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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 2층과 방음
2003년 9월 16일 (화) 17:06:00 |   지면 발행 ( 2003년 3월호 - 전체 보기 )



통나무집 2층과 방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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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신규 아파트의 층간 소음 기준을 한층 강화하였다. 우리의 생활이 도시화되고 집중화되면서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와 스트레스가 의학적으로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원주택 도입 초기에는 미려한 외관에만 치중하고 정작 보이지 않는 곳의 내실을 챙기는 데 소홀했다. 소음도 그 가운데 하나다. 요즈음도 층간, 혹은 방과 방 사이의 소음 문제로 고심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요즈음 또 하나의 전원주택 패턴으로 부각되는 많은 펜션 하우스(Pension House)들이 소음 문제를 안고 있다. 경험이 없는 건축주가 광고만 믿고 시공을 맡겼다가 고민거리가 되어 필자에게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호에 이야기 한 2층의 구조와 시공을 위한 현장 기법에 이어 실제 사용을 위한 2층 소음방지 공법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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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은 말 그대로 건축 소재가 나무다. 부분적으로 나무를 사용하는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와는 달리 소재의 대부분이 나무인 통나무주택은 소음과 관련하여 나무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

소음의 원인이 되는 소리가 전달되는 원리는 진동(떨림)이 소리가 되고 매질이 그 떨림을 전달해 주기 때문이다. 소리는 중계자가 되는 물체의 종류에 따라 전달되는 속도나 거리 등이 달라진다. 공기보다는 나무, 나무보다는 물, 물보다는 시멘트, 시멘트보다는 철이 더 잘 전달한다.

유년시절 철길에 귀를 대고 아주 멀리서 오는 기차소리를 듣던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소리가 잘 전달되는 물체는 소음 방지에 적합한 소재가 되지 못한다. 극단적으로 진공상태가 되면 아무리 가까워도 소리는 전달되지 않는다.

통나무집은 나무 자체가 수많은 공기 주머니를 가지고 있어서 밀도가 낮으므로 다른 건축자재보다 기본적으로는 소음방지에 효과적인 소재가 된다.

소리는 어떤 물체에 부딪히면 메아리처럼 되돌아오기도 하고(반사), 조건에 따라 꺾이거나 흩어지기도(산란) 한다.

층간 방음도 이러한 원리에서 이해되고 시공된다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어떤 소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살펴서 현지 시공에 적용하여야 한다.

적당한 흡음재로는 석고보드, 스티로폼, 합판, 비닐 시트나 발포 비닐 시트 등이 있고, 화학솜, 유리솜, 종이솜 등이 사용될 수 있다. 최근에는 흡음 석고보드가 생산되고 있으며 솜을 압축시킨 것 같은 부직포(Non Waved Fabric)들이 용도에 따라 좋은 흡음재 역할을 할 수 있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 따뜻한 것처럼 방음시공도 여러 겹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층간 소음문제는 기본적으로 생활 양식과 용도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적절한 공법의 선택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층을 침실로만 주로 사용하는 서구형의 경우 바닥난방을 하는 대신 카펫을 깔아 방음효과를 얻으므로 별도의 방음시설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바닥의 두께가 25㎜이하인 경우에는 방음을 위한 약간의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2층의 기초가 되는 빔(Beam)의 아래, 즉 1층 천장을 천장재로 마감할 경우 빔과 빔 사이에 유리솜과 같은 흡음재를 채우는 것으로 방음 문제를 잡을 수 있다. 또 전기 혹은 온수 패널을 설치하는 경우에도 패널 자체의 소음방지효과 광고만 믿고 방음을 소홀히 하면 실패할 수 있다.

층간 방음은 펜션처럼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숙박시설의 경우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광고에만 의존하여 펜션 체인에 가입하고 건축을 의뢰하여 지은 목조 펜션의 건축주가 외관은 화려하나 소음문제 때문에 여러 번 필자를 찾아 상담한 일도 있다. 건축주도 건축을 위한 기본 상식을 갖출 필요가 있고 옥석을 가리는 혜안(慧眼)을 가져야 할 것이다.

중세 수도원에서는 건물 주위나 보행로에 작은 자갈을 깔아 밟으면 소리가 나게 만들어 불청객의 침입을 알 수 있게 하였다 한다.

나무집을 많이 지었던 동양에서는 암살과 테러의 위험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건물 내부의 마루쪽들을 고정시키지 않아 누군가 밟고 지나가면 마루판 소리가 크게 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는 소음이 건축물에서 유용하게 쓰인 드문 경우일 것이다.

지금도 유럽의 오래된 통나무주택이나 목조주택의 펜션과 호텔, 그리고 일본의 전통식 목조 여관을 가보면 대부분 삐걱거리고 방음도 잘 되지 않는다. 그러나 여행객들은 우리만큼 소음에 민감하지는 않다. 오히려 나무집의 특징으로 이해하는 여유가 있다.

마음의 여유와 소재에 대한 약간의 이해는 때로는 우리 스스로를 여유 있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田

글 정인화<발미스코리아 통나무 주택 대표 054-975-1240>
www.valmi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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