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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의 특별한 만남, 홍천 45평 복층 목조주택
2006년 2월 26일 (일) 20:48:00 |   지면 발행 ( 2006년 2월호 - 전체 보기 )



홍천군 홍천읍 갈마공리에 자리한 목조주택. 집은 ‘一’자형의 단순한 구조지만 현관과 좌측 부분을 전면으로 돌출시키고 지붕의 경사를 달리해 입면이 다양하다. 외벽은 2″×6″, 내벽은 2″×4″, 장선은 2″×6″ 경량 목조로 뼈대를 세우고, 골조 사이에 인슐레이션을 채웠다. 1층은 거실 겸 주방 식당(L.D.K)과 부부 침실, 방, 욕실, 그리고 노모방으로 배치하고, 2층은 가족실, 자녀들 방, 객실로 구획했다. 1층 노모방과 2층의 객실은 채를 나눈 듯 원룸형의 독립된 공간으로 각각 분리시켰다. 특히 실내 곳곳에 건축주가 직접 깎아 만든 목공예품과 물형석과 문양석 등의 진귀한 수석들은 눈요깃감으로 충분하다.

건축정보

·위 치 : 강원 홍천군 홍천읍 갈마공리

·대 지 면 적 : 281평

·연 면 적 : 45평(1층 27평, 2층 18평)

·건 축 형 태 : 2"×6" 경량 목조주택

·외벽마감재 : 시멘트 사이딩

·내벽마감재 : 벽지+미송 루바

·지 붕 재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벽지+미송 루바

·바 닥 재 : 장판

·창 호 재 : 수입 시스템 창호

·난 방 형 태 : 도시가스

·환 기 설 비 : 기름보일러+심야전기 온수기

·식 수 공 급 : 상수도

·건 축 비 용 : 총 9000만 원

설계·시공 : 나무와 집 (033)336-3847www.iwoodhouse.co.kr

산으로 겹겹이 둘러싸여 있는 강원도 홍원군.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데다 서울까지 1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전원주택과 펜션 수요층이 적지 않은 지역이다. 홍천군은 남한의 시·군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다. 서울특별시의 3배이다. 북쪽으로 춘천시와 인제군, 서쪽으로 경기도 가평군·양평군, 남쪽으로 횡성군과 평창군, 동쪽으로 양양군과 강릉시에 접한다.
홍천의 으뜸은 1급 청정수가 유유히 흐르는 홍천강에 있다. 길이 143킬로미터로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하여 청평호로 흘러든다. 수심이 낮고 수온이 따뜻하며, 강 유역이 넓고 주변에 관광지가 많아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붐빈다. 어종이 다양하고 풍부해 어느 곳에서나 낚시가 가능하다.
홍천에서 일명 강남 1번지로 꼽히는 홍천읍 갈마공리에 자리한 목조주택. 박영학(45세)·원영숙(44세) 부부와 노모(87세), 아들 태근(중3)과 딸 희연(중1) 5인 가족이 새롭게 마련한 보금자리이다. 박영학 씨는 8년 전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집을 헐고 콘크리트 슬래브집을 짓고 살다가, 목조주택으로 다시 지었다.

나무를 통해 맺은 특별한 인연

박영학 씨가 목조주택을 짓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닌 듯싶다. 나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그는 어려서부터 나무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나무토막 하나만 있으면 하루 종일 심심한 줄 몰랐다고.

“나무라면 쪼가리 하나라도 버린 적이 없습니다. 남이 버린 나무도 주어다 고이 보관해 놓곤 했습니다. 쓸모 없어 보이는 나무라도 재가공하면 쓸모 있게 다시 태어나거든요.”

나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또 한 사람. ‘나무와 집’의 문병화 사장이다. 그 또한 나무가 좋아 30년째 나무와 더불어 살고 있다고 한다.

“나무와 함께 하면 왠지 마음이 따스해지고 편안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무와 함께 하는 일을 선택했고, 어느 새 30년이란 세월이 흘렸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나무와 함께 살아가겠지요.”

박영학 씨와 문병화 사장.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으로 만나 나무를 좋아한다는 공감대 하나로 형제 이상의 사이가 됐다. ‘수어지교(水魚之交)’니 ‘관포지교(管鮑之交)’니 하는 말들은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지…….

4년 전 문병화 사장이 건축자재상을 운영하는 박영학 씨의 가게에 들르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됐다. 이후 나무에 대해 서로의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친분을 쌓아 갔는데, 어느새 둘의 사이는 내 것 네 것이 없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서로의 집에 방을 하나씩 비워 놓고 언제든 오면 쉬도록 해 놓았고, 호형호제하면서 가족처럼 지낸다.
박영학 씨가 기존 집을 헐고 목조주택을 짓게 된 것은 문병화 사장 덕이다. 나무를 좋아하지만 목조주택을 짓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문병화 사장과 가깝게 지내면서 목조주택에 대한 세부 정보를 알게 됐고, 목조주택을 짓기로 맘을 먹었단다.

