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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풍광을 품에 안은 용인 신봉동 68평 3층 목조주택
2005년 6월 25일 (토) 01:15:00 |   지면 발행 ( 2005년 6월호 - 전체 보기 )



용인시 신봉동에 자리한 68평 3층 목조주택. 겉으로 보기에는 조적조처럼 보이지만 2″×6″ 경량목조주택이다. 외벽은 호주산 벽돌과 시더 찬넬 사이딩으로 마감하고, 지붕엔 오지기와를 얹어 중후하면서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특히 계단식으로 조성한 단지에 집을 앉힘으로써 하늘과 맞닿은 맞은편의 광교산을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 여기에 집 전면과 우측으로 덱을 넓게 설치한 데다 넓은 마당을 조성함으로써 전원의 여유로움이 배어난다.

수원시와 용인시의 경계를 이루는 광교산(582m)은 능선이 완만하면서도 수목이 울창해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 않고 산행할 정도다. 예로부터 광교산에 눈이 내려 나무에 수북히 쌓인 경치를 ‘광교적설(光敎績雪)’이라 하여 겨울의 절경으로 손꼽았다.

용인시 수지읍 신봉지구를 거쳐 광교산 등산로 어귀에 이르면 산과 하늘이 편안하게 다가오는 곳에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게 느껴지는 집이 앉혀져 있다. (주)좋은집에서 시공한 건강주택 단지 노블랜드 2호로 박성준(40세)·윤미영(39세) 부부와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 딸(5세) 그리고 노모 이렇게 5인 가족이 새롭게 마련한 보금자리다.

의정부 시내의 아파트에서 생활하던 건축주 부부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전원으로 이주를 결심한 지 9개월 만에 그 꿈을 일궈냈다. 부지 선정부터 집 짓는 일련의 과정을 빠르게 진행했지만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었다. 하루라도 빨리 도심의 삭막함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이 빚어낸 결과다.

“단칸방에서 살다가 좀더 큰 평수의 아파트로 옮겨다닐 때의 기쁨은 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도심 속 아파트는 식상해졌고, 삭막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빨리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사람이 보다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도심에서 너무 멀리 떨어질 수는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리기에 교육시설을 비롯하여 도시 기반시설을 완전히 등질 순 없었으니까요.”

9개월 만에 이룩한 ‘전원의 꿈’

건축주는 호젓한 전원생활과 도시 기반시설을 모두 충족시켜 주는 곳을 원했다. 그러한 요건을 갖춘 부지를 찾아 아침에 눈뜨면 밖으로 나가서 해거름까지 발품을 팔았다. 경기도 일대를 샅샅이 훑고 다녔지만 맘에 와 닿는 전원주택지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고.

“2004년 초여름부터 거의 매일 땅을 찾아다녔습니다. 5개월 동안 차를 2만 킬로미터 넘게 탔을 정도니까요. 낮에는 땅을 보러 다니고, 밤에는 인터넷을 통해 시공사를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전원생활과 도시생활, 소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것이 지나친 욕심인지 그리 만만치 않더군요.”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5개월 남짓 헤매다가 용인시 양지면 제일리에서 마음에 드는 부지를 찾았다.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 싶었다. 계약을 목전에 둘 무렵 지인의 소개로 (주)좋은집의 남영호 대표를 만났다. 그에게 양지면 제일리에 전원주택을 짓겠다고 하자, 대뜸 그곳보다 더 좋은 부지가 있다며 가서 보자고 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셈으로 그곳에 갔는데, 부지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는 박성준 씨.

“바로 꿈에 그리던 부지더라고요. 주변은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하면서 조용하고 도심하고도 가까워 전원생활과 도시생활, 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지금의 부지 260평을 바로 계약했습니다.”

부지를 마련하고 건축일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집은 이미 여러 가지 자료와 정보를 통해 자연과 가까운 목조주택으로 짓기로 했고, 시공사는 부지를 소개해 준 (주)좋은집에 맡겼다. 부지를 구입한 이튿날부터 토목공사를 시작했다. 건축주는 시공사에게 집 지을 때 내·외장재를 천연소재로 사용할 것과 노모를 위한 황토방을 만들 것 그리고 아들 방에 다락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시공사는 건축주의 주문을 반영해 2004년 10월 중순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들어가 이듬해 2월 중순 완공과 동시에 입주했다.

