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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부부의 산책 DNA 이끌어낸 집 화성 주택
2021년 11월 23일 (화) 00:00:00 |   지면 발행 ( 2021년 12월호 - 전체 보기 )

부부의 산책 DNA 이끌어낸 집
화성 주택
이 주택은 효율적인 실 배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처음부터 임대 세대를 드릴 목적으로 계획했기 때문에 주인과 임대 세대 모두 편안한 공간과 동선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평면에 따라 크고 작은 볼륨 두 개로 나뉜 입면은 청고벽돌로 마감하고 금속 지붕재를 얹어 무게감을 줬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HT종합건설(하우스톡)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46.60㎡(104.84평)
건축면적 161.50㎡(48.85평)
건폐율 46.6%(법정 50%)
연면적
266.04㎡(80.48평)
1층 134.96㎡(40.82평)
2층 131.08㎡(39.65평)
용적률 76.76%(법정 80%)
설계기간 2020년 8월~2021년 1월
공사기간 2021년 5월~8월
건축비용 4억 5200만 원(3.3㎡당 510만 원)
설계 및 시공 HT종합건설(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DBS R징크블랙(성지기와)
벽 - 청고벽돌(가우디티엠)
데크 - 현무암 데크, 합성목재 WPC 다크그레이(대림우드)
내부마감
천장 - 디자인 벽지 테라피(LX하우시스)
벽 - 디자인 벽지 테라피(LX하우시스)
바닥 - 나투스강 K532, 나투스룽고 L301(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크나우프)
외단열 - 글라스울(크나우프), 스카이텍(대림우드)
내단열 - 글라스울(크나우프)
계단실
디딤판 - 레드오크(대림우드)
난간 - 평철 난간(서광금속)
창호 독일식 3중 유리(게알란코리아)
현관 오션블랙(커널시스텍)
주요조명 매입등, 다이스, 린다, 미키마우스(렉스조명)
주방가구 EK7 KITCHEN PALETTE SERIES(에넥스)
위생기구 C940, L322UFD, L208UFS(대림)
깔끔한 현무암 데크 따라 들어가면 현관이 두 개가 나온다.
왼쪽은 임대 세대, 오른쪽은 주인 세대로 통한다.
20년 전 친정어머니의 권유로 화성에 땅을 샀던 곳이 ‘송산 그린시티’로 개발됐다.

“그때는 이렇게 발전할 줄 몰랐어요. 은행보다 땅을 사두는 게 좋다고 해서 어머니 따라 사둔 거예요. 그러다 이주자택지 보상으로 필지 한 개를 분양받았는데, 고민이 많았어요. 애초에 집을 지으려고 땅을 산 것도 아니고 건축 비용도 살고 있던 아파트를 팔아야 겨우 맞출 수 있었어요.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는 남편과 아들도 전원생활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반대가 심했어요. 그런데 이곳 환경이 마음에 들어 땅을 팔기엔 너무 아까웠어요.”

생태주거단지로 계획된 송산 그린시티는 시화호와 이어지는 수변경관과 자연보호를 위해 사업 지구 주변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해 자연과 사람, 도시가 조화를 이룬 환경도시다. 서울에서 누릴 수 없었던 여유로운 환경과 자연 풍경이 남편과 아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에 따라 아내의 마음도 집을 짓는 쪽으로 기울었다.

“남편과 아들이 이런 곳에서 한 번 살아보는 것도 좋겠다고 했어요. 아들은 출퇴근 시간이 너무 부담스러우면, 독립하면 된다고 했고요. 둘 다 성격이 무던해 집 짓는 건 저 혼자 진행했어요. 심지어 아들은 자기 방을 핑크색으로 꾸며도 좋다고 했어요. 그렇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진행해서 많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한편으론 내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다는 점에선 편하기도 했죠.”
넓고 밝은 현관은 심플한 스타일의 바닥 타일과 목재 중문을 사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냈다. 목재 중문이 한결 아늑하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현관 앞 복도에서 본 주방. 복도와 주방의 영역을 분리하는 디자인 가벽이 공간을 한결 풍성하게 꾸며준다.

채광과 소통, 동선 등을 고려해 소파를 배치하고 TV를 설치했다. 소파 영역에는 디자인월과 조명을 활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냈다.

단순한 구조로 계획한 주방은 세로로 긴 ‘버디컬 스택 본드 패턴’ 타일로 마감해 원근에 의한 깊이감을 주고, 한결 세련된 느낌으로 마무리했다.
1층 안쪽에 접근성이 좋은 작은방을 마련해 가볍게 몸을 푸는 운동실로 꾸몄다.

꼼꼼한 동생이 소개
건축주는 집을 짓기로 했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다행인 건 근처에 이주자택지로 함께 분양받은 동생도 집을 짓기로 했다며, 업체를 알아봐 주기로 했다. 동생은 디자인과 시공력, 사후관리 등을 꼼꼼히 살피며 여러 업체를 둘러봤다. 그 가운데 동생이 최종으로 선택한 HT종합건설(하우스톡)에 누나(건축주)도 함께 의뢰하기로 했다.

