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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분류 > 전원주택 > 목조/통나무
[풍광 좋은 집] 강산은 변해도 전원의 꿈 변치 않아, 양평 165.0㎡(5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2010년 10월 19일 (화) 10:55:32 |   지면 발행 ( 2010년 9월호 - 전체 보기 )



건축정보
·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 부지면적 : 1980.0㎡(600.0평)
· 건축면적 : 165.0㎡(50.0평)
·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외 벽 재 : 벽돌, 적삼목 채널사이딩, 시멘트 사이딩
·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 내 벽 재 : 실크벽지, 루버
· 바 닥 재 : 강화마루
· 창 호 재 : 미국식 시스템창호
·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 식수공급 : 지하수
· 설 계 : P&F건축사사무소
· 시 공 : ㈜파인포레스트 1588-8929 www.pineforest.co.kr

해발 591m 고동산 자락에 지은 집으로 남서쪽으로 시원하게 뚫린 서울-춘천간고속도로가 전망 중앙을 차지해 볼거리를 준다. 온통 초록이 만발한 숲으로 정적인 풍경 가운데 빠르게 질주하는 고속도로 차량이 활기를 부여한다. 하대곤 씨는 진입로 문제에 걸려 부지 구입 후 10년 만에 가까스로 집을 지을 수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들어왔어야 했는데 하며 약간의 아쉬움을 표한다. 농촌 태생이라 전원에선 일이 많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대곤(70세) 씨의 목조주택이 앉혀진 일대는 이 주택을 필두로 이제 건축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수십 필지가 분할된 가운데 있으나 아직 건물이 들어서질 않았는데 그 때문에 하 씨는 거의 10년을 기다려야 했다.
"부지는 10년 전 구입했는데 진입로 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어요. 중간에 아예 포기하고 다른 데 지을까 해서 용인, 청평 쪽도 다녀봤어요. 그런데 이만한 데가 없더라고요. 겨우 합의금을 내고 이제야 소원성취 하네요."
하 씨 부지는 마을 맨 꼭대기에 위치하는데 마을 도로에서 집 앞까지 이르는 진입로 부지 일부분의 한 소유주가 진입로 내는 데 동의하지 않았던 것이다. 앞으로 집들이 들어서면 진입로는 당연히 있어야 할 텐데 그 소유주는 이곳에 집지을 계획이 없기에 비협조적이었다. 하 씨가 공사비를 모두 지불하고 공사 진행을 한다 해도 막무가내. 그에게 부탁하고 달래는 기간이 강산이 변한 10년 남짓. 하 씨는 "60대 초반에 들어오려고 했는데 지금은 전원생활을 시작하기에 좀 늦었지요"했다.

텃밭 채소가 먼저 맛본 땅
서울에 거주하던 하 씨는 은퇴 후 60대에는 공기 좋은 데서 살아야겠다 생각하고 전원주택지를 물색했다. 10년 전만해도 이곳은 오지라 불러도 될 만큼 조용하기만 한 산골이었단다. 지금은 두물머리 언저리에서 시작한 펜션과 전원주택, 장삿집 들이 북한강변을 타고 이 숲까지 올라와 사람 발길이 잦은 곳으로 변했다.
이 주택은 산자락을 깎아 만든 곳으로 고도가 높아 전망이 시원스럽다. 부지 바로 뒤쪽에는 30㎞ 정도 길이의 산악도로가 청평댐까지 이어지는데 휴일이면 산악자전거 라이더와 등산객들 행렬이 이어진단다. 하 씨도 여기에 가담해 볼 예정이다.
입주를 하루 앞둔 날 찾아간 집에는 사람이 들어오기도 전에 텃밭 채소들이 이미 무르익고 있었다. 워낙 부지런한 하씨가 서울에서 수시로 오가며 가꿔놓은 텃밭이란다. 진입로 공사 문제로 건축 착공이 더뎌진 만큼 전원생활에 대한 목마름이 더해졌을 터. 대신 텃밭을 가꾸며 그 목마름을 조금이나마 달랬을 것이다.

애초 벽돌 조적에 슬래브 지붕 형태로 지을 계획이던 하 씨의 마음이 바뀐 건 건축 박람회를 둘러보고 나서였다. 박람회에서 경량 목조주택을 처음 접했는데 알면 알수록 살기에 좋다고 생각됐다. 황토집도 눈에 들었으나 공장에서 만드는 황토벽돌에 대한 믿음이 서질 않았다.
"황토벽돌은 세월이 지나면 갈라져야 당연한 건데 생산업체에서 안갈라진다고 홍보하니 이물질을 섞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차라리 옛날 방식으로 흙을 쳐서 지으면 좋겠는데 그건 관리하는 데 손이 많이 가서 지을 생각이 없었어요."
시공사를 ㈜파인포레스트로 정하고 시공사가 안내하는 대로 경기 안산에 있는 모델하우스와 그동안 시공한 주택들을 구경하면서 시공사에 대한 믿음이 두터워졌고 안산 모델처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허 씨는 처음엔 시공사 말만 듣고 경량 목구조를 선택했는데 실제 집이 올라가는 과정을 수시로 보면서 건축형태도 시공회사도 잘한 선택이었다 싶었다. 건축에 문외한인 건축주는 궁금한 마음에 건축사인 친구에게 집을 보여주었더니'좋은 자재 쓰고 제대로 짓네'하는 말을 들어 시공사가 더욱 믿음직스러웠단다.

목재 향 은은하게 번지는 집
파인포레스트 조남희 이사는 "건축주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지었으며 건축주가 원하는 대로 안산 모델을 기본으로 가족 사정에 맞게 약간의 변화를 준 형태"라며 "50대 후반 이후의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을 원하는 건축주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조 이사는 건축주 연세를 생각해 관리가 필요 없는 벽돌로 외벽 마감하고 경제성을 고려해 외부 노출이 크지 않은 배면은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축주가 냄새를 좋아해 실내 몰딩과 문선, 계단실 벽면 하부를 목재 처리해 목재 냄새가 은은하게 번지도록 했다.
하 씨는 업체를 잘 만나 시행착오 없이 집이 잘 지어졌다고 생각해 주변 집 지을 이들에게 파인포레스트를 적극 소개하고 있단다. 업체 선정에 드는 시간과 노력만 줄여도 건축에서 큰 고민은 덜게 됨을 경험을 통해 잘 알기 때문이다.

조 이사는 "파인포레스트는 고객의 60~70%가 기존 고객을 통해 소개받은 고객이기에 따로 영업을 하지 않아도 사업이 유지되는 비결"이라며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첫째 요소는 정확한 견적서 발행을 통해 계약이 투명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견적서에 추가사항까지 세세하게 기록해 건축에 문외한인 건축주가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고 공사 중간에 추가비용을 발생시켜 분쟁을 일으키는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처음엔 대강의 견적을 내어 건축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건축주를 유인해놓고 나중에 여러 추가 항목을 대며 추가비용을 요구해 결과적으로 결코 저렴하지 않은 집을 짓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건축주는 업체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심적 부담은 더욱 가중되는데 파인포레스트에선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박지혜 기자 사진 고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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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풍광 좋은 집50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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