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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분위기 인상적인 49평 2층 조적조주택
2003년 9월 15일 (월) 12:15:00 |   지면 발행 ( 2002년 6월호 - 전체 보기 )

특색 있는 집

실내 분위기 인상적인 49평 2층 조적조주택

집 건축에 있어서는 최대한 자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택했는데, 자재의 사용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선 지붕의 서까래 등에 사용된 목재는 할아버지가 심고 가꿔 놓았던 낙엽송을 직접 베어와 사용했으며 외벽의 마감에 사용된 적벽돌들 역시 아는 분의 도움으로 전량을 얻어 와서 사용했다. 이렇다 보니 벽돌의 경우 그 형태가 고르지 않았지만 그것을 역으로 활용, 오히려 독특한 멋을 부려 놓은 감각이 돋보인다. 거기에 벽돌을 쌓으면서 요소 요소에 끼워 넣은 타원과 직선형의 기와들은 거친 벽돌과 잘 어우러져 새로운 조형적 아름다움을 이끌어 내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 용문산에서 흘러내린 야트막한 산자락 끝, 그 완만한 산세를 꼭 빼어 닮은 집이 한 채 자리하고 있다.

완만한 물매의 지붕이 그렇고 소박한 외관이 또한 그렇다. 또, 앞마당 삼아 자리하고 있는 자그마한 연못과 현관 좌측으로 늘어선 노송 역시 빼놓을 수 없을 듯싶다.

이처럼 조영철 조항시 부부 댁은 자연과 하나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돋보이는 집이다.

이 곳 양평군 용문면은 조영철씨의 고향이면서 부인 조항시씨의 고향으로 중학교 동창이었던 이들 부부에게 고향에서의 전원생활에 대한 이견은 전혀 없었다.

조영철씨는 이 곳으로 옮겨오기 전에 안양에서 잠시 자그마한 보습학원을 운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늘 전원생활을 꿈꿔왔기에 학원운영은 단지 전원생활을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돈 벌면 시골로 내려간다’는 마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명제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귀향을 결심했던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경제적 수입은 있어야 했기에 많은 고심을 했고 심사숙고 끝에 얻은 결론은 부친이 소유하고 있던 이 곳 부지의 일부를 전원주택단지로 개발, 분양을 하게 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이다.

어느 정도 준비자금이 모이자 부친과 형제들의 설득에 나섰고 별 어려움 없이 승낙을 받아 낼 수 있었다.

이미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하겠다는 마음으로 전원행을 결심한 그였기에 처음 고향으로 내려왔을 때, 그가 가장 먼저 손을 댔던 것은 다름 아닌 길을 내는 일이었다.

이는 단지개발과도 연관이 있었지만 경운기 한 대 간신히 지날 수 있는 시골길은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정비를 해야 할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길의 모양이 갖춰지고 나서는 공방을 짓기 위한 터를 닦아 나갔다.

자신이 좋아 취미로 시작한 서각과 도예지만 17년 이상을 해 오면서 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여는 등 어엿한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그였기에 공방과 화덕의 공사에 우선순위를 뒀던 것이다.

정작 자신들이 생활할 살림집의 건축은 그 다음 순이었다. 건축에 있어서는 문외한이나 다름없었기에 집 한 채를 짓는데도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 이리 저리 부딪히며 공사에 매달리기를 1년 남짓, 집의 모양새가 하나 둘 씩 잡혀나가기 시작했다.

집 건축에 있어서는 최대한 자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택했는데, 자재의 사용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선 지붕의 서까래 등에 사용된 목재는 할아버지가 심고 가꿔 놓았던 낙엽송을 직접 베어와 사용했으며 외벽의 마감에 사용된 적벽돌들 역시 아는 분의 도움으로 전량을 얻어 와서 사용했다.

이렇다 보니 벽돌의 경우 그 형태가 고르지 않았지만 그것을 역으로 활용, 오히려 독특한 멋을 부려 놓은 감각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거기에 벽돌을 쌓으면서 요소 요소에 끼워 넣은 타원과 직선형의 기와들은 거친 벽돌과 잘 어우러져 새로운 조형적 아름다움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 벽돌과 벽돌, 벽돌과 기와사이는 불가피하게 시멘트를 사용해야 했지만 전체적인 색감을 고려, 황토 빛이 도는 재료를 선택해 사용했고 그 처리에 있어서도 투박하고 거칠게 표현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인지 얼핏 봐서는 황토로 틈새를 메운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기와를 활용한 곳은 비단 벽체뿐이 아니다. 모든 창틀에는 건축주가 직접 절단해 제작한 기와를 이용, 전체를 둘러쳐 놓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는데, 그 모양도 모양이지만 색감에 있어서도 각기 다른 색의 조화를 통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해 놓았다.

