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ECIAL FEATURE 자연에 인공미를 담다… 정원 시설물 봄이 오고 있다. 정원 조성과 단장의 계절이 도래하는 것이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건축주들의 손길도 바빠지게 된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나무나 화초류 식재뿐만 아니라 정원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집 안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봄에는 새롭게 설치된 테라스나 벤치, 디딤석, 담장 등의 시설물을 통해 휴식을 취하고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집 마당이 곧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 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 Epicurus는 “우리는 정원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정원은 우리가 가장 행복한 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인 프란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역시 “정원은 자연과의 만남이자, 우리의 영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식처”라 단언했다. 정원이 자연과의 소통과 휴식, 행복을 제공하는 공간임을 강조하는 표현들이다.
겨울에는 추위와 관리 부재로 시설물이 노후화되거나 손상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봄에는 시설물의 신설이나 유지보수를 위해 새로운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기존 시설물을 개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주택 앞 마당을 세련되고 편리하게 꾸미려는 건축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정원 시설물의 수요 동향과 트렌드, 자재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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