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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은 집] 층고를 높여 실제보다 커 보이는 금산 122.9㎡(37.2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
2012년 11월 14일 (수) 10:29:06 |   지면 발행 ( 2012년 10월호 - 전체 보기 )



대전에 거주하는 조길호(50세) · 남미영(48세) 부부는 전원주택지를 구하기 위해 5년여간 전국을 다녔다. 그러다 지금의 땅을 보고는 더할 것도 없이 여기다 싶어 바로 계약을 맺었다. 진입로보다 단이 높아 프라이버시 보호에 적당했고 정남향이어서 주택을 앉히기에도 어려움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안온하게 주위를 감싸는 낮은 산에 마음을 빼앗겼다.

건축정보
· 위 치 : 충남 금산군 남이면 상금리
· 대지면적 : 1485.0㎡(450.0평)
· 건축면적 : 122.9㎡(37.2평)
· 건축형태 : 단층 경량 목구조
· 지 붕 재 : 기와
· 외 벽 재 : 스터코플렉스, 매직스톤
· 바 닥 재 : 황토 대리석
· 난방형태 : 화목보일러, 기름보일러
· 설 계 : 황금디자인 황정화
· 시 공 : 가원건축 042-825-0106 www.gwood.co.kr

금산시내에서 해발 732m 진악산을 넘으면 주택이 놓인 남이면 상금리다. 번거로운 시가지에서 차로 10분이 조금 넘게 달리자 이전과는 사뭇 다른,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해발 300m에 자리한 상금리는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산 중턱에 위치해 바람이 좋고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이 중심부를 지나 물도 좋다.
건축주는 이곳을 찾는데 5년이란 시간을 보내야 했다.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를 돌아다니며 은퇴 후 지낼 곳을 알아봤는데 마음에 꼭 맞는 부지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덕분에 나름 땅을 볼 줄 알게 됐다며 조길호 씨는 웃음을보였다." 지금이곳을만나려고했는지, 다마음에 들어도 꼭 한 군데가 걸리더라고요. 부지는 정말 좋은데 마을과 너무 떨어진 곳도 있었고 향은 좋은데 주택 앉힐 자리가 마땅치 않은 곳도 있었지요. 결국 수시로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아 내가 원하는 땅을 설명하고 이런 곳이 나오면 연락을 달라고 했어요."

5년간 노력했으나 뜻밖의 인연으로 땅 구해
그러나 인연은 전혀 생각지 못한 데에서 왔다. 우연히 지인이 사는 금산에 왔다가 이 부지를 보게 된 것이다. "강원도와 비슷하다는 첫인상을 받았어요. 낮은 산이 둘러싸고 높은 곳에 위치해 연중 시원한 바람이 분다고 하더라고요. 해도 잘 들고 특히 땅 생김새가 마음에 들었지요."
마을 길을 따라 산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계곡을 옆에 두고 작은 길이 나 있다. 마을에서 몇 분 들어가자 산과 계곡을 옆에 두고 1485.0㎡(450.0평) 부지에 화사한 외관의 단층 경량 목조주택이 보인다.
특히 부인 남미영 씨가 이곳에 욕심을 냈다고 한다(신중한 성격의 조길호 씨는 한 번 더 생각해 보려 했으나 부인은 '그 사이에 누가 사면 어떡하느냐'며 당장 계약하자고 졸랐다). 일단 마을 바로 옆에 위치하면서도 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게 좋았다. 단이 높아 정원 끝에 서면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고 반대로 마을에서 보면 주택 지붕만 보이기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부지 생김새와 향도 나무랄 데 없었다. 직사각형인 부지는 정확히 마을을 향해 남쪽을 보기에 주택이 앉을 자리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주택을 맨 뒤에 붙여 앉히자 자연스레 조망과 채광이 해결됐다.
뒤로 갈수록 약간의 경사가 있는 부지이기에 현관은 부득이하게 배면에 놓았다. 정면으로 뽑으면 계단을 설치해야 하는 등 비용이 발생하고 이동도 불편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현관은 정면에 거실과 가까운 곳에 놓기 마련이지만 부지 모양과 진입로를 고려해 후면에 배치한 것이다. 이에 대해 건축주는"외국에 나가면 대부분 집이 정원을 뒤에 놓잖아요. 거실 큰 창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고 정원도 숨겨져 있으니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해요. 마음 놓고 지낼 수 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빛과 바람이 가득한 주택
건축주는 시공을 의뢰하면서 원주민과의 관계를 생각해 튀지 않는 심플하면서도 단순한 외관을 부탁했고 시공을 맡은 가원건축은 몇 번의 설계 작업을 거쳐 네모 박스 형태의 단층 주택을 제안했다. 그리고 '빛과 바람이 가득한 주택'을 콘셉트로 정했다. 산 중턱에 위치한다는 점을 감안해 바람이 잘 통하고 겨울에 따듯한 주택을 목표로 한 것이다.
그래서 곳곳에 크고 작은 많은 창을 냈다. 해가 드는 정면으로는 큰 창을, 열 손실이 많은 배면으로는 작은 창을 여럿 내 해를 충분히 안으로 끌어들이면서도 바람이 잘 통하고 단열에 손실이 없도록 했다.

밖에서 보면 복층으로 착각할 만큼 층고가 4.5m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뒤편 주방/식당과 단일공간으로 묶고 전면으로 큰 창을 낸 거실이 풍성한 개방감을 선사하는데 이러한 개방감은 내부를 구성하는 주방/식당, 안방, 서재, 방, 욕실 등 모든 공간에서 구현되고 있다. 대문과 인접한 현관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거실과 주방/식당, 안방, 욕실이 오른쪽에는 서재와 다용도실이 놓였다.

*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딸의 학업 문제로 아직 대전에 거주하는 건축주는 내년이면 상금리로 완전 이주해 농사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인근에 벌써 땅도 구입해 놓았다. 그리고 조길호 씨는 인근에 지인들과 힘을 합쳐 동호인단지를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 벌써 한 명은 바로 옆 부지를 매입해 내년 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고 나머지 지인들 반응도 괜찮다. 친한 사람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노후를 보내는 생각에 그는 요즘 행복하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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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잘 지은 집30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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