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등록 RSS 2.0
장바구니 주문내역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home
기사 분류 > 전원주택 > 황토/한옥
구들 한 번 때면 3일 가는 김포 108.9㎡(33.0평) 단층 목구조 황토집
2013년 4월 8일 (월) 00:00:00 |   지면 발행 ( 2013년 3월호 - 전체 보기 )



공직에서 은퇴 후 부동산중개업을 하던 건축주 김동희(72세) 씨가 건강을 생각해 지은 단층 목구조 황토집이다.  김포에서 부동산중개업을 운영하던 그가 전원주택지로 낙점한 이곳은 한갓진 농촌 풍경이 일품이다. 몇 분만 나가면 크고 작은 공장이 여럿 들어섰지만 김동희 씨 황토집 주변은 이와는 전혀 다른, 낮은 산이 앞뒤에 놓이고 그 사이로 끝없이 논이 펼쳐져 있다. 김동희 씨는 “늦가을의 이곳은 고개 숙인 벼와 단풍을 곱게 입은 산이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아름다운 경치를 뽐낸다고” 한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후평리 / ·대지면적 : 794.0㎡(240.6평) /·건축면적 : 108.9㎡(33.0평) /·건축형태 : 단층 목구조 황토집 / ·외  벽  재 : 황토 모르타르 /·내  벽  재 : 황토 모르타르 /·지  붕  재 : 흙기와 /·바  닥  재 : 황토대리석 /·난방형태 : 구들, 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 일하는 사람들 032-937-7393 www.mogsoo.co.kr

김포와 강화를 잇는 48번 국도를 타고 하성면으로 접어들어 몇 분을 들어가자 낯익은 풍경이 보인다. 한참동안 기억을 되짚어서야 개인적으로 전원주택을 마련하고자 매물로 나왔던 주택을 보러 왔던 게 떠올랐다. 서울과 연결되는 국도와 가깝고 교육, 상업 시설이 밀집한 김포한강신도시와도 멀지 않은 곳이어서 전원주택지로 괜찮다 생각했지만 인근에 들어선 크고 작은 공장이 문제였다. 결국 기자는 발길을 돌리고 말았는데, 만나게 될 김동희 씨는 달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숨은 곳이 있는지 알았다면 그리 쉽게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가 본 하성면 “숨은 알짜배기 땅 많다”

양쪽으로 공장이 들어선 길을 지나자 작은 샛길이 보이고, 내비게이션이 알리는 대로 그 길을 따라 안으로 접어드니 이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공장은 오간 데 없고 끝없이 펼쳐진 논과 어깨를 겨루는 낮은 산들이 조화를 이루는 한갓진 농촌 모습이다. 논을 마주하고 김동희 씨의 108.9㎡(33.0평) 단층 목구조 황토집이 놓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김동희 씨는 부동산중개업을 운영하는 부동산 전문가였다. 갑작스레 위암을 얻어 수술을 하게 되면서 일을 접고 전원으로 이주했는데, 눈여겨 봐뒀던 땅 500평을 매입해 그 중 240평을 대지로 지목 변경한 후 건강을 생각해 황토집을 지었다.
“국도와 인접한 곳에는 공장들이 제법 있지만 조금 안으로 들어오면 여기와 같은 땅이 꽤 있어요. 하성면 지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은 사실 찾기 어렵죠. 김포한강신도시가 생긴 이후 가까운 이곳이 주목받는데 부족한 상업 시설이 생기면서 생활이 편리해졌기 때문이에요. 하성면 면적이 꽤 큽니다. 그만큼 숨은 알짜배기 땅이 많다는 이야기지요.”
시공사 선정을 위해 많은 집을 보러 다닌 건축주는 김포시 장기동에 있는 한 황토집을 보고는 마음을 뺏겨 문을 두드렸다. 내·외관이 맘이 든 것도 있었지만, 집주인에게서 시공 업체 ‘일하는사람들’의 성실함과 꼼꼼함을 듣고는 바로 업체를 찾아가 상담을 진행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집을 방문했는데 거기서도 반응은 같았다.
“집집마다 시공 업체 칭찬이 대단하더라고요. 자기 집을 짓는 것처럼 정직하고 성실하게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완공 후에도 특별한 하자가 아닌데도 불편하다 말하면 바로 달려와 처리해 준다면서요. 우리 집 지을 때도 그랬어요. 믿고 맡기길 잘했다 생각했죠.”
집은 조망과 단열을 고려해 정확히 남쪽을 보고 앉혔다. 황토 모르타르로 외벽을 마감하고 전면으로 큰 창을 낸 집의 포인트는 좌측 누마루다. 거실 앞 덱에서 단을 높여 올린 누마루는 건축주 부부가 휴식을 취하며 전망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난방비 절약 일등공신, 구들
건축주가 시공사에 요구한 것은 두 가지다. 단열 성능이 좋아야 하고 내부에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아야 한다는 것. 집은 구들과 기름보일러를 쓴다. 그런데 아무리 추워도 온수를 사용할 때를 제외하고는 기름보일러를 틀 일이 없단다. 구들 성능이 워낙 좋기 때문이다. 건축주 말에 의하면 한 번 구들을 때면 그 열기가 3일을 간다고 한다.
방문한 날 건축주는 “안방이 매우 뜨거우니 발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3일 전 장작을 넣었는데 날이 갑자기 추워진다는 소식에 어제 조금 더 넣었더니 방이 지글지글 끓는다는 것이다. 실제 안방은 오래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였다. 거실도 훈훈하다.

