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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집] 고정관념 깨고 불모지에 꽃을 피우다 - 청원 194.7㎡(59.0평)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2009년 2월 2일 (월) 16:45:13 |   지면 발행 ( 2008년 12월호 - 전체 보기 )



건축정보
· 위 치 : 충청북도 청원군 부용면 외천리
· 대지면적 : 988.0㎡(299.4평)
· 건축면적 : 194.7㎡(59.0평)
· 건축형태 : 복층 철근콘크리트
· 외벽마감 : 치장벽돌, 페인트
·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 내벽마감 : 실크 벽지, MDF, 자기질 타일(아트월)
· 천 장 재 : 실크 벽지, MDF
· 바 닥 재 : 장판
·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 식수공급 : 지하수
· 설 계 : 산화건축사무소 043-273-1515
· 시 공 : 에스에이치건설(주) 043-214-3937


충청북도 청원군 부용면, 나무와 풀이 무성한 산자락에 건축주 박봉규(59세) 염현순(51세) 부부가 집을 짓기로 결정한 것은 나무 틈새로 장관을 이루는 바위 때문이었다. '내 집 앞마당에 저렇게 근사한 바위가 있다면 오랫동안 꿈꿔온 그림 같은 전원주택을 만들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경사를 이용해 계단식 터를 닦았는데 현지 바위로 석축을 쌓아 자연미가 느껴지고 지대가 높은 덕분에 탁월한 전망 효과를 준다. 곡선 형태의 진입로는 외부에 노출될 염려를 덜어주며 산 속에 감춰진 듯 아늑하고 신비롭다.

"처음에는 미친 사람이라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이곳에서 몇 대를 살았다는 이웃집 할머니는 '집을 지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했을 정도니까요."
박봉규 씨가 청원군 부용면 외천리에 집을 올리기까지 무수히 들었던 말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가파른 물매가 설계와 시공 과정의 어려움을 감지하게 한다. 진입로를 따라 경사지를 올라 고개를 드니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주택 풍경이 그제야 한눈에 담긴다. 산 정상에서 훑고 내려온 시선은 지붕선을 타고 정원과 석축으로 이어지는데 그 흐름이 마치 산세의 연장선상인 듯 자연스럽다.
박 씨는 2006년 경매를 통해 부지를 매입했다. 도로와 맞닿은 부분이 전혀 없는 맹지盲地로 알고 다른 이들이 눈길을 주지 않았던 이 땅은 실제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과 물려있으며 청원 나들목과도 2~3분 거리에 위치한다. 박 씨의 남다른 안목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부지를 매입했으나 막상 집을 올리는 일은 쉽지 않았다.

대지 특성에서 설계 해답을 찾다

암반으로 뒤덮인 토지를 평지로 만드는 과정에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모됐다. 평지로 만드는 일은 경제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일이라고 판단해 계단식 지형을 만들어 활용도를 높였다. 총 4단으로 만들고 아래 2층은 정원으로 이용하고 상단 2층에는 집을 앉혔다.
무엇보다 애를 먹인 부분은 내부 설계였다.
"계단식이다 보니 배치를 어떻게 할지 난감했어요. 1층 면적이 협소해 2층에 거실을 만들 수밖에 없었는데 거실 앞으로 현관을 놓자니 진입로에서부터 올라오는 길이 너무 길어지더라고요."
현관을 1층에 내기로 결정한 후 박봉규 씨는 건설회사에서 10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모형을 만들기 시작했다. 계단 위치를 바꾸고 그에 따라 각 실 배치를 달리해 보기를 수차례. 4번째 모형을 허물고 5번째야 비로소 마음에 드는 구조가 나왔는데 계단실을 주택의 중앙에 놓았을 때였다.
"여러 번 모형을 허물면서 가장 고려한 것은 '어디서든 움직이기 편하게 하자'는 것이었어요. 처음엔 계단을 측면에 두는 것으로 설계해봤지만 이동이 편하지 않고 각 공간의 배치도 만족스럽지 않더라고요."

현관으로 들어서면 좌측으로 계단실이 우측으로 자녀 방이 자리한다. 2층에는 계단실을 에두르는 거실과 주방/식당 그리고 주택 전면과 후면으로 서재와 안방을 드렸다. 각 공간의 구심점인 계단실은 주택의 가장 큰 특징으로 동선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계단 난간도 가능한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얇고 간결한 소재를 사용했다. 각 공간을 구분 짓지 않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또한 각 공간마다 면접한 자연환경을 잘 이용해 전원 속 보금자리라는 기분을 만끽 하도록 했다. 서재는 전망이 탁월하며 햇빛을 가장 오래 받을 수 있는 주택 전면에 자리한다. 도로와 물려있으나 유동 차량이 많지 않아 조용한 시간을 갖기에 최적인 장소다. 반면 안방은 산과 가장 가까운 곳인 주택의 후면에 위치해 푸르른 나뭇잎이 손에 닿을 듯 집 안으로 넘실거린다.

*

본지 편집부로 직접 취재요청을 했을 만큼 집에 대한 애착이 강한 박봉규 씨의 노후계획은 현재 진행형이다. 전원주택의 완성이라고 일컫는 정원 가꾸는 일이 남았기 때문. 진입로 입구에는 바위를 이용한 아담한 폭포와 연못을 만들고 그 위로는 조그맣게 야생화 정원을 구상 중에 있다. 계단식 지형으로 자연스럽게 공간이 나뉘어져 테마별 정원을 가꾸게 된 셈이다. 마음이 분주한 것은 남편뿐이 아니다. 아내 염현순 씨는 전망 좋은 서재에서 그의 오랜 꿈인 글 쓰는 일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토록 원하던 전원생활을 제 손으로 지은 집에서 시작하게 되어 그야말로 '대만족'이에요. 염려하던 친구들도 이제는 모두 부러워하는 걸요."

- 글 서상신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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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전망 좋은 집50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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