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등록 RSS 2.0
장바구니 주문내역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home
기사 분류 > 전원주택 > 특집/기타
【22년 05월 특집 2】 PART 01 알파룸,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2022년 5월 4일 (수) 00:00:00 |   지면 발행 ( 2022년 5월호 - 전체 보기 )

PART 01 
알파룸,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주로 아파트 평면에서 사용되던 ‘알파룸’이라는 용어가 단독주택에서는 어떠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확인하기 전, 우리는 단독주택에서의 알파룸이 ‘한정된 공간의 크기’에 맞춰 결정되는 것이 아닌, 건축주의 ‘바람’에 중점을 두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독주택 알파룸, 아파트와 무엇이 다를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알파룸은 주로 아파트 평면도에서 접할 수 있는 용어였다. 그렇다면 단독주택 알파룸도 아파트에서의 의미와 동일한 것으로 이해하면 되는 것일까. 사실 이에 대해 명확한 해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독주택 알파룸의 경우, 아파트 알파룸보다 조금 더 넓은 의미로 사용된다고 입을 모은다. 리슈건축사사무소의 홍만식 소장은 “일상적인 공간들 외에도 개성을 나타내거나 여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들을 원하는 건축주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일상의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가족 구성원만의 여러 삶의 방식을 담아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면서 “다만, 여기서 알파 공간의 제대로 된 정의가 필요할 것 같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알파룸은 아파트 평면에서 탄생한 공간으로써 여분의 실을 통해 건축주의 삶에서 부족한 기능을 가변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장소이다. 하지만 단독주택에서의 알파 공간은 침실, 거실, 주방과 같은 일상의 기본적인 실 외에도 건축주 각자의 삶의 요구를 채우는 실들로 확장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라움건축사사무소의 방재웅 소장 역시 “기존의 알파룸이 팬트리나 드레스룸 등의 수납 개념이 담긴 공간들로만 생각되어 왔다면, 현재는 일반실의 개념으로 확장돼 건축주의 개인적인 활동 공간으로까지 범위를 넓혔다. 자녀 방들 사이에 가벽을 두어 추후 자녀들의 성장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꾸민 예비 확장 공간, 주변 전경과 함께 다과를 즐기는 평상 공간, 외부 테라스와 연계한 확장형 주방 등 다양한 예시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단독주택에서 알파룸은 자투리 공간의 활용 방안이라는 한계를 넘어, 구성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유연하게 변형하거나 사용자에 따라 공간 활용의 여지를 남겨놓는 등, 오히려 거주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다.
부암동 ‘숲속 마당집‘ (사진 이한울 작가)
부암동 ‘숲속 마당집’의 1층 가족 놀이방은 거실과 숲 쪽 마당을 연계해 아이 놀이방뿐만 아니라 가족 도서관, 휴식 공간, 다실 등 다기능적 활용이 가능하다. (사진 이한울 작가)

알파룸, 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개인적 취미활동 공간에 대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공간을 꾸미는 방식도 예전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한 예로, 기존에는 가족실 공간을 빔프로젝트를 설치해 가족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일상이었다면, 요즘은 필라테스나 복싱 등을 위한 홈짐, 스크린골프와 VR(가상현실)을 위한 취미실, 개인 사우나실, 클라이밍 벽체를 설치한 실내 클라이밍실 등 건축주의 개성이 담긴 각종 공간이 설계에 적극 반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의 이재혁 소장은 “집 안에서의 공간 활용에 대한 건축주들의 요구사항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평택시 비전동에 완공한 단독주택 ‘안빈재’라는 곳을 예로 들자면, 이곳은 대학생인 자녀와 교사인 집주인 모두가 집에서 수업을 받고 진행하던 곳이었다. 따라서 일반적인 형태의 거실이 아닌, 별동으로 서재(거실)를 만들었다. 거실을 별동으로 분리함에 따라 각자의 니즈에 맞는 공간이 완성된 셈이다” 고 밝혔다.

이 밖에도 우수한 조망을 품은 악기 연주 공간, 생활영역과 분리한 집무실이자 서재, 거실과 연계해 추후 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공간 등을 통해, 단독주택은 거주 기능만을 앞세우는 상투적인 설계에서 벗어나 구성원들의 구체적인 삶의 공간적 요구들을 접목하고 반영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안빈재 (사진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안빈재’는 대학생 자녀와 부부가 사는 도심 속 단독주택으로, 2개의 방과 다락이 있는 30평 규모의 작은 집이다. 부엌과 식당을 중심에 두고 앞마당과 중정이 있으며, 중정을 사이에 두고 독립된 별채인 서재가 위치해 있다. (사진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전문가가 제안하는 알파룸
그렇다면 건축가들이 제안하는 알파룸의 활용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알파룸 구성법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기능을 위한 공간’이 아닌 ‘다양한 삶이 통용될 수 있는 공간’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인의 취향이 바뀌듯이, 가족의 삶 역시 변화하기 때문에 고정된 기능을 가진 공간이 아닌, 삶의 변화를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다각화된 시각으로 공간을 꾸며야 하는데, 건물이 들어설 땅과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실들의 관계를 조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

‘공간 활용의 여지를 남겨야 한다’는 의견도 주를 이룬다. 주택 공간은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지만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연령이나 구성원의 수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지금 당장은 공간이 충분할지라도, 추후 구성원의 변화가 생긴다면 샌드위치 패널을 덧붙여 수평 증축하거나 렉산 등으로 2층 테라스 지붕을 덮는 일들이 생겨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건축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가변적인 알파룸을 계획함으로써 건축주와 오랜 기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주택을 완성해 볼 수도 있다.
용문 단독주택 ‘더라움’은 추후 주차장을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미지 라움건축사사무소)

