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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분류 > 전원주택 > 목조/통나무
[이국적인 집] 창이 아름다운 용인 199.8m2 복층 경량 목조주택
2008년 3월 13일 (목) 22:03:00 |   지면 발행 ( 2008년 2월호 - 전체 보기 )

바닐라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화이트 톤의 실내공간과 다갈색의 원목 창호가 공간을 아름답게 연출하는 주택이다. 키가 큰 복합문을 활짝 열면 바깥 기운이 집 안으로 한껏 들어올 수 있어 한겨울이라 문을 꼭 닫아둔 게 아쉬울 정도다. 화룡점정 격으로 설치한 조명기구는 단조의 실내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예술작품인 양 시선을 모으는 매력이 넘친다.

건축정보
·대지위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용인 동백지구
·지역/지구 : 제2종 일반주거지역/택지 개발지구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 254㎡
·건축면적 : 199.8㎡(1층 130.9㎡, 2층 68.9㎡)
·외벽마감 : 호주산 벽돌(오스트랄브릭)
·지붕재 : 호주산 기와(오스트랄브릭)
·내벽마감 : 실크벽지, 페인트 도장
·바닥재 : 대리석, 온돌마루
·창호재 : 시스템창호(이태리 원목창호)
·식수공급 : 상수도
·난방형태 : 도시가스
·설계 및 시공 : (주)21세기하우징 031-766-3678 www.21c-housing.co.kr

용인 동백 단독주택 택지개발 지구 내에서는 각양각색의 외장재를 두른 전원주택을 한꺼번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전원주택 외장재의 최근 트렌드를 집약해 놓았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이곳에서도 지붕재만큼은 아스팔트 슁글이 대세인 가운데 공중에 반복적 굴곡을 그리는 투톤(Two Tone)의 토기와가 이색적으로 눈에 드는 집이 있다. 외벽은 치장벽돌로 마감했는데 컬러가 신선하다. 빛바랜 듯한 옅은 흙빛에 푸른 기운이 감도는 세련된 맛이 있다. 건축주 역시 이 치장벽돌의 컬러와 거친 질감이 마음에 쏙 든다고 했는데 벽돌과 기와는 모두 호주 흙을 원료로 제조된 자연친화적인 건축재료로 호주에서 보편적으로 쓰인다고 한다.

클래식 화이트의 부드러운 실내공간

박영진(42세)·제현영(38세) 부부의 집은 네 가족을 위한 도심형 전원주택이다. 1층은 공용공간과 부부를 위한 공간이 2층은 두 자녀를 위한 공간으로 배치됐다. 유럽풍의 클래식 화이트 콘셉트로 꾸며진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정남향으로 얼굴을 내민 집에 들어서면 현관 우측으로 개방감이 느껴지는 화이트 톤의 거실이 방문자를 반기는데 거실전면에 시원스럽게 설치된 다갈색의 원목 분합문이 실내 분위기를 압도한다. 설계 시공을 맡은 21세기 하우징은 미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이 이태리산 목창호를 이 집에 처음으로 시공해보았다는데 창을 크게 내었음에도 단열과 방음 면에서 성능이 우수하기에 실제로 몇 달 지내본 건축주도 불편함을 모르겠다 한다.

거실에 보편적으로 설치하는 미닫이 식이 아닌 3짝의 양 여닫이식 분합문을 설치하고 특히 2층이 오픈된 높다란 층고까지 닿을 듯하게 과감한 기세로 드리워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다. 창에 덧단 광목 소재의 심플한 화이트 커튼은 클래식 화이트의 인테리어 콘셉트에 잘 매치되고 모든 창호에 일관되게 적용해 통일감을 이룬다. 덕분에 정갈함과 함께 부드러운 안식처의 느낌이 전달된다.

전체 화이트 톤으로 마감된 가운데 가구와 조명 등에 강한 색채를 사용함으로써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다. 농도 짙은 블랙이나 레드 조명기구가 그 예. 붙박이장 역시 화이트로 맞추면서 주방가구 등 가구를 배치하더라도 블랙 톤에 그쳐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야외활동에 요긴하게 쓰이는 덱

세대별 필지 분할량이 많지 않은 탓에 야외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집 후면 쪽에 정방형의 덱을 설치했는데 주방/식당에서 분합문을 열고 바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건축주는 여기에 장독을 두고 쓰고 있고 날이 따뜻하면 아이들이 여기에 나가 놀이를 한다. 박영진 씨는 전원주택으로 온 이후로 목재 테이블 등 D.I.Y.(손수 만들기)를 종종 한다는데 이 덱이 박 씨에게 좋은 작업공간으로 쓰인다.

제현영 씨는 지내다 보니 맞벌이 부부라 정원은 손이 많이 가기에 엄두가 안 나고 덱이 요긴하게 쓰이므로 덱을 더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 전면에 덱을 기다랗게 설치해 야외활동에 편리함을 줄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거실 아름다운 창을 활짝 열어 맨발로 바로 바깥으로 나갈 수 있게 된다. 지금은 단차가 있는 데다 흙바닥이라 불편함이 있다.

앞으로도 옆으로도 곳곳이 주택 공사중이라 마을 전체가 산만한 분위기나 곧 공사가 완료되고 이웃이 늘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사람냄새 나는 향기로운 전원마을이 될 것이라 부부는 기대한다.田

박지혜 기자 사진 박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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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이국적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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