건축주는 디자인보다 편리한 생활공간을 우선에 뒀다. 그리고 두 세대까지 계획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임대수익을 얻는 방향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사각형 대지는 앞뒤가 도로와 인접해 있다.

대지에 서면 북동으로 도시 스카이라인이 펼쳐지고 남서로 나지막한 동산이 시선 따라 길게 이어지는 환경이라 조망을 고려해 남서향으로 건물을 앉혔다. 진입로와 마당은 자연스럽게 단지 내 도로와 조망 연결을 위해 남서향에 배치했다. 북동쪽에는 인도와 버스정류장이 접해 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창문 위치와 크기를 신중하게 계획했다.

주택은 실내 공간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다 보니 외형도 꽉 찬 하나의 큰 볼륨 형태가 됐다. 벽면을 전체 청고벽돌로 마감하고 금속 지붕을 얹어 무게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지루한 느낌은 없다. 평범한 형태와 소재의 단순함을 공간의 깊이와 폭을 다르게 설정하고 박공지붕 크기에 변화를 줘 거리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입체감이 들기 때문이다.
계단실 폭을 넓히고 챌판 폭과 깊이를 다르게 제작해 벤치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다양한 행위가 일어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액자와 화분을 배치한 2층 복도는 은은한 자연광과 조명 빛이 어우러져 분위기가 아늑하다.

2층 가족실은 카페 분위기를 내고 간단한 주방 기능을 더해 필요에 따라 휴식과 응접실 등으로 이용하는 다기능 공간으로 만들었다. 안방 앞에 있고, 조망도 좋아 부부가 애용하는 공간이다.
안방은 벽에 시원한 느낌을 내고 바닥에 차분한 색감을 사용해 분위기가 편안하다.

수납장을 중심에 두고 욕실과 드레스룸으로 구분했다. 계단실과 면한 드레스룸 벽에 개구부를 내 계단실 조명이 드레스룸을 은은하게 밝혀주게 했다.
빌트인 수납장과 책상, 침대 크기와 위치를 꼼꼼하게 계산해 짜임새 있게 딱 들어가도록 맞췄다.

위생 공간은 주 사용자에 따라 모던한 스타일과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주인과 임대 세대 간의 균형 잡힌 실 배치
주택 평면은 한쪽 코너를 잘라낸 사각형 모양이다. 현관은 잘려 나간 안쪽에 직각으로 두 개가 배치되어 있다. 실 배치는 좌우로 나뉜 두 세대의 거실과 복도, 침실이 현관을 감싸는 구조다. 배치가 간단해 보이지만, 두 세대 모두 적절한 조망과 편리한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도면을 거듭 수정하며 어렵게 찾아낸 결과물이다.

“설계만 5개월 정도 걸렸어요. 건폐율과 용적률을 꽉 채워도 두 세대에 방 세 개씩 넣기엔 좀 좁았어요. 한 세대 늘어난 만큼 주차장도 추가하다 보니 각 거실의 마당 뷰를 어떻게 끌어 들어야 하는지도 고민이 많았어요. 전문가들과 함께 최적의 공간을 찾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죠.”
임대 세대 거실은 주방과 일체형으로 넓게 구성하고 밝은 분위기로 마감했다.

임대 세대 방.

위생 공간은 편안하고 깔끔한 스타일로 무난하게 연출했다.
2층 복도 앞에 휴식이나 야외 파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넓은 발코니를 마련하고 깔끔하게 합성목재 데크를 깔았다.
2층 복도와 필로티.
실 배치는 두 세대 모두 1층에 공용 공간과 방 1개를 배치하고 2층을 수면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1층은 현관을 중심에 두고 코너에 주요 실을 배치한 뒤 복도로 연결했다. 다용도실과 욕실 등 부속실은 복도와 계단실 하부 공간을 알차게 활용했다. 2층에서 조망이 좋은 곳엔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꾸밀 수 있도록 넓은 베란다를 계획했다. 조금이라도 활용도가 낮은 부분은 과감하게 없애고 실 사용 공간을 넓히는 데 집중한 것이다. 그래서 넘치거나 버려지는 공간이 없다. 모든 공간은 적절한 곳에 적당한 크기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특히, 주인 세대 2층에 건축주가 공들여 카페 분위기로 연출하고 소소한 기능을 부여한 가족실은 가족 모두가 좋아하고 가장 활용도가 높아 이 집의 포인트 공간으로 꼽는다. 영역을 분리할 수 있는 폴딩도어까지 설치해 필요에 따라 여럿이 어울리거나 한둘이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도 사용하게 했다.

부부는 쉬는 날 집에서만 지내고 산책은 부부와 거리가 먼 행위였다. 그런데 이곳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산책이 일상이 됐다고 한다. 쾌적한 환경과 자연이 부부의 산책 DNA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큰 볼륨으로 형성된 건물은 입면에 깊이와 폭을 다르게 설정해 입체감이 느껴진다. 박공지붕도 크기와 방향에 변화를 줘 보는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건물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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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목조주택 경량목조주택 중목구조 전원주택짓기 단독주택짓기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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