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등록 RSS 2.0
장바구니 주문내역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home
기사 분류 > 전원주택 > 특집/기타
['20년 1월호 특집] 2019 한국건축문화대상 일반주거 부분 우수상 '산수간'
2019년 12월 20일 (금) 00:00:00 |   지면 발행 ( 2020년 1월호 - 전체 보기 )

 
산·나무·계곡이 어우러진 주택 
산수간山水間

수상작 ‘산수간’은 충북 제천시 보전관리지역에 조성한 단독주택이다. 976㎡의 넓은 땅에 들어선 2층짜리 건물인 산수간의 건폐율과 용적률은 모두 15%에 못 미친다. 건물이 주체가 아니라, 건물과 주위를 둘러싼 땅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인 셈이다. 
자료제공 대한건축사협회 02-3415-6800 www.kira.or.kr

HOUSING DATA
위치 충북 제천시 수산면 하천리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976.00㎡(295.24평)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면적 140.07㎡(42.37평)
건폐율 14.35 %
연면적 142.65㎡(43.15평)
용적률 14.62 %

설계 권재희, 김회준 ㈜목금토건축사사무소 070-8277-4464 www.mokgeumto.co.kr
시공 이창식(건축주 직영)
사진 박영채 작가


산수간의 탄생
‘산수간’이라는 집의 이름은 ‘산과 냇물 사이’라는 뜻으로 조선 중기의 문신 윤선도가 지은 시 <만흥>의 첫 구절에서 따왔다. <만흥>은 속세를 벗어나 자연에서 즐기는 흥취를 노래하는 시다. 건축주와 건축가가 짓고 싶었던 집도 바로 자연과 어우러진 집이다. 산수간의 건축주는 은퇴 후 자유인으로 살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설계를 맡겼다. 건축주가 당부한 점은 신축을 원래부터 있던 집처럼 보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집 주변의 정방산과 능강계곡, 옥순봉 풍경을 잘 볼 수 있
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탄생한 집이 산수간이다.

산수간은 산과 냇물이라는 뜻으로 은퇴한 건축주가 자유인으로 살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설계한 곳이다.
집 주변의 정방산과 능강계곡, 옥순봉 풍경과 잘 어우러지는 집이다.
건축주는 산수간을 처음부터 이 자리에 있던 집처럼 보일 수 있도록 짓길 바랐다. 


자유인의 이상향을 그린 집
옛사람들은 산수에 묻혀 은둔자로써 또 자연인으로 살기를 원했다. 자연에는 주인이 없어 그 누구나 취할 수 있지만, 누구도 주인이 될 수 없다. 이 집은 은퇴 후 진정한 자유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이의 이상향을 그린 집이다. 건축주는 돌과 나무가 많고 경사진 대지이지만 기존의 집들처럼 산을 절삭하는 폭력적인 개발을 원치 않았다. 새로 지은 집이건만 원래부터 있었던 것처럼 보여야 하며 최소의 방을 소유하되 이웃한 정방산, 능강계곡, 옥순봉 절경들을 맘껏 누리고 살기를 원했다.

건축주는 산을 절삭하는 폭력적인 집짓기를 원치 않았다. 경사진 대지를 그대로 살려 짓길 원했다.
정자 문을 열어놓은 모습. 주변의 나무, 돌 위치를 그대로 반영해 집을 지었다. 
정자 문이 닫히면 정적의 공간이 된다.
이끼 정원이 있는 뒷마당. 
 
 

바위 병풍과 소나무 숲 풍경 액자 
건축은 기둥으로 공간을 한정하게 된다. 그 기둥 사이를 간이라고 한다. 이러한 공간의 한정은 자유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자유인에게는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건축가는 역으로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기로 했다. 즉 때로는 공간을 한정하고, 때로는 받아들이고, 또는 넓히는 작업을 통해 작은 집이지만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갖도록 여러 장치를 만들었다.

이러한 효과에는 원래 그 자리에 있던 자연물들이 이용됐다. 지형의 모든 돌과 나무의 위치를 기록해 설계에 반영했다. 커다란 바위들은 안방을 둘러싸고 그 앞의 소나무 숲은 스크린이 되어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액자로 쓰인다. 여기에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나 바람의 소리가 덧입혀진다. 건축가는 이 집의 설계는 단지 집의 기능이나 방의 구획만이 아니고 주변의 산세, 산 중턱에 걸린 바위, 집주변에 앉은 소나무와 돌들이 주택의 열린 공간 그 집이 앉을 주변의 자연과 긴밀하게 관계를 갖도록 했다
자연광으로 꽉 찬 주방과 거실 전경.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구름에 떠 있는 느낌이 들 수 있게 만들었다. 
 
안방으로 가는 복도. 시야에 자연 풍경이 액자처럼 들어온다.
 창으로 이끼 정원이 보이는 가족탕. 