“사실 처음에는 나무와 집의 사무실 겸 건축자재 창고를 지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문병화 사장과 얘기를 나누면서 문뜩 목조주택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목조주택을 짓기로 하고는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집 지을 부지며, 필요한 자재며, 또 집 지을 사람도 있는 상황이라 망설일 이유도 없었다. 공사는 2005년 10월 14일부터 시작해 그해 12월 중순에 완공을 보았다. 두 달 걸린 셈인데, 집 짓는 동안 비나 눈이 한 차례도 오지 않는 날씨 덕분에 공기가 예상보다 단축됐다.

단순한 세련미에 목공예품 인테리어

집은 클래식 풍에 현대의 세련미를 가미해 지었다. 집은 ‘一’자형의 단순한 구조를 취하고 있으나 현관과 좌측 부분을 전면으로 돌출시키고 지붕의 경사를 달리해 방향에 따라 각기 다양한 입면을 감상할 수 있다.
배치를 보면 대문과 거실, 1층 객실은 북향으로 앉히고, 부부침실은 서북향, 노모방과 2층 딸방은 동북향, 아들방은 동남향으로 각각 앉혔다. 인근에 4차선 도로가 들어선다는 점을 감안해 도로를 전면에 두고 집을 배치하다 보니 북향집이 됐다.

외벽은 2″×6″, 내벽은 2″×4″, 서까래는 2″×6″ 경량 목조로 뼈대를 세우고 뼈대 사이에 인슐레이션을 채웠다. 그리고 외벽은 OSB, 타이벡, 시멘트 사이딩 순으로 시공하고, 내벽은 석고보드를 대고 실크 벽지로 마감했다. 지붕엔 서까래 위에 OSB를 대고 은박지를 덮은 후 아스팔트 슁글을 얹었다. 지붕 공사에서 은박지를 댄 이유는 여름 철 뜨거운 열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바닥은 콘크리트 줄기초(120㎝) 위에 통매트를 깔고 수맥 차단용 은박지를 깐 다음 난방공사 후 장판을 깔았다.

내부는 1층은 거실 겸 주방 식당(L.D.K)과 부부침실, 방, 욕실, 그리고 노모방으로 배치하고, 2층은 가족실과 자녀들 방, 객실로 구획했다. 1층 노모방과 2층의 객실은 채를 나눈 듯 원룸형의 독립된 공간으로 각각 분리시켰다. 거실은 높은 천장의 물매에 인테리어용 서까래와 루바로 따스하게 연출하고, 벽면은 밝은 색상의 실크 벽지를 발랐다. 아일랜드 시스템을 적용한 주방 겸 식당은 화이톤의 싱크대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2층 자녀들의 공간은 지붕의 경사를 살려 아늑한 다락방의 분위기로 연출하고, 1층의 노모방과 2층의 객실은 별도의 독립된 공간으로 각각 분리시켰다. 그리고 실내 곳곳에는 건축주가 직접 깎아 만든 목공예품과 물형석과 문양석 등의 진귀한 수석들이 진열돼 있어 보는 이는 신기할 따름이다.

평당 200만 원 소요… 5000만 원 절감

집 짓는 데 소요된 총 공사비는 9000여 만 원. 평당 200만 원 들어갔다. 목조주택을 지어 본 사람이라면 말도 안 된다고 하겠지만 사실이다. 홍천 소재의 보육원 원장이 집 짓는 동안 잡다한 일부터 페인트 공사를 무료로 해주었고, 조경공사나 설비공사, 덱 공사 등은 지인들의 협찬을 받았다. 또 필요한 자재는 원가에 들어왔고, 집 짓는 동안 눈과 비도 한 차례도 오지 않은 날씨도 건축비 절감에 한몫 했다. 이래저래 박영학 씨가 협찬을 받은 부분을 금액으로 환산해 보면 5000만 원 정도 되는 셈이다.
이는 건축주가 지금까지 보이지 않게 봉사활동을 해 오면서 쌓아놓은 덕을 본 셈이라고 문병화 사장은 전한다.

“건축주는 봉사활동이 몸에 밴 사람입니다. 모 보육원에서 수십 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덱을 깔아주는가 하면 잡다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답니다. 다른 지인들에게도 마찬가지고요.”

문병화 사장의 칭찬이 부끄러웠는지 박영학 씨는 애써 화제를 돌린다. 콘크리트 집에서 살 때보다 피로가 적고 기분도 상쾌하다며 목조주택의 장점에 대해 늘어놓는다.

“평소 나무와 가깝게 지내면서 왜 진작부터 목조주택 지을 생각을 안 했는지… 하루에 4~5시간 밖에 잠을 안 잤는데도 피로하지 않고 기분도 상쾌한데 말이죠. 공기의 순환이 잘 돼서 그런지 집 안에서 담배를 피워도 냄새가 금방 빠져나갑니다. 콘크리트 집에서는 한참 지나도 담배 냄새가 없어지지 않아 집사람으로부터 군소리를 듣곤 했거든요. 요즘은 그럴 일이 없어 집사람이 없으면 집 안에서도 편하게 담배를 피우지요.”田

글·사진 박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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