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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의 알뜰 난방
2003년 9월 16일 (화) 16:15:00 |   지면 발행 ( 2001년 10월호 - 전체 보기 )

전원주택의 알뜰 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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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의 상승은 동절기를 앞둔 지구북반구의 난방비와 직결돼 있어서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3년 전부터 되풀이돼 온 산유국들의 가을철 유가인상은 연례행사처럼 전세계의 경제질서와 증권시장 그리고 서민가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과거 20∼30년 전만 해도 연탄보일러에 석유난로면 따뜻한 집에 산다고 여겨졌었다. 그러나 요즘 중앙난방시설이 된 아파트나 심야전기보일러가 설치된 단독주택이 아닌 석유보일러를 설치한 집에서 한겨울에도 러닝 셔츠 차림으로 실내를 돌아다닐 수 있다면 분명 에너지를 아낀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난방비가 동절기 가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보면 아무리 에너지절약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전원주택의 알뜰 난방 방법으로는 난방방식 교체, 석유를 절약해서 아껴쓰는 방법, 보조난방기구를 활용해 열효율을 향상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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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싣는 순서
·서민의 전원주택 터 잡기
·저렴한 금액으로 전원주택 짓기
·전원카페 및 펜션 터 잡기
·폐자재를 이용해 전원카페 짓기
·전원주택의 알뜰 난방
·전원생활의 알뜰 경제와 부업
·전원생활 2배로 즐기기

국제 유가가 배럴 당 30달러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라크 공격을 앞둔 지금, 또다시 1973년 중동전쟁 때 빚어진 1차 오일쇼크, 1979년 이란혁명 때 있었던 2차 오일쇼크, 1991년 걸프전 발발 시 배럴 당 50달러를 넘은 3차 오일쇼크와 같은 4차 오일쇼크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 국제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상승은 동절기를 앞둔 지구북반구의 난방비와 직결돼 있어서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3년 전부터 되풀이돼온 산유국들의 가을철 유가인상은 연례행사처럼 전세계의 경제질서와 증권시장 그리고 서민가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배럴 당 30달러를 넘다가 산유국들의 석유증산으로 겨우 진정되기는 했지만, 지금은 산유국들인 아랍권 전체가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고 있어서 자칫 전쟁이 발발할 경우 오일파동이나 석유 값 폭등이 기정사실화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으로서는 대외수출은 물론이고 겨우 살려 논 내수경제까지도 불황에 휩싸이고 오히려 경제 디플레이션까지도 우려되는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위험에 처해있다.

국제유가 상승, 에너지 절약 필요성 절실

2000년 10월호에 게재 된 ‘보조난방기구 활용으로 운치는 높이고 비용은 내리고’, 2001년 10월호에 게재 된 ‘동절기 전원주택의 필수품 보조난방기구’에 이어 ‘전원주택의 알뜰 난방’을 써오면서 ‘에너지 절약’은 단지 구호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전혀 무감각한 생활을 하고 있지 않나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한다.

우리는 물질만능주의와 편리함에 길들여져 리모콘 하나로 작동되는 고가의 난방기구들을 겁 없이 사들이고 추운 겨울에도 석유보일러를 펑펑 틀고 러닝 셔츠 차림으로 실내를 돌아다녀야 직성이 풀린다.

또, 밤새 네온사인, 가로등. 정원등, 실내등을 켜놓은 채 잠이 들기도 하고, 가전제품들의 전원을 모두 켜두고 생활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다녀도 될만한 거리를 굳이 자동차를 끌고 다녀 분별력 없음을 알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석유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심지어 석유를 소량으로 배급받고 전기공급마저 원활하지 않다고 가정한다면, 겨울은 참으로 혹독하고 살벌한 계절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과거 20∼30년 전만 해도 연탄보일러에 석유난로면 따뜻한 집에 산다고 여겨졌었다. 그러나 요즘 중앙난방시설이 된 아파트나 심야전기보일러가 설치된 단독주택이 아닌 석유보일러를 설치한 집에서 한겨울에도 러닝 셔츠 차림으로 실내를 돌아다닐 수 있다면 분명 에너지를 아낀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난방비가 동절기 가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보면 아무리 에너지절약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전원주택의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석유 일변도의 기존의 난방구조를 바꾸던가 석유를 절약해서 아껴 쓰던가 하는 방법밖에는 대안이 없을 것이다.