비결은 바닥 이중 배관에 있다. 평소에는 구들에서 달궈진 열이 주생활 공간인 안방과 거실, 주방/식당을 데우지만 안방 보일러 스위치를 작동하면 열이 바닥 전체를 지난다. 배관을 이중으로 둬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공간은 평소에 난방을 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단독주택에 사는 이웃들은 겨울철 난방비로 40만 원을 넘게 써요. 그럼에도 따듯하게 지내지 못하고 추위만 덜 정도지요. 그런데 우리는 난방비가 거의 안들어요. 지천으로 나무가 많으니 운동 삼아 장작을 해 오면 되거든요. 그리고 틈틈이 시공 업체 유명성 대표가 찾아와 건축 현장에서 나온 쓸 만한 땔감을 주고 가기도 해요.”
내부 포인트는 박공지붕 선을 그대로 살려 천장까지 오픈한 거실과 주방/식당이다. 앞뒤로 붙은 두 공간의 천장을 높이자 내부는 답답한 느낌이 없고 상당한 개방감이 느껴진다.

글 홍정기 기자 사진 최영희 기자

 

<Country Home News>

인쇄하기   트윗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태그 : 황토집 단층 김포 30평대
이전 페이지
분류: 황토/한옥
2013년 3월호
[황토/한옥 분류 내의 이전기사]
(2013-02-25)  친환경 자재로 건강과 품격을 동시에 평택 목조주택
(2012-12-17)  [단아한 집] 밝고 쾌적한 기운이 넘치는 김포 136.9㎡(41.4평) 단층 목구조 황토집
(2012-10-09)  [건강한 집] 9년간 작정하고 지은 집 제천 128.7㎡(39.0평) 단층 목구조 황토집
(2012-09-05)  하동 182.0㎡(55.0평) 복층목구조황토집
(2012-07-03)  [삶을 담은 집] 핸드메이드 집에서 시작하는 자급자족의 삶 가평 98.1㎡(29.7평) 단층 담틀집
[관련기사]
[평창 황토집(흙집)]건강 위해 전원 갔다 눌러 앉은 평창 숲누림 흙집 (2021-01-25)
[HOUSE & INTERIOR] 한강 뷰와 홈카페 품은 감성주택 인테리어 (2021-01-25)
[STYLING INTERIOR] 자연 품에서 자연을 연출 화이트 내추럴 인테리어 (2020-12-28)
[김포 경량철골구조주택] 튼튼하고 따뜻하고 디자인도 굿 김포 주택 (2020-10-29)
[속초 한옥] 편안한 땅 편안한 집 속초 석현재 (2020-08-19)
[김포 철근콘크리트주택] 초록빛 가득한 여유로운 주택 김포 방초헌芳草軒 (2020-03-26)
[김포 목조주택] 유쾌한 가족의 따로 또 같이 김포 주택 (2019-11-22)
[김포 철근콘크리트주택] 단단한 껍질에 감춰진 부드러운 속살 김포 아보카드주택 (2018-09-21)
[김제 황토주택] 황토집에서 즐기는 힐링 김제 치유당治癒堂 (2018-07-24)
[김포 철근콘크리트주택] 층층으로 쌓은 효율적인 공간, 김포 한스캐슬 (2018-07-04)
전원주택 (5,594)
황토/한옥 (336)
목조/통나무 (987)
철근콘크리트 (476)
스틸하우스 외 (306)
건축정보 (1,648)
설계도면 (454)
동영상 (462)
전원주택단지 (120)
특집/기타 (805)
펜션/카페 (240)
전원생활 (898)
정원 (311)
월별목차 (7)
분류내 최근 많이 본 기사
전통 한옥의 기본 구조 충실...
사진으로 풀어보는 신한옥 시...
고향에 지은 주말주택 창령 ...
한국식 마당 배치 돋보이는 ...
[건강한 집] 독수리 형상의 ...
옛것을 살려 현대에 적용하다...
한옥의 미와 실용 공간 돋보...
육송의 구불구불한 자연미 살...
흙과 나무, 자연 소재로만 지...
느림의 미학으로 시작되는 ...
과월호 보기:
상호/대표자 : 전우문화사/노영선  |  사업자등록번호 : 105-41-60849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2004-01800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마포 라00108  |  주소 : 서울 마포구 성산로 124, 6층 (성산동,덕성빌딩)
TEL: 02-323-3162~5  |  FAX: 02-322-8386  |  이메일 : webmaster@countryhome.co.kr
입금계좌 : 기업은행 279-019787-04-018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윤홍로 (02-322-1201)

COPYRIGHT 2013 JEONWOO PUBLISHING Corp. All Rights Reserved.
Family Site
회사소개  |  매체소개  |  사업제휴  |  정기구독센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사업자정보확인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 전우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