지하 공간의 득과 실
여러 활용을 고려한 알파룸을 계획하려면 공간에 대한 고민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러한 고민 끝에, 많은 건축주가 비교적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지하 공간을 떠올리곤 한다. 지하에 꾸민 알파룸은 일상을 누리는 가족 공간과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때는 동선을 별도로 구성하는 방법도 좋다. 이 경우, 외부 시선이나 소음 등의 차단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개인 재택근무용 사무실을 두거나 음악을 하는 이들을 위한 레코딩 및 연주실 등을 지하에 두어 활용하게 되면 비교적 방음이나 보안창, 차폐 시설 등의 시공 없이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높은 습도와 공사비, 공사 기간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으며, 이를 위해 채광 및 환기를 위한 선큰이나 열교환기 등과 같은 장치가 필수적으로 계획돼야 한다.

가능하다면 비용과 환경 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할 수 있는 지하보다는 지상에 알파룸을 두는 것을 추천하나, 땅의 모양이나 각종 조건 등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진행을 해야 할 경우에는 처음부터 계획적인 설계가 중요하다. 일부러 땅을 파서 지하 공간을 꾸미기보다는 대지 자체가 경사지에 위치한 경우, 경사 대지의 특성을 활용해 만드는 것을 권장한다.

라움건축사사무소 방재웅 소장은 “건축주의 생각과 가용 예산,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한 다각적인 고민을 통해 지하층 공간 사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대지의 특성에 따라 넓은 대공간이 필요하지만, 건폐율이 부족한 대지나 지가가 높아 경제성이 떨어질 때, AV 룸이나 사우나 공간, 음악 작업실같이 외부와는 가급적 차단된 공간을 만들고 싶을 때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한 후 건축가와 충분한 상의 끝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Country Home News>

인쇄하기   트윗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태그 : 설계도면 전원주택 전원주택설계도면 단독주택 단독주택도면 집짓기 주택설계 건축설계
이전 페이지
분류: 특집/기타
2022년 5월호
[특집/기타 분류 내의 이전기사]
(2022-05-04)  【22년 05월 특집 5】 더 다양한 삶이 펼쳐지는 알파룸
(2022-05-04)  【22년 05월 특집 4】 PART 03 알파룸 대비한 집짓기 설계 Tip
(2022-05-04)  【22년 05월 특집 3】 PART 02 계획적인 설계가 필요한 이유
(2022-04-08)  【22년 04월 특집 5】 1500만 반려인 주목! 집사와 반려동물 모두가 꿈꾸는 집
(2022-04-08)  【22년 04월 특집 4】 9마리의 반려견과 동고동락하는 제주 신흥리 주택
[관련기사]
【2022년 07월호】 CONTENTS JULY Vol.280 (2022-06-22)
【ARCHITECT CORNER】 3대가 함께 그리고 따로 사는 청양 주택 ‘빌라 파밀리아’ (2022-06-21)
【ARCHITECT CORNER】 큰 숲을 품은 작은 집 송산 보꾸드포레 (2022-06-21)
【ARCHITECT CORNER】 필요한 만큼의 유연한 공간 홍제동 주택 ‘아우어 하우스’ (2022-06-13)
【ARCHITECT CORNER】 전원을 넘어 힐링의 공간으로 홍천 주택 ‘FLOATING WALL HOUSE’ (2022-06-13)
【TOWN HOUSE】 휴식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곳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 (2022-06-13)
【HOUSE STORY】 활용도 높인 전이공간 대전 노은동 주택 (2022-06-09)
【HOUSING TRENDS】 남산을 즐길 수 있는 빌라 블루버드 이태원 (2022-06-09)
(22/06) 일상에 리듬감을 부여하다 프랑스 Around the Garden (2022-06-09)
【22년 06월 특집 3】 M세대를 위한 유용한 설계&시공 Tip 3-3 (2022-06-08)
전원주택 (5,579)
황토/한옥 (336)
목조/통나무 (985)
철근콘크리트 (471)
스틸하우스 외 (306)
건축정보 (1,646)
설계도면 (452)
동영상 (462)
전원주택단지 (120)
특집/기타 (801)
펜션/카페 (240)
전원생활 (893)
정원 (310)
월별목차 (7)
분류내 최근 많이 본 기사
창간 15주년 특집 Ⅱ - 잘 지...
정화조 종류와 오수 처리 시...
목재와 주거환경 03
2014 전원주택 트렌드 읽기 ...
['18년 12월호 특집 1] 2018...
[3월호 특집] 03. 한옥이 좋...
SPECIAL FEATURE l 세상을 바...
[3월호 특집] 02. 한옥 정책...
[돔 하우스]상상이 현실로, ...
[HOT PLACE] 독일식 패시브...
과월호 보기:
상호/대표자 : 전우문화사/노영선  |  사업자등록번호 : 105-41-60849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2004-01800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마포 라00108  |  주소 : 서울 마포구 성산로 124, 6층 (성산동,덕성빌딩)
TEL: 02-323-3162~5  |  FAX: 02-322-8386  |  이메일 : webmaster@countryhome.co.kr
입금계좌 : 기업은행 279-019787-04-018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윤홍로 (02-322-1201)

COPYRIGHT 2013 JEONWOO PUBLISHING Corp. All Rights Reserved.
Family Site
회사소개  |  매체소개  |  사업제휴  |  정기구독센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사업자정보확인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 전우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