전원주택 난방, 석유보일러가 압도적 우위

전원주택의 난방방식을 보면 크게 심야전기보일러, 석유보일러, 가스보일러, 전기온돌판넬 등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석유보일러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동절기 난방유에 대한 지출은 국제유가가 훨씬 내려가지 않고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난방방식과 관련해서는 주택의 완벽한 단열 상태와 심야전기 보일러의 결합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대부분의 집들이 단열상태가 우수하다고 볼 수가 없다.

심야전기 보일러의 경우도 초기 설치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비교적 설치비가 싼 석유보일러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겨울의 월 평균 석유소비를 통계로 내어보면 집 구조와 단열상태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대개 20평∼30평 전원주택 1.5∼3드럼, 30평∼40평 전원주택 3∼4드럼, 50평∼60평 전원주택 4∼5드럼 정도가 드는 것으로 나타난다.

난방유 1드럼 당 가격을 환산해보면 약 11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동절기간을 4-5개월로 잡는다면 어느 가정이든지 한해 겨울에 80만원∼2백75만원정도의 난방비가 지출되며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과 국내유가의 상승폭이 커지면 난방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조난방 활용해 난방비 절약, 열효율 향상

전원주택의 알뜰 난방을 위해서는 방바닥을 데워주는 바닥 난방도 중요하지만 보조난방 기구를 활용해 실내전체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여 바닥난방기구인 보일러의 가동을 줄여줌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가 있다.

보조난방기구에는 석유난로(절약형), 석유히터, 전기히터, 가스난로, 연탄난로, 장작난로, 벽난로 등이 있고, 이러한 보조난방기구의 설치는 난방비를 낮추고 효율성(난방효과)은 높일 수가 있다.

아직도 일부 시골이나 군부대, 공장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연탄난로는 최고의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 연탄 1장 당 가격은 2백30원 선으로 매우 저렴한 편인데, 연탄난로는 주물과 철판난로가 있으며 3∼4만원 선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산화가스 중독의 위험과 재처리문제가 있다.

주로 전원카페나 주택에서 보조난방으로 이용되는 갈탄난로 및 괴탄난로는 난로 자체가 주물로 되어있어 견고하고 멋스럽다. 여기에 사용되는 괴탄은 1t당 배달료를 포함해 20∼23만원이며, 난로가격은 10∼16만원 선이다.

전원주택 외에 사무실, 업소, 공장 등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장작난로는 주위에 흔한 나무를 이용하여 화력 또한 높은 편이다. 난로구조와 연도 설치만 잘하면 큰 돈 안들이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가격은 18만원~65만원 선이며, 화재의 위험이 커, 연도 설치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요즘 인기가 많은 벽난로는 매립형보다는 노출형이 더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벽난로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업체들이 있는데, 난로와 부속을 구입해서 직접 시공한다면 더욱 더 저렴하게 벽난로를 설치할 수 있다.

벽난로용 장작으로는 침엽수 계통의 화목보다는 활엽수 계통의 장작이 좋은 편이다. 참나무, 상수리나무, 자작나무 등의 장작이 여기에 속하며, 적어도 6개월 이상 마른 것이 연소나 열량, 그리고 난로의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장작이 젖은 상태로 불을 때게되면 그을음과 수분이 결합돼 배출되면서 연도가 막히게 되고, 또 수분이 목초액이 되어 연도 주위를 더럽힐 수 있으며, 깨끗한 불을 감상하기가 어렵게 된다.

특히 집안의 쓰레기나 비닐계통의 화학물질들을 태우게 되면 집 주위의 오염과 벽난로의 수명을 크게 단축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통나무용 장작은 190cm정도 길이에 약 6톤 가량 납품되는데 나무의 수종과 납품거리에 따라서 40∼60만원 선이다. 좋은 벽난로라면 약 3∼4년 동안 땔감으로 쓸 수 있는 양이다.

전원주택의 알뜰 난방에 어느 쪽이 우월하다고 단정짓기보다는 자신의 취향과 형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알뜰 난방은 약간의 불편이 따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올바른 견해와 인식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田

■ 글 박찬용 (금호하우징 대표 031-774-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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