양과 음을 모두 품는 우주의 공간
작은 집이지만 동양 사상의 음과 양을 모두 품는 우주의 스케일이 되도록 설계했다. 빛이 호방하게 드는 넓은 거실을 양의 공간으로 삼고, 안방은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동굴에 들어온 듯 휴식을 갖는 음의 공간으로 삼았다. 거실은 남쪽으로 큰 창을 내었다면 안방은 동쪽으로 작은 창을 내었다. 욕실은 바닥 레벨보다 낮게 하고 이끼 정원 쪽으로 창을 내어 깊은 안식을 취하게 된다. 구름같이 떠 있는 계단을 올라 2층에 오른다. 정자와 이를 마주한 허실(한옥의 대청마루나 마당의 경우와 같이 지정된 용도가 없는 공간)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색의 공간이 되기도 하고 풍류의 무대 공간이 되기도 한다. 그 너머에는 작은 정자가 있다. 격자무늬 틀로 시스템 창으로 둘러 낮에는 정자 내부에 격자무늬 그림자가 들고 불을 켠 밤에는 마당으로 그림자가 내비치게 돼 있다. 정자마저도 문을 열어젖히면 지붕만 떠 있는 신선의 공간이 된다. 집을 지을 때 살려둔 나무를 함께 품고 가니 2층에 소나무 그림자가 멋지게 드리운다.

작은 창으로 보이는 소나무 숲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집을 지을 때 살려둔 나무를 함께 품었더니 소나무의 풍경과 그림자를 멋스럽게 즐길 수 있다.

<Country Home News>

인쇄하기   트윗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태그 : 전원주택 단독주택 집짓기 주택설계 철근콘크리트목금토건축사사무소
이전 페이지
분류: 특집/기타
2020년 1월호
[특집/기타 분류 내의 이전기사]
(2019-12-20)  ['20년 1월호 특집] 2019 한국건축문화대상 일반주거 부분 우수상 '세마당집'
(2019-11-28)  ['20년 1월호 특집]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_우수상_세 오누이 주택
(2019-11-28)  ['20년 1월호 특집]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_우수상_책 놀이집Y-House
(2019-11-28)  ['20년 1월호 특집]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_특별상_천천히카페
(2019-11-28)  ['20년 1월호 특집]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_특별상_삼각집
[관련기사]
【HOME & GARDEN】 이오의 정원이야기 20 (2022-05-04)
【ARCHITECTURE DESIGN】 하루에 한 번, 가족 만나는 42평 열린 계단 집 (2022-05-04)
【22년 05월 특집 5】 더 다양한 삶이 펼쳐지는 알파룸 (2022-05-04)
【22년 05월 특집 4】 PART 03 알파룸 대비한 집짓기 설계 Tip (2022-05-04)
【22년 05월 특집 3】 PART 02 계획적인 설계가 필요한 이유 (2022-05-04)
【22년 05월 특집 2】 PART 01 알파룸,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2022-05-04)
【22년 05월 특집 1】 건축주의 이상을 실현하는 단독주택 알파룸 꾸미기 (2022-05-04)
【ARCHITECTURE DESIGN】 독특한 지붕과 모던한 외관 가진 주택 48평형 (2022-05-03)
【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첫 번째 이야기 (2022-05-03)
【2022년 05월】 CONTENTS MAY Vol.278 (2022-04-26)
전원주택 (5,543)
황토/한옥 (336)
목조/통나무 (981)
철근콘크리트 (459)
스틸하우스 외 (305)
건축정보 (1,635)
설계도면 (450)
동영상 (460)
전원주택단지 (119)
특집/기타 (798)
펜션/카페 (240)
전원생활 (887)
정원 (309)
월별목차 (5)
분류내 최근 많이 본 기사
【22년 05월 특집 1】 건축주...
정화조 종류와 오수 처리 시...
['20년 10월호 특집 3] 전국...
SPECIAL FEATURE l 세상을 바...
【22년 01월 특집 4】 농막&...
['18년 3월호 특집 2] 바닥재...
['21년 01월호 특집 3] 농가...
['20년 03월호 특집 02] 대표...
['18년 10월호 특집 4] 감성...
[SPECIAL EDITION|실내 마감...
과월호 보기:
상호/대표자 : 전우문화사/노영선  |  사업자등록번호 : 105-41-60849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2004-01800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마포 라00108  |  주소 : 서울 마포구 성산로 124, 6층 (성산동,덕성빌딩)
TEL: 02-323-3162~5  |  FAX: 02-322-8386  |  이메일 : webmaster@countryhome.co.kr
입금계좌 : 기업은행 279-019787-04-018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윤홍로 (02-322-1201)

COPYRIGHT 2013 JEONWOO PUBLISHING Corp. All Rights Reserved.
Family Site
회사소개  |  매체소개  |  사업제휴  |  정기구독센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사업자정보확인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 전우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