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이 전원주택의 시장을 선점하면서 이미 전원을 경험한 30,40대가 전원주택의 꿈을 꾸고 있다. 어쩌면 이제는 신혼부터 전원에서 시작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 도시의 전세값이면 전원에서 내집에서 출퇴근할 수 있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이제는 전원의 환상만이 아닌 현실과 삶을 펜션을 통하여 잘 가꾸어진 정원에 외국에서만 보던 서양건축양식과 전원의 삶을 보고 들으면 간접체험을 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을 아는 분들은 소형전원주택을 원하고 그들만의 독특하고 현실적인 생활패턴과 전원생활을 꿈꾼다. 작년에 공장에서 제조되어진 집의 소유자들의 공통점이 해외생활을 오래 동안 해 오신 박사님들과 전원주택 관련된 신문사의 편집장님 그리고 외국인회사의 지사장 등 젊은 계층이 주도하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소형주택에 대하여 그동안 현실화 될 수가 없었다. 소형주택을 지으려면 공동비용에 지출하는 경비가 평수에 비하여 너무나 많이 들기 때문이다. 소형주택은 시공회사에서 평수는 작은데 경비나 시공기간이 비슷하게 소요되고 회사차원에서는 정말로 경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들이 직접 집을 지을 수 있는 D.I.Y 형인 키트캐빈이나 패키지 상품이 등장하고 D.I.Y 프로그램이나 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 홍보활동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초보수준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이나 교육의 보급은 목조주택분야가 많은 인력을 배출하고 현재의 보편적인 건축양식으로 자리 잡았듯이 지속적으로 인력배출과 본인들이 지을 수 있는 프로그램 매뉴얼이 테이터화 되어 있어야 한다. 많은 수요가 창출되어 대량생산, 대량판매가 되어야 한다. 판매된 제품은 현장인력의 숙련도에 의하여 달라지는 것이 아닌 공장에서 균질한 제품으로 현장에서 조립만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대량생산으로 양성된 인력으로 각 지역별로 집 지을 곳에서 가까운 대리점이나 시공팀들에게 의뢰하여 조립시공하거나 d.i.y로 시공하여 부대비용을 줄어야 가격은 현실화 할 수 있다. 마치 온돌마루제품과 같이 유통구조를 이루어야 가능하다. 지금은 수요나 공급에서 모두가 절충점을 찾고 있고 계몽단계라 할 수 있다. 대량생산을 위하여 표준화 모델화가 이루어 져야하며 수요의 예측이 가능하여야 하는데 현재 서로 필요성은 느끼면서도 수요예측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우리는 공동된 모델에 대한 선입관념을 버리지 못하면 대량생산과 대량공급으로 가격을 대중화하려는 의도는 사상누각이다. 디자인 개발비용, 시간, 인력, 고객을 요구를 특히 건축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제조생산보다도 몇 배 어렵고 고비용이 드는 까닭이다. 그리고 목조원자재는 해외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할 때 아무 때나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생산예약을 통하여 원자재 확보와 지속적인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제조회사가 하루 가동을 중단하면 제조는 고정인력이 많으므로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통나무 키트캐빈의 수입하여 공급하고 통나무패키지를 수입하여 시공하면서 언젠가 우리의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한 것이 11년이란 세월이 지났고 KBS프로그램 중 신화창조의 비밀에서처럼 많은 시도도 해 보았다. 우리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고 해외 메이커에게 어쩔 수 없는 좌절감을 느낄 때마다 우리제품을 꼭 만들고 싶었다. 꼭 통나무를 고집한 까닭은 가장 환경친화적이고 벽체조립만으로 내외부 마감이 완료되고 D.I.Y가 가능한 공법구조이며 순수나무가 주는 특성을 100% 반영하기 때문이며 올해의 화두인 환경의 역습프로그램에서 보았듯이 집이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 인간에게 무한한 건강을 주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일본의 주택은 목조주택이 아닌 통나무주택이다. 올해 전시회에 예년에 비해 통나무주택 모델이 많이 소개된 까닭도 같은 맥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