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등록 RSS 2.0
장바구니 주문내역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home
기사 분류 > 전원주택 > 건축정보
[150㎝의 재발견] 퀴퀴하고 어두운 다락은 옛말... 다.락.은 아이들의 천국이다
2011년 6월 9일 (목) 17:37:14 |   지면 발행 ( 2011년 5월호 - 전체 보기 )



건축에서 말하는 휴먼스케일로 봤을 때 다락은 아이들의 천국이다. 정서적으로 느끼는 가장 안정된 높이를 가졌기 때문이다. 건축물 에너지 절약에 있어서도 매우 효과적이라 다락으로 절감되는 냉·난비는 공사비를 보충하고 남는다. 근래 다락이 이슈다. 잘만 활용한다면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공간이 바로 다락이다.

이현욱<㈜광장건축사사무소 소장 02-744-8225 cafe.daum.net/Kwangjangarch>

경사 지붕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공간, 평지붕에는 존재하지 않는 공간, 바로 다락이다. 이에 대해 사전은'주로 부엌 위에 이 층처럼 만들어서 물건을 넣어 두는 곳'이라고 정의하면서'보통 출입구는 방 쪽에 있다'라고 적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통 가옥에 처음 도입된 당시 다락의 모습으로 서구식 건축물이 주류를 이루는 요즘의 것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근래 쓰이는 다락은 보통 지붕 바로 아래 여유 공간을 일컫는다. 지붕 디자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1, 2층에는 만들 수 없고 오직 지붕 아래에만 가능하다.
건축하는 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휴먼스케일이라는 것이 있다. 인간이 좋아하는 공간 크기라는 말로 공간 계획에 기본이 된다. 예를 들어 주택 규모가 100㎡일 경우 거실 면적이 대략 20㎡, 200㎡이라면 대략 30㎡로 하고 사람 평균 어깨너비를 60㎝로 계산해 문이나 폭도 폭을 120㎝ 이상으로 정하는 것 등이다. 수치개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대로변보다 이면도로에 먹자거리가 생기는 것 또한 휴먼스케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런 휴먼스케일로 보자면 아파트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공간이 없다. 학교, 학원 등도 마찬가지여서 보통 2.2m의 실내 높이는 아이들에게 상당히 부담스럽다. 그래서 가끔 건축가들이 유치원 일부에 천장을 낮춰 실험해보면 놀이 활동이 더욱 왕성해지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가까운 예로 두꺼운 종이로 제작한 오두막, 놀이용 텐트 등을 집에 가져다 놓으면 아이들은 이곳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150~180㎝ 높이의 다락은 성인에게는 낮지만 아이들 눈높이에는 딱 맞는 공간이다. 유독 아이들이 다락을 좋아하는 이유 역시 다락층고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아이들 휴먼스케일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유년 시절에 아지트 삼아 하루가 멀다하고 찾았던 다락이 성인이 되어 불편하고 갑갑하게 느껴지는 것은 성장에 따라 휴먼스케일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고유가로 관심이 높은 건축물 에너지 측면에서도 다락은 아주 효율적이다. 아무리 평지붕에 단열을 잘 했다고 해도 2층이 있는 경사 지붕을 이길 수 없다. 아파트에서 꼭대기 층이 겨울에 더 춥고, 여름에 더 더운 이유는 위층이 없어서다. 경험에 의하면 전원주택에서 다락으로 줄인 냉·난방비로 공사비가 나온다. 그 정도로 엄청난 효과가 있다. 개인적으로 옥상에 조경하는 것보다 낫다고 본다.
근래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예비 건축주와 다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적 있다. 그는 "다락은 여름에는 찜통이고 겨울에는 입김이 보일 정도라며 그렇다고 에어컨을 놓고 바닥 난방까지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단열을 잘 하고 경사면에 창을 내 더운 공기를 배출하면 절대 덥지 않다. 일단 지붕단열에 신경 쓰고 바람이 통하는 방향을 예측해 창을 내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다. 날씨가 추워지면 아래층 난방 열기가 계단실을 타고 다락까지 올라온다. 바닥에 약간 찬 기운이 있으나, 이 역시 슬리퍼 하나만 준비하면 그만이다.
전원주택에 불기 시작한 소형주택 붐이 아파트까지 번지고 있다. 공간 활용성이 중요하게 인식되면서 다락을 보는 시선도 크게 달라졌다. 안 쓰고 철 지난 물건을 모아두는 창고로서의 다락은 옛말이다. 퀴퀴한 냄새에 어두운 다락은 지난 시절 이야기다. 밝고 경쾌하며 수많은 활동이 일어나는 다락은 공간 구성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부모들이여 자녀에게 천국을 만들어 주자.

