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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사람을 부르는 집 대구 165.0㎡(50.0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
2012년 5월 29일 (화) 14:41:39 |   지면 발행 ( 2012년 5월호 - 전체 보기 )



건축정보
위 치 대구시 동구 송정동
대지면적 1069.2㎡(324.0평)
연 면 적 165.0㎡(50.0평)
건축형태 복층 목구조 황토집
외부마감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 마감
내부마감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 마감+닥나무 한지
바 닥 재 게르마늄 황토 바닥재 + 한지, 마루(거실)
지붕마감 오지기와
난방형태 구들, 심야전기보일러, 벽난로
식 수 상수도
설 계 운정건축사사무소
시 공 게르마늄 황토집 010-3830-8500 경기지사 031-798-3544 부산지사 051-582-3544 대구지사 053-255-3544

외부에서는 무게감이 내부에서는 건강미가 전해지는 165.0㎡(50.0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이다. 시내에 거주하던 건축주가 전원생활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뒤로는 팔공산이 앞으로는 도덕산과 연기산이 펼쳐지는 경치가 훌륭한 곳이다. 건축주는 "좋은 집을 지어 부러움을 많이 사고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집을 잘 지으면 절로 사람이 찾아온다. 한 번 들른 지인들은 다시 묵을 수 없느냐며 건축주를 보채고, 지나가다 문을 두드리는 낯선 방문객은 집 좋다며 구경해도 되느냐며 묻는다. 집을 짓고 이런 경험을 수없이 겪는 건축주라면 뿌듯할 수 밖에 없다.
대구시 동구 송정동에 자리한 복층 165.0㎡(50.0평) 목구조 황토집 건축주는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고달플 법도 하지만 전혀 그런 내색이 없다. 며칠 전 묵었던 지인이 또 초대하라며 졸라대고 불쑥 모르는 사람이 대문을 넘어 집 구경을 해도 전혀 귀찮지 않다.

건축주 조영구(55세) 씨는 "하루에 서너 번씩 지나가던 사람이 와서는 구경 좀 하겠다고 해요. 처음에는 반가운 마음뿐이었지만 솔직히 지금은 조금 번거롭기도 하지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다 집을 잘 지어서 그런 것을요"라며 웃어넘긴다.
하루는 이웃 청년이 오더니 "돈을 쓰려면 이렇게 써야 한다"고 건축주에게 말을 건넸다고 한다. 무슨 말인가 싶었던 건축주는 그 뜻을 알고는 "남들이 보기에도 집이 참 잘 나왔구나"싶었다. 가까운 곳에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청년은 자신이 지은 집에 적잖이 불만이 있었던 차에 조영구 씨 주택을 보고는 시샘(?)이 났던 모양이다.

주변 환경에 반해 부지를 선정하다
집이 자리한 곳은 팔공산이 뒤를 받치고 앞으로는 도덕산과 연기산이 펼쳐져 삼면을 산이 두르고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이맘때면 칠곡군에서 연결된 집 앞 국도 주변은 이를 만끽하려는 이들로 넘쳐난다.
이러한 자연환경을 놓칠 리 없는 많은 전원생활자들이 송정동에 보금자리를 틀었고 조영구 씨도 그중 한 명이다. 국도를 앞에 두고 남향으로 자리한 집은 주위에 적잖은 전원주택이 들어섰음에도 단박에 눈에 띌 만큼 묵직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황토벽돌로 외벽을 마감하고 복층으로 올린 뒤 전면으로 큰 창을 내 무게감과 개방감을 살렸다. 대문을 마을 도로와 맞닿은 좌측에 설치하고 현관은 정면을 보게 했다. 넓은 정원과 집을 이어주는 덱 역시 널찍하게 깔아 전원의 풍미를 더했으며 주택 옆으로는 인공 개울을 설치해 자연의 멋도 살렸다.
내부 콘셉트는 '건강'이다. 인공적인 것은 배제하고 몸에 이로운 자연친화적 자재만을 골라 사용했는데 한지가 대표적이다. 질기고 통풍이 잘되는 한지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마감재다.
1층은 건축주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거실, 안방, 주방/식당, 욕실 등으로 구성하고 2층은 출가한 자녀가 묵을 수 있도록 방과 공용공간, 화장실, 간이 주방 등으로 꾸몄다.
건축주는 "부부만 사는 집이지만 자녀와 손주가 왔을 때 편히 쉬었다 갔으면하는 바람으로 제법 규모가 있게 마련했어요. 사실 처음에는 30평대로 생각했는데 막상 짓다 보니 조금씩 늘어나 50평이 되었지요. 지금 생각하면 처음부터 넉넉하게 공간을 계획했더라면 좀 더 공간 구성이 잘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요"라고 말했다.

불편하고 추운 황토집은 옛말… 이젠 편리하고 따듯한 집
외풍이 심해 춥고 시시때때로 손을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던 황토집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내구성이 뛰어난 황토벽돌은 관리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벽돌과 벽돌 사이에 공기층을 둔 이중쌓기 공법은 단열 성능을 높인다. 또한 인체에 유익한 각종 성분을 황토와 혼합해 사용함으로써 근래 선보이는 황토집은 건강과 주택 기능성을 갖춘 건축물로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대구 주택도 이와 같은 경우다. 엔도르핀Endorphin 생성을 촉진하는 게르마늄(운모석)이 함유된 황토벽돌을 사용해 건강에 이롭고 벽돌과 벽돌 사이 5㎜ 층을 둔 이중쌓기 공법을 적용해 내구성과 단열 성능을 향상시켰다.
시공을 맡은 게르마늄황토집 최을용 지사장은 "황토집에 살면서부터 아토피성 피부염 등 각종 피부질환 뿐만 아니라 천식 등 기관지 질환도 호전됐다는 건축주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며 "건강한 집에 살면 몸도 건강해진다는 말이 절대 빈말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내구성이 강화된 황토벽돌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기에 예전처럼 황토집에 살면 불편하다는 인식도 많이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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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건강한 집50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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