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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느낌의 60평 2층 수공식 통나무 주택
2003년 9월 15일 (월) 10:03:00 |   지면 발행 ( 2002년 7월호 - 전체 보기 )



실내 돋보이는 집

웅장한 느낌의 60평 2층 수공식 통나무 주택

이 집은 수공방식으로 시공된 2층 통나무주택으로 구조재로는 더글러스퍼(미송)를 사용하고 있으며 통나무주택의 특징상 내외벽에 별도의 마감재는 사용되지 않았다. 또한 기계식 보다 상대적으로 지름이 넓은 원목을 사용하는 수공식으로 시공이 이뤄진 탓에 통나무의 웅장함을 그대로 외관에 옮겨 놓을 수 있었다. 또한, 공사기간에 있어서도 기계식 공법과 비슷한 3개월만에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는데, 이는 철저한 공정관리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지만 공장에서 미리 골조를 조립하고 이 골조를 현장으로 옮겨와 마감처리 하는 방법으로 시공이 이뤄졌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달성 서씨(徐氏) 집성촌으로 알려져 있는 경남 양산시 웅상읍. 이곳에서 평생을 살아 온 서이병 김옥연씨 부부는 지난 5월 반평생을 같이 한 낡은 한옥을 헐고 그 자리에 멋드러진 2층 통나무주택을 새로 마련했다.

이제 한 달 남짓밖에 안 된 새 집에서의 생활이 조금은 낯설 법도 하지만 오히려 늘 생활했던 곳처럼 편안하게만 보였다.

장성한 두 아들이 이들 부부를 위해 마련한 이 집은 우선 칠순을 넘긴 부모님을 위한 주택이고 보니 무엇보다 건강에 대한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다.

그래 선택한 것이 통나무주택.

통나무주택은 다른 구조재에 비해 단열이 뛰어나며 무엇보다 별도의 내외벽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는 탓에 나무의 특성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통나무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공 경험이 많은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건축주 역시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통나무주택의 경우 아무리 완벽하게 지어졌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틈 벌어짐은 각오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도가 너무 지나치면 그야말로 애물단지가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걱정은 삼익로그 & 목조주택(주) 홍종선 사장을 만나면서 많은 부분 해소할 수 있었다.

우선 인근에 시공되어 있는 주택들을 함께 둘러보았으며 또한, 현재 입주해 생활하고 있는 건축주들과도 직접 만나 통나무주택의 특성과 장단점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건축주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건축주들과 시공업체 사장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신뢰감. 모든 건축주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홍종선 사장의 모습에서 자연스레 그 같은 믿음이 생겨났던 것이다.

삼익로그 & 목조주택(주)의 홍종선 사장 역시 "눈앞에 보이는 작은 이윤에 집착하게 되면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다"며 "무엇보다 건축주와 시공사간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공에 앞서 우선 부지정비에 대한 작업이 이뤄졌다. 주택시공에 앞서 기초와 부지정비 작업이 이뤄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편도 1차선 도로에 바로 접해 있는 부지의 특성상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적지 않았다.

일단 전체 부지를 주위보다 높게 하고 그 둘레로 자연석을 쌓아 마무리했다. 또 주위의 경관을 고려해 담 대신 정원수를 심어 놓았으며 외부 유리에는 방범용 디펜스 필름을 덧입히는 방법을 택했다. 이는 방범용 이외에도 혹 생길 수 있는 불상사에 의한 유리 손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서이병 김옥연씨 댁은 수공방식으로 시공된 2층 통나무주택으로 구조재로는 더글러스퍼(미송)를 사용하고 있으며 통나무주택의 특징상 내외벽에 별도의 마감재는 사용되지 않았다.

또한 기계식 보다 상대적으로 지름이 넓은 원목을 사용하는 수공식으로 시공이 이뤄진 탓에 통나무의 웅장함을 외관에 고스란히 옮겨 놓을 수 있었다.

또한 공사기간에 있어서도 기계식 공법과 비슷한 3개월만에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는데, 이는 철저한 공정관리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지만 공장에서 미리 골조를 조립하고 이 골조를 현장으로 옮겨와 마감처리 하는 방법으로 시공이 이뤄졌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외관의 웅장함과 함께 본채 정면에서 후면으로 이어지는 20여 평 규모의 널찍한 데크 역시 여느 집들과는 차이를 보이는 부분. 넓은 공간을 할애하고 있는 데크는 적당한 간격을 두고 2단으로 설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세심함도 잊지 않고 있다.

특별한 내벽마감이 필요 없는 통나무주택이고 보니 실내에서도 외관의 웅장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우선 2층까지 오픈시킨 천장을 통해 전원주택의 멋스러움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거실에서는 중후함과 함께 시원스런 공간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으며 거기에 각 벽면마다 설치된 격자창을 통해 그 멋스러움은 한결 더한다.

또한 지붕선과 맞물려 설치된 채광창은 그 독특한 모양새와 함께 충분한 일조량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외에도 하이실링으로 처리된 천장의 단열을 위해 글라스 울을 단열재로 사용했으며 마감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 루바를 사용했다.

바닥은 맥반석 보드 시스템을 채용해 시공이 이뤄졌으며 마감재로는 강화온돌마루가 사용되었는데, 특히 맥반석 보드 시스템은 수맥을 차단하고 원적외선을 방출한다는 기능적인 장점 외에도 맥반석 보드 자체가 지니고 있는 특성으로 인해 보행시 바닥의 탄력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거친 원목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나선형 계단 역시 통나무주택에서만 볼 수 있는 멋스러움 중 하나다.

실내구조는 다소 단순한 공간구획을 기본으로 실용적인 측면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 1층에는 거실과 두 개의 방 그리고 화장실과 주방겸 식당을 배치시켜 놓았으며 특히 두 노부부가 기거하는 안방은 전통미가 느껴질 수 있도록 황토빛 핸디코트와 한지 장판을 사용해 마감을 했다.

2층은 근간에 이 곳으로 이삿짐을 옮길 큰 아들네 식구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는데, 그렇다 보니 인테리어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을 많이 가미시켜 놓았다.

별도의 화장실과 가족실을 마련, 독립공간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시공이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박공지붕의 특성을 살려 마련한 다락방 역시 다양한 활용공간으로서의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논일을 나가야 한다며 발걸음을 재촉하는 두 노부부를 등지고 돌아 나오는 길.. 그제서야 아침 햇살이 가만히 구름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田

■ 글 사진 정철훈

■ 건축정보
위치 : 경남 양산시 웅상읍
건축형태 : 수공식 2층 통나무 주택
구조재 : 더글러스퍼(미송)
부지면적 : 대지 3백40평
건축면적 : 60평 (1층 45평, 2층 15평)
공사기간 : 2002년 3월~2002년 5월
실내구조 : 1층 - 거실, 방2, 화장실, 주방겸 식당
2층 - 가족실, 방2, 화장실, 다락방
창호재 : 시스템 창호
지붕마감 : 아스팔트 싱글
바닥재 : 맥반석 보드 시스템 / 강화 온돌마루(진체리)
난방시설 : 심야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건축비용 : 평당 4백50만원

■ 설계 및 시공 : 삼익로그 & 목조주택(주)
055-362-0260 / 051-504-0205
www.samik.w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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