<Country Home News>

인쇄하기   트윗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태그 : 150㎝의 재발견
이전 페이지
분류: 건축정보
2011년 5월호
[건축정보 분류 내의 이전기사]
(2011-06-09)  [150㎝의 재발견] 집 지을 때 꼭 만들고 싶은 다락, 이렇게 해 볼까 _ 4가지 콘셉트의 다락 설계
(2011-06-09)  [150㎝의 재발견] 존재만으로 삶의 위안이 되기에 충분한 多樂을 주는 우리네 다락
(2011-06-09)  [150cm의 재발견] 엄마의 정성이 담뿍 담긴 놀이방 _ 베른하우스의 다락방
(2011-06-09)  [전원 밖 세상] 나무 만지며 자연을 배워요 ‘홍릉숲의 사계’
(2011-06-09)  [정혜정의 전원주택 스케치] 아름다운 것만 들인 파주 옐로 하우스
[관련기사]
[150㎝의 재발견] 다락, 펜션 콘셉트가 되다, 펜션 ‘모모의 다락방’ (2011-06-10)
[150㎝의 재발견] 빡빡한 건축면적을 보완하다, 용인 땅콩집의 거실로 쓰는 다락 (2011-06-10)
[150㎝의 재발견] 집 지을 때 꼭 만들고 싶은 다락, 이렇게 해 볼까 _ 4가지 콘셉트의 다락 설계 (2011-06-09)
[150㎝의 재발견] 존재만으로 삶의 위안이 되기에 충분한 多樂을 주는 우리네 다락 (2011-06-09)
전원주택 (5,544)
황토/한옥 (336)
목조/통나무 (981)
철근콘크리트 (459)
스틸하우스 외 (305)
건축정보 (1,635)
설계도면 (450)
동영상 (461)
전원주택단지 (119)
특집/기타 (798)
펜션/카페 (240)
전원생활 (887)
정원 (309)
월별목차 (5)
분류내 최근 많이 본 기사
캐나다 고효율 친환경 주택 ...
건축용어 해설(Glossary of ...
나의 작은 집 짓기 이야기 ⑤...
[전원주택을 레고처럼 뚝딱 ...
[자재가이드] 자연에 사는 듯...
이것만은 알고 짓자 22 l 5....
[알뜰하게 지은 소형주택 이...
나의 작은 집 짓기 이야기 ②...
[내 손으로 구들 놓기 ⑤] 아...
집을 지을 때 유의할 사항
과월호 보기:
상호/대표자 : 전우문화사/노영선  |  사업자등록번호 : 105-41-60849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2004-01800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마포 라00108  |  주소 : 서울 마포구 성산로 124, 6층 (성산동,덕성빌딩)
TEL: 02-323-3162~5  |  FAX: 02-322-8386  |  이메일 : webmaster@countryhome.co.kr
입금계좌 : 기업은행 279-019787-04-018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윤홍로 (02-322-1201)

COPYRIGHT 2013 JEONWOO PUBLISHING Corp. All Rights Reserved.
Family Site
회사소개  |  매체소개  |  사업제휴  |  정기구독센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사업자정보확인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 전우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