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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카페]강화 노을 내리는 아름다운 집
2004년 11월 23일 (화) 13:28:00 |   지면 발행 ( 2004년 11월호 - 전체 보기 )

강화 노을 내리는 아름다운 집

서울 근거리에 위치한 강화도는 학생들의 단체여행은 물론, 가족이나 연인들이 부담 없이 찾는 여행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특히 하루가 저물며 내는 석양의 아름다운 풍경은 강화도만이 갖고 있는 매력으로 손꼽힌다. 그중 유난히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이 노을 내리는 아름다운 집이다. 카페와 산장을 겸하는 이곳은 석모도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어 서해바다의 해질녘 풍경은 물론, 각기 다른 모양의 테이블과 의자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카페의 기본 구조를 이루고 있는 통나무를 비롯,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독특한 장식품들이 주변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담아 보았다.

카페 마당을 가로지르는 철길과 정성껏 가꾼 여러 가지 꽃송이들, 쭉 뻗은 푸른 소나무와 빨간색 파라솔의 야외테이블은 보통의 카페와 특별히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노을 내리는 아름다운 집’의 진가는 카페를 들어서고 나서야 알 수 있게 된다. 카페 내부의 전면창을 통해 탁 트인 바닷가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1, 2층 어느 곳에 앉더라도 서해 바다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게 자리를 배치한 이보영 사장의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산과 바다로 둘러싸여
하늘에 붉은 기운이 돌기 시작하면서, 갯벌은 바닷물을 미뤄내고 회색빛 얼굴을 드러낸다. 그 빛이 조금은 쓸쓸해 보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풍경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2000년 12월에 처음 문을 연 이곳에는 석모도의 낙조를 보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카페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조금 심심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은 직접 바닷길을 걸어 볼 수도 있다. 이보영 사장이 카페 아래쪽으로 바닷가 산책길을 직접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이곳을 찾은 한 손님은 제주도의 중문 해수욕장을 연상케 한다는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곳에는 이처럼 아름다운 노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카페 전면에 자리하고 있는 상봉산 외에도 허명산과 상주산 등이 가까이 있어 바다와 산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것이 이 집의 큰 자랑거리다.

자연 소재로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카페 전체를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도록 자연 소재를 주로 사용한 것이다. 통나무주택만을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업체를 통해 기본 골조를 세우는 동안 이보영 사장은 직접 카페 내부를 장식할 소품들과 테이블, 의자 등을 준비했다.
“배를 타고 들어와야 하는 섬이라 운송비도 더 들고, 보통 공사에 비해 공사비가 30~40퍼센트 초과됐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라는 말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카페 내부를 장식할 만한 고풍스러운 소품들을 필요로 했고, 이에 대한 일들을 수소문하니 하나 둘씩 새로운 정보가 생기더라고요. 현장에 가서 물건을 흥정하고, 이곳까지 옮겨오면서 느낀 뿌듯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보영 사장은 충청북도 증평에서 10대가 살아온 고택을 철거하는 현장에서 서까래와 마루, 창틀을 구입, 카페 내부를 장식했다. 창틀은 화장실 입구의 틀 크기에 맞춰 다시 잘라 조립을 했고, 서까래는 일일이 잘라 카운터와 덱으로 나가는 입구의 한 벽면을 장식했다. 카페의 지붕 또한 자연과 가까운 소재인 너와를 이용해 주변의 소나무와 한층 어울리는 모습이다. 소나무 역시 이보영 사장이 직접 사다가 가꾼 것이다. 소나무 숲을 지나, 바닷가 산책로에서 매일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가 지나는 것을 느끼고, 계절별로 달라지는 산의 모습을 보며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된다고 이 사장은 전한다.

같은 모양의 소품은 하나도 없어
“이 의자는 소 여물통을 사용해 제작한 것입니다. 이 테이블은 박달나무를 자르고, 한 귀퉁이엔 모두 다른 모양의 곤충들을 한 마리씩 새겨 놓았죠. 이건 떡판을 사다가 조금 다듬어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달마도사’라고 불리는 이재곤 씨와 함께 실내를 장식하는 데 약 3개월의 시간이 걸렸다는 이 사장은 직접 나무를 깎고, 새롭게 디자인을 하는 등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아직 다 끝난 것은 아니라고. 다양한 소품을 만들긴 했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이곳저곳 손이 많이 간다면서 테이블과 소품을 가리키는 그의 손길은 바쁘기만 하다.

도시인들의 편한 휴식처를 위해
“도시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을 갈망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연을 좋아하고, 집도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찾다 보니, 지금의 분위기를 만들게 된 것 같습니다.”
특별히 한국적인 소품이나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젊은 사람들의 취향과 예스러운 분위기를 어울리게 한 것이 지금의 ‘노을 내리는 아름다운 집’의 풍경이다.
연인석에 배치한 ‘추억노트’는 벌써 8권이나 됐고, 그중에 아름다운 사연은 이 사장이 직접 발췌해 웹사이트에 올려놓기도 한다. 가끔 헤어진 연인을 그리며 이곳을 찾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가족들은 결혼을 기념해 혹은 2세를 데리고 추억의 장소로 이곳을 또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면 그들에게 좋은 추억의 장소를 제공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매일 시끄러운 자동차 경적소리에 늘 바쁜 시간을 뛰어다니며 하루를 보내는 도시인들을 위해 앞으로도 편안한 휴식처가 되도록 꾸준히 발품을 팔 것이라는 이 사장은 금세 새롭게 들어오는 손님을 맞느라고 의자에 오랜 시간 앉아 있을 틈이 없다. 田

글·사진 조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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