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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감각 돋보이는 73평 3층 스틸하우스
2003년 9월 15일 (월) 12:08:00 |   지면 발행 ( 2002년 6월호 - 전체 보기 )

도심에 지은 집

현대적 감각 돋보이는 73평 3층 스틸하우스

곽대천 승경신씨 댁은 스터드 공법으로 지어진 스틸하우스로 설계와 시공에 있어서는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외관에서는 절제된 단순함이 느껴지지만 결코 가벼워 보이지는 않는다. 또 베이스로 사용된 화이트 톤과 지붕의 푸른색이 조화를 이루며 산뜻한 이미지를 더해 놓았으며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 드라이비트 마감도 눈에 띈다. 실내구조에 있어서는 가족 구성원들이 독립적이면서도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층을 구분해 놓았는데, 우선 1층은 현관 우측에 반자로 마감한 거실이 자리하고 있으며 좌측으로는 2층과 연결되는 계단 그리고 그 앞으로 2층까지 시원스레 솟은 전면창과 식탁, 주방이 자리하고 있다.

전원행을 결심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도시에서 누렸던 편안함을 뒤로한 채 전원생활을 감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전원생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할 만한 값어치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원생활을 하는 많은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 불편함이 정도를 넘어 생활자체의 곤란으로 직결된다면 전원생활과 전원주택은 그야말로 후일을 기약해야 하는 막연한 희망사항이 되고 만다.

그렇다 보니 근간에 들어서는 보다 나은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는 ‘도심형 전원단지’쪽으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심지어는 도심 속에서 전원주택을 짓고 생활하는 이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특히 도심형 전원주택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지가격에 대한 부담이 적은 지방에서 어렵잖게 찾아 볼 수 있는 새로운 주거유형으로 그 수적인 면에서도 조금씩 확산되어가는 경향을 보인다.

곽대천씨 댁 역시 이와 같은 케이스라 할 수 있다.
곽대천 승경신씨 부부 역시 결혼 초부터 전원생활에 대한 꿈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쫓겨 마음과는 달리 다음을 기약하며 하루하루 보내야만 했다.

그리고 그렇게 잊고 지내던 전원생활에 대한 꿈은 아이들이 조금씩 커가면서 다시금 마음속에서 움트기 시작했지만 역시 실행에 옮기기에는 너무도 많은 걸림돌이 가로놓여 있음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마음속으로야 늘 더 늦기 전에 아이들에게 흙을 밟게 해 주고 싶었지만 이제 막 본 궤도에 오른 사업과 수험생이 되어 버린 큰딸의 교육문제에 있어서는 타협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콘크리트 속에 갇혀 지내는 생활은 더욱이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 대안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 바로 도심 속의 전원주택.

내가 전원으로 갈 수 없으면 전원을 내 속으로 불러들이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결심한 일이었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고 보니 걸리는 문제가 하나 둘이 아니었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역시 도심에 자리하고 있다는 입지의 특수성.

그래 관련서적은 물론 많은 전시회를 찾아다녔고 이렇게 적잖은 다리품과 시간을 투자하며 얻은 결실이 바로 ‘포스홈’의 스틸하우스였다.

스틸하우스의 많은 장점도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일체식으로 지어지는 공법이고 보니 협소한 공사현장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으며 이에 못지않게 자유로운 공간연출을 통해 보다 멋스러운 집의 모양새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었다.

시공사측과 많은 의견조율을 거쳐 시작된 공사는 단 3개월 만에 끝이 났고 건축주는 지난 2월 그토록 바라던 새보금자리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다.

곽대천 승경신씨 댁은 스터드 공법으로 지어진 스틸하우스로 설계와 시공에 있어서는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외관에서는 절제된 단순함이 느껴지지만 결코 가벼워 보이지는 않는다.

또 베이스로 사용된 화이트와 지붕의 푸른색이 조화를 이루며 산뜻한 이미지를 더해 놓았으며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드라이비트 마감도 눈에 띈다.

이 집은 도심에 자리한 집이고 보니 공간구성에 있어 무엇보다 여유로움을 많이 강조시켜 놓았는데 거실 전면창 앞으로 자연석을 깔아 마련한 데크가 그렇고 작지만 온 가족의 정성이 묻어나는 정원에서는 도심 속의 자연공간을 연출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이제는 아이들이 그렇게도 키우고 싶어하던 강아지도 두 마리씩이나 기를 수 있게 되었다”는 곽대천씨는 “도심에 자리한 주택이고 보니 주위와의 조화를 위해 절제된 라인만을 사용하면서도 멋스러움을 잃지 않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 같은 건축주의 생각은 실내구조와 인테리어에도 잘 반영되어 있는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여느 전원주택들이 추구하는 공간구성과 많이 닮아있음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다.

지붕선을 살려 놓은 널찍한 거실이 그렇고 온돌마루로 마감된 바닥재에서 전해지는 원목의 질감이 그렇다.

실내구조에 있어서도 가족 구성원들이 독립적이면서도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층을 구분해 활용하고 있는데 우선 1층은 현관 우측에 반자로 마감한 거실이 자리하고 있으며 좌측으로는 2층과 연결되는 계단 그리고 그 앞으로 2층까지 시원스레 솟은 전면창과 식탁, 주방이 자리하고 있다.

전면창을 감싸 안으며 2층에서 흘러내리는 커텐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인데 중세시대의 건물에 들어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

이외에도 함께 생활하는 장모님을 위해 마련해 놓은 옥돌방도 이 집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2층은 수험생인 큰딸과 중학생인 아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화장실과 미니 주방을 마련해 놓은 것 외에는 기본적인 구획에 있어서 1층과 별반 다른 점이 없지만 거실의 인테리어에서는 1층의 거실과는 또 다른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같은 면적의 공간, 거기에 별반 다르지 않은 공간 구성에서 느껴지는 식상함을 인테리어를 통해 전혀 다른 느낌의 공간으로 연출해 낸 건축주의 감각이 돋보이는 부분으로, 1층 거실이 현대적인 산뜻한 공간이라면 2층 거실은 중후함이 묻어나는 차분한 공간이라 할 만하다.

3층 공간은 전적으로 두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 2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협소한 공간이지만 두 부부만을 위한 독립공간으로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침실에는 화장실은 물론 침대 머리맡 뒤로 드레스룸과 티룸을 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았으며 또, 상대적으로 좁아진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벽면 수납공간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외에도 홈시어터 시스템과 자그마한 바(Bar)를 갖춘 공간을 별도로 마련, 생활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먹고 자는 공간으로서의 주택이 아닌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부여해 놓은 것이다.田

■ 글 사진 정철훈

■ 건축정보

위치 : 경남 울산광역시 방어동

건축형태 : 3층 스틸하우스

건축면적 : 73평(1층 30평, 2층 24평, 3층 19평)

실내구조 : 1층(거실, 방2, 화장실, 주방겸 식당)
2층(거실, 방2, 화장실, 미니주방) 3층(방2, 화장실)

외벽마감 : 드라이비트

내벽마감 : VP도장

창호재 : 시스템창호

단열재 : 인슐레이션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마닥재 : 온돌마루

건축비용 : 평당 3백만원
■설계 및 시공 : (주)포스홈 영남지사 054-281-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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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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