작할 만하다.

조이빌리지 단지는 유럽형 건축물인 68평(실평수 53평)형 15가구가 있다. 한 동의 건물에 두세 개의 집이 벽을 맞대고 마당을 함께 쓰고 있다. 내부 구조는 3층으로 1층은 거실과 식당, 2층은 방이 3개, 3층은 다락방으로 돼 있다. 김희정 씨는 외벽은 드라이비트로 지붕은 적삼목 슁글로 마감했지만, 구조재가 철근콘크리트라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마당 즉, 정원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정을 나누는 공간이기도 하다. 담 없는 마당이 이웃과 이웃을 연결한다는 것을 조이빌리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정 씨는 처음에는 서먹서먹하여 쉽게 이웃과 마음의 문을 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함께 쓰는 정원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얘기 나누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언제부턴가 스스럼없이 지내는 이웃사촌이 돼 있었다고.

"이젠 대소사에 함께 참여하는 것은 기본이고,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음식을 추렴하여 조찬모임을 가질 정도예요. 기쁜 일과 어려운 일을 서로 함께 나누다 보면 정이 새록새록 돋아나요. 이것이 사람 사는 맛이 아닐까요."

타운하우스는 배치 구조상 이웃 간에 외부인에 대한 경계망이 자연스럽게 형성돼 치안 문제도 덜하다.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안전사고를 당하더라고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분당 공인현대부동산 박창규 부장은 "조이빌리지는 현 6억5000만 원 선에서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데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주변 아파트시세에 뒤지지 않는 가격"이라고 한다. 한편 이 지역의 땅값은 작년에 비해 100만 원 정도 상승하여 평당 5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도심과 멀어질수록 단독 전원주택에 밀려

타운하우스는 현재 그리 흔한 주거 형태는 아니지만 앞으로 신도시 주변에 속속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도시형 전원주택'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수도권 주변의 주요 신도시로는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과 개발 예정인 파주, 김포가 있다. 한편 건교부는 "전국 각 시도에 100만 평짜리 행정타운형 미니신도시 20개를 만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니 신도시는 신도시보다는 규모가 작고, 교통이나 주변 여건도 열악한 지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추진을 하는 용인의 죽전·수지, 고양의 화정·행신, 수원의 영통, 파주의 교하, 구리의 인창 같은 지구가 여기에 해당한다.

JBS는 파주 교하지구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내 8500평 규모에 137가구 규모의 타운하우스를 6월부터 짓을 예정이다. 지하층을 포함한 3층으로 가구당 8평의 정원을 이용할 수 있다. 선시공 후분양을 하는데 32평형을 기준으로 가구당 4억∼5억 원(32평형)선이다. 또 중견 건설업체인 영조주택은 용인 죽전지구에 타운하우스 개념의 빌라인 웰리드 75가구를 분양한다.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첨단 편의시설과 보안시스템, 자연친화 개념을 접목했다.

한편 남양주 평내지구와 이천 마장면 포레스티힐 단지 내에 조성하려는 타운하우스는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이천 나들목에서 500미터 거리에 위치한 마장면 포레스티힐 단지의 경우, 당초 부지 150평에 연면적 50평형대의 분양가는 5억 원 선이었다. 그런데 관계자는 "마케팅 과정에서 수요자를 상대로 조사해 보니 의외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땅값을 감안할 때 5억 원이면 단독 전원주택을 짓지 타운하우스를 지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남양주 평내지구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한마디로 수도권하고 멀어지거나 신도시보다 규모가 작은 미니 신도시일수록 상주용 전원주택으로 타운하우스의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에서 84킬로미터 떨어진 양평군 단월면 명성리,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500미터 못 미친 곳에 위치한 '분지울마을(발길이 머무는 마을)'이 단적이 예다. 200년 1월 8000평의 전원주택단지 가운데 31평 16가구와 33평 3가구 해서 총 19가구의 타운하우스를 분양한 바 있다. 철근콘크리트 2층 구조로 실내에 원목마루를 깔고 외벽은 드라이비트인데 당시 분양가 각각 1억2500만 원, 1억3600만 원이었다.

이곳에 거주하는 이상복(72세) 씨는 "19가구 중 현재 3가구만이 상주하고 있는데 그도 대명 빌발디파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라며 "주말이나 휴가철, 스키 시즌을 제외하고는 단지 자체가 썰렁하다"고 한다. 입구 경비초소에서는 두 명의 경비원이 번갈아 24시간씩 경비를 서고 있다.

이처럼 도심에서 멀면 멀수록 타운하우스는 아직까지 상주용 전원주택보다는 세컨드하우스나 펜션으로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2세대용이나 각 세대가 좌우로 나뉘어 살도록 지어진 듀플렉스(Duplex)가 이를 말해준다. 대개 양쪽이 좌우 동형으로 1층에 거실과 식당을, 2층에 침실을 배치하는데 순수 주거용 전원주택보다는 수익형 전원주택인 펜션으로 더 선호되고 있는 추세다. 田

■ 글·사진 윤홍로 기자

∴ 전원주택과 타운하우스 무엇이 다른가
법적으로 전원주택은 단독주택(다중주택, 다가구주택, 공관)에 속한다. 연면적은 약 200평(660㎡) 이하이고 층수가 3층 이하(지하층은 제외) 단, 1층 전부를 필로티(Pilotis : 건물의 1층은 기둥만 서는 공간으로 하고 2층 이상에 방을 짓는 방식) 구조로 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 부분을 층수에서 제외한다. 그리고 세대수가 19세대 이하인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건축물 관리대장에 세대별로 구분되지 않는다. 분양할 수 없으며 단지 임대나 전세 등으로만 가능하다.

타운하우스는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기숙사)인 연립주택 혹은 다세대주택에 속하는 1개 동의 연면적(지하주차장 면적 제외)이 약 200평(660㎡)이고 층수가 4개 층 이하인 주택이다. 단독주택과 달리 분양할 수 있으며 건축물 관리대장 및 건물 등기상에 분할 등기도 할 수 있다. 허가나 승인 등은 19세대까지는 건축 허가로 건축법에 의한 기준에 맞으면 허가가 가능하고, 분양 가격 등도 사업주의 임의대로 결정 할 수 있다. 반면 20세대 이상일 경우,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기숙사)은 주택건설 사업 계획 승인을 주택건설촉진법 및 건축법으로 적용하여 승인되며 관할 관청에 분양가격의 승인을 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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