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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거실창 인상적인 50평 통나무주택
2003년 9월 9일 (화) 13:28:00 |   지면 발행 ( 2001년 8월호 - 전체 보기 )



통나무로 지은 집

탁 트인 거실창 인상적인 50평 통나무주택

이 집은 현관과 연계해 포치를 만들어 내부와 외부 생활이 자연스럽게 연계되고, 베란다를 크게 배치하여 마당과 마당 넘어 텃밭까지 자연스럽게 조망할 수 있다. 또 거실에 들어서면 반팔각의 거실창이 한 눈에 들어오고 천장까지 오픈 처리하여 탁 트인 시원한 공간을 연출한다. 사용된 통나무는 지름 180mm의 미국산 더글러스퍼이며, 내벽은 루버(폰데로사 파인), 바닥재는 오크 온돌마루가 놓여졌다. 단열재는 스티로폼과 글라스울이 부분적으로 함께 쓰였고, 난방은 심야전기 보일러와 기름보일러를 겸하고 있다.

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며 한동안 통나무주택 바람이 불었었다.
당시 '전원주택'이란 개념이 막 생겨났던 터라 전원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통나무주택은 그야말로 매력적인 주택 유형이었다.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 있던 만큼 통나무주택은 건강, 운치, 자연과의 조화로움까지 동시에 채워주는 이상적인 공간으로 받아들여졌다.

손남순씨 역시 그러한 통나무 주택의 매력에 반해 이 집을 구입했다.

손남순씨 댁은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강변에 위치해 있다. 서너 세대의 통나무 주택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규모의 단지로 손씨댁은 단지로 들어서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집이다.

이 집은 95년 지어진 통나무주택으로 대지 2백평에 건평은 50평이며 건축 완료 이듬해인 96년 3억원을 주고 일괄 구입했다. 지금이야 다소 흔해 졌지만 넓고 시원하게 탁 트인 거실과 번쩍 들린 전면의 처마가 당시엔 무척이나 웅장하고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당시 한참 주가가 오르던 양평이란 동네인데다 물가 가까운 곳에 지어진 통나무집이었으니 손씨에겐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 후로 6년이 지났지만 이 집은 주변의 어느 집보다 윤기가 흐른다.

그동안 관리를 잘해 외관상 6년이 지났다는 인상을 받기 어려우며 지금은 마당의 잔디와 조경까지 잘 가꿔져 오히려 더 짜임새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건축물 자체도 만족스럽다. 현관과 연계되도록 포치를 만들어 내부와 외부 생활이 자연스럽게 연계되고, 베란다를 크게 배치하여 마당과 마당 넘어 텃밭까지 자연스럽게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거실에 들어서면 반팔각의 넓은 거실창이 한 눈에 들어오고 천장까지 오픈 처리하여 탁 트인 시원한 공간을 연출한다.
실내 구조는 1층이 방과 거실, 주방, 식당, 화장실, 다용도실, 보일러실로 꾸며져 있고, 2층엔 작은 거실 한 쪽에 방 2개와 화장실을 두었다.

거실쪽을 오픈 처리하여 2층에서도 1층 거실창을 통해 전면을 조망할 수 있다.

이 집에 사용된 통나무는 지름 180mm의 미국산 더글러스퍼이며, 내벽은 루버(폰데로사 파인), 바닥재는 오크 온돌마루가 놓여졌다. 단열재는 스티로폼과 글라스울이 부분적으로 함께 쓰였고, 난방은 심야전기보일러와 기름보일러를 겸하고 있다.

사실 손순남씨의 전원생활은 이 번이 처음은 아니다. 애초엔 경기도 성남의 단독주택에서 살았었고, 이후 경기도 광주 곤지암쪽으로 터전을 옮겨 남들보다 먼전 전원생활에 눈을 뜨고 빨리 시작했다.

그러나 곤지암에서의 전원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개발 열기에 휩싸여 공장들이 들어서는 바람에 주거지로는 마땅치 않은 환경으로 급변했다. 떠나기로 마음을 굳히고 이후 찾은 곳이 바로 지금 살고 있는 통나무 주택이다.

지금까지 5년을 살았지만 이 곳에서의 생활은 나무랄데 없다. 잘 가꿔진 마당이 있고 텃밭이 있고 주변환경도 매우 조용한 편이다. 가까이 이웃들이 있고 가끔 놀러 오는 자식들이 있으니 적적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다만 아쉬운건 적은 가족수에 비해 집의 규모가 크다는 점인데, 이것도 이젠 제법 익숙해졌다.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 잡초를 뽑는 손씨의 손길이 더욱 바빠 보인다. 田

■ 글·사진 류재청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부지면적: 대지 2백평
건물형태: 2층 통나무 주택
건축면적: 50평(1층 32평, 2층 18평)
건축연도: 95년(구입해 입주한 연도는 96년)
구입금액: 3억원(96년 대지 2백평, 주택 50평 일괄구입)
실내구조: 1층- 거실, 주방, 식당, 안방, 화장실 2, 다용도실, 보일러실
2층- 방 2, 소거실, 화장실
벽체구조: 지름 180mm 통나무(미국산 더글러스퍼)
내부마감: 루버(폰데로사 파인)
창호재: 우드컬러 알루미늄 및 원목 이중창
단열재: 스티로폼, 글라스울
바닥재: 오크 온돌마루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난방형태: 심야전기보일러,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지하수
건축비: 평당 3백80만원(95년 건축당시 금액)
■ 설계 및 시공: 풍산우드홈 031-769-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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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50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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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목조/통나무
2001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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