이외에도 지붕선을 그대로 살려 외부로 뻗쳐 놓은 처마에서는 전통적인 모양을 따르고자한 흔적도 엿볼 수 있다.

조영철씨 댁은 이처럼 차분하고 아담한 그래서 친자연적으로 지어졌다는 특징 외에도 여기 저기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세심한 건축주의 면면을 찾아 볼 수 있는 재미가 숨어있는 집이다.

실내구조에 있어서는 그다지 특별한 점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평이하게 구획되어 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조적조 주택이면서 높지 않은 천장이지만 거실의 일부 천장을 서까래 등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처리했다는 점과 2층의 천장을 루바로 마감, 한껏 멋을 부려놓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벽면 여기 저기에 걸려있는 건축주의 서각작품과 도예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자그마한 전통 갤러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아기자기한 맛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또, 소박함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소품들에서도 건축주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데, 한 예로 안방의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화장대의 경우, 낡은 미싱대를 활용한 것이며 그 앞으로 놓여 있는 의자도 군대에서 사용했던 포탄 박스를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어느 정도의 생활이 가능한 집의 모양새가 잡혀 나갈 때쯤, 이제는 본격적으로 단지개발에 들어갔다.

말이 단지개발이지 3천여 평의 부지에 11개 필지로 조성되는 단지는 혼자의 힘으로 감당하기에는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고 보니 직접 포크레인을 구입해 가며 공사에 매달려 1년 6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후에야 완공할 수 있었다.

단지개발 시 가장 중요시했던 부분은 바로 도로의 정비. 사실 시내와의 거리라고 해 봐야 걸어서 15분 정도지만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차량이 드나 들 수 있도록 깔끔한 포장도로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들꽃마을’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곳 부지에는 이미 1가구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으며 나머지 10개 필지 중 3개 필지는 분양이 완료된 상태로 전원행을 결심하고 고향으로 내려 온지 꼬박 5년의 세월이 흐른 뒤 이룬 결실이다.

이제는 자신의 50평 규모의 공방 옆으로 20평 규모의 자그마한 전통 갤러리 찻집의 마무리 공사에 손놀림이 바쁘다.

조영철씨는 조만간 단지에 대한 분양이 끝나고 자그마한 마을이 형성되면 입주자들에게 자신의 공방과 갤러리 찻집의 문호를 활짝 개방해 직접 작품도 제작해 보고 또, 그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테마가 있는 전원단지를 꾸려가겠다는 소박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田

■ 양평에 위치한 전원주택 단지 ‘들 꽃 마 을’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에 자리한 들꽃마을은 3천여평에 이르는 부지에 11개 필지로 구성된 전원주택단지로 이미 4개 필지에 대한 분양은 완료된 상태며 이중 1가구는 이미 입주를 마쳤다.

낮은 구릉에 자리한 정남향의 부지로 야트막한 숲이 둘러 있으며 소나무로 조성된 숲에는 산책로가 갖춰져 있어 삼림욕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교통편에 있어서도 6번 국도와 인접해 있으며 용문IC와도 거리도 불과 400m에 위치해 있어 신규로 건설된 4차선 고속화 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50분내에 진입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또, 2005년 전철 복복선에 대한 공사가 완료되면 40분대 서울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마트, 은행, 터미널, 기차역, 병원, 초등학교 등의 생활편의 시설이 반경 1㎞내에 위치해 있어 도보로 약 15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다.

특히, 1999년 8월에 발효된 양평군 자연환경 보전 조례에 의해 개발을 제한하고 지속적인 자연 생태계 보전 정책의 보호를 받는 지역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자연환경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면서도 한강특별법에 따라 농지나 임야에 대한 신규 전용이 까다로워진 관계로 이미 개발이 허가된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아지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분양가격 - 평당33만원(180평, 190평, 200평, 230평, 250평)
-분양문의 - 들꽃마을(조영철) 031-774-9096 / 011-337-4540

■ 글 사진 정철훈

■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삼성3리

부지면적 : 대지 2백평

건축형태 : 2층 조적조

건축면적 : 49평 (1층 31평, 2층 8평) 별채 10평

실내구조 : 1층-안방(욕실, 드레스룸), 방2, 화장실, 거실, 주방겸 식당, 다용도실
2층-거실, 방, 다락방

외벽마감 : 적벽돌과 기와를 이용한 메지마감

내벽마감 : 도배, 루바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바닥재 : 온돌마루

단열재 : 석고보드

난방시설 : 심야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건축비용 : 평당 2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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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철근콘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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