집은 68평 3층 2″×6″ 목조주택으로, 외벽은 호주산 벽돌과 시더 찬넬 사이딩으로 마감하고, 지붕엔 오지기와를 얹어 중후하면서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하지만 지붕이며 외벽을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색을 사용해 눈에 띄지 않는다. 배치를 보면, 계단식으로 조성한 단지에 광교산을 바라보는 쪽으로 집을 앉혀 전면으로 하늘과 맞닿은 광교산의 풍광이 편안하게 들어온다. 여기에 집의 전면과 우측으로 덱을 넓게 설치해 전원의 여유를 한층 강조했다.

건강 생각해 천연자재만 사용

이 집은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공간별 특징을 살리고자 노력했다. 1층에는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황토방과 노모방을, 우측에 거실과 주방을 배치했다. 2층에는 계단을 기준으로 좌측에 가족실과 딸 방, 우측에 작업실과 아들 방, 마스터-룸을 배치했다.

1층 거실과 노모방 및 황토방은 풍부한 햇살을 끌어들이도록 전면에 배치하고 창을 크게 냈다. 거실 천장은 시원스럽게 하이실링으로 처리하고 천연페인트로 벽면을 마감했으며, 바닥은 원목 온돌마루를 우물 ‘정(井)’자로 깔았다. 천장의 서까래 노출 인테리어 자재도 원목을 사용했다.

화이트 톤으로 산뜻하게 연출한 주방과 식당은 주부의 편의를 고려해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서 설계·시공했다. 또 보조주방을 갖춰 활용도를 높였고, 식당 옆의 덱으로 자유로이 드나들도록 출입구를 설치했다. 덱 위에는 식탁과 바비큐 그릴을 두어 야외 식사를 즐기도록 했다.

건축주가 노모의 건강을 고려해 설치한 황토방은 가로(30㎝)×높이(20㎝)×두께(10㎝)의 순수 황토벽돌로 벽을 쌓고, 한약재와 느릅나무 수액을 첨가한 황토 모르타르로 바닥을 마감했다. 느릅나무 수액을 첨가하면 크랙이나 황토가 옷에 묻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노모는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고 있다.

2층 가족실에서는 아래층이 훤히 내려다보이고 햇살 가득한 거실의 고창을 통해 광교산의 전경이 시원스럽게 들어온다. 2층 아들 방은 다락방을 별도로 설치하고, 루바와 하늘색 벽지를 사용해 싱그럽게 연출했고, 다섯 살배기 딸 방은 미끄럼틀과 온갖 장난감을 이용해 놀이방처럼 꾸몄다. 이외에 각 공간마다 산소발생기와 환기시스템을 설치하고, 욕실엔 조명·난방·환기를 한번에 해결하는 헬씨팬을 설치해 보다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하도록 했다.

급할 것도 서두를 것도 없는 삶

“이곳에서 생활하며 정서적으로 편안해진 것 같고, 급한 게 없어졌습니다. 가족과의 대화도 많아졌고요. 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안사람은 비염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곳으로 오고부터는 그런 증세도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건축주는 전원생활을 하면서부터 훨씬 바빠졌다. 집 안 가꾸랴, 정원 가꾸랴, 또 주말에는 아들 친구들 고기 구워 주랴……. 이것저것 할 일이 많지만 급하지도 않고, 서두르지도 않는다. 그저 손가는 대로 마음 닿는 대로 움직일 뿐… 일하다 힘들면 덱 위의 의자에 앉아 하늘과 산을 바라보며 산새소리를 들으면 심신에 쌓인 피로가 풀리고, 시간가는 줄도 모른단다.

게다가 한참 뛰놀기를 좋아하는 두 아이에게는 이곳 환경이 어떤 대도시보다 좋다고 자랑한다. 숲이 울창한 산과 확 트인 앞마당에 파릇파릇 잔디가 돋는 너른 정원, 그 안에서 아이들과 부부가 함께 가꾸는 야생화와 나무들. 아이들은 부모의 배려 속에서 시골과 도시적인 정서를 동시에 만끽하며 생활하는 셈이다. 田

글·사진 박창배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

·부 지 면 적 : 250평

·대 지 면 적 : 190평

·건 축 면 적 : 68.05평(1층 37.79평, 2층 27.27평, 3층 2.99평)

·건 축 구 조 : 2″×6″ 경량목구조

·외벽마감재 : 호주산 벽돌 + 시더 찬넬 사이딩

·내부마감재 : 천연VP + 실크벽지

·지 붕 재 : 오지기와

·바 닥 재 : 원목 온돌마루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 방 형 태 : 가스보일러 + 벽난로

·식 수 공 급 : 지하수

·시 공 기 간 : 2004년 10월 ~ 2005년 2월

■설 계 : 신예건축사사무소(02-585-4324)

■시 공 : (주)좋은집 031-726-0500 www.joenz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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