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등록 RSS 2.0
장바구니 주문내역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home
기사 분류 > 전원주택 > 목조/통나무
[전망 좋은 집] 도심 속 산 중에 지은 경주 149.2㎡(45.2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2013년 2월 26일 (화) 17:16:09 |   지면 발행 ( 2013년 2월호 - 전체 보기 )



자매가 의기투합해 땅을 마련한 후 각각의 주택을 올렸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터를 매입한 자매는 인근 주택 부지보다 지대가 낮은 것을 극복하고자 무려 6m를 성토해 집터를 닦았다. 넓은 정원과 끝없이 펼쳐지는 전망을 품은 주택, 자매의 노후를 책임질 보금자리다.

건축정보
· 위 치 : 경북 경주시 진현동
· 대지면적 : 870.0㎡(263.3평)
· 연 면 적 : 149.2㎡(45.2평) / 1층 - 111.0㎡(33.6평), 2층 - 38.2㎡(11.6평)
·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구조
· 외 벽 재 : 시멘트 사이딩, 인조석
· 내 벽 재 : 실크벽지, 루버
·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 바 닥 재 : 강화마루
· 난방형태 : 가스보일러
· 설계 및 시공 : 계림주택건설㈜ 055-324-0488 www.kaelim.co.kr

주택이 놓인 경주시 진현동은 우리나라 사적 명승지 1호 불국사가 자리한 곳이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기에 진현동에는 꽤 많은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시내에서 불국사로 향하는 언덕길을 타고 오르자 양 옆으로 단체 관광객을 겨냥한 수많은 유스호스텔이 보인다. 언덕중간쯤에서 네비게이션이 우회전을 알린다.
유스호스텔 사이를 비집고 번잡한 지역을 벗어나자 큰 길에서 접한 것과 사뭇 다른 한갓진 전원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듬성듬성 놓인 농가를 보며 몇 분을 더 달리자 이전과는 또 다른 현대식 여러 단독주택이 보인다. 마치 단지를 조성해 놓은 듯한데, 이들 중 가장 끝자리에 2011년 12월 김상동(70세) · 김태복(65세) 부부의 주택이 모습을 드러낸다.

"더 좋은 전망을 얻으려고 1톤 차 150대 불렀어요"
알려준 주소지에 도착하니 울타리를 같이 쓰는 비슷한 형태의 주택이 두 채 놓였다. 별채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상당해 물으니 김태복 씨의 동생 집이라고 한다.
"시내 아파트 같은 동에 따로 살다 전원생활을 하자고 뜻을 모으고는 나란히 지었어요. 여기가 우리 고향이거든요. 동생과 이웃해 살면 의미가 있지 않겠나 생각했어요."
자매가 자랐던 어린 시절과 비교하면 동네가 많이 변했지만, 그렇다고 고향에 대한 향수가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이주를 결심한 자매는 마땅한 부지를 물색하다 이곳에 발이 닿았다. 숙박 시설이 즐비한 번잡한 지역과 가깝기는 하지만, 이곳까지 관광객이 들어올 리 없다고 판단한 자매에게 매물로 나온 땅이 눈에 들어왔다. 시내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가장자리에 놓인 땅이었는데, 다른 주택 부지보다 지대가 낮은 게 조금 흠이었다.

"전망이 너무 좋아 포기할 수 없었어요. 고심 끝에 성토를 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나서 측량을 하니 1톤 차 150대 분량이 필요하겠더라고요. 몇 년 지내다 이사하는 아파트가 아니고 남은 생을 여기서 보낼 터인데,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하지 않겠어요?"
자그마치 지대가 6m나 상승했다. 이렇게 해서 주변 건축물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주택은 그야말로 전망이 압권이다. 산 중턱에 위치한데다 앞으로 시야를 가리는 어떤 방해물도 없으니 주택은 시내 전체를 품는다.
"지금은 한겨울이라 황량하지만 여름, 가을에 오면 정말 경치가 끝내줘요. 산과 도시가 어우러진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요. 그래서 우리는 이곳을 '도심속산중'이라고 말합니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열'
외관은 전형적인 목조주택 형식 그대로를 따랐다. 시공이 간편하고 보수가 용이한 시멘트 사이딩으로 외벽을 마감하고, 지붕재로 아스팔트 슁글을 썼다. 식구가 많은 언니네 주택은 복층으로, 혼자만 사는 동생은 단층으로 한 것을 제외하면, 두 주택은 공간 구성과 마감재 사용 면에서 매우 유사하다.
시공은 사후 관리가 편하도록 지역 업체를 찾다 경남권에 다수의 전원주택 시공 경험이 있는 계림주택건설㈜에 의뢰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다 보니 자매는 시공사에 무엇보다 단열 성능이 뛰어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른 부분은 살면서 고치면 되지만, 단열은 처음에 신경 쓰지 않으면 평생 고생하는 거잖아요. 인테리어에서 의견을 낸 것을 빼고는 시공사에 일임했는데, 단열만큼은 꼭 신경 써 달라고 했어요."
복층으로 구성한 김태복 씨 주택 내부는 목재(루버)를 과감히 사용해 건강성을 불어넣고, 곳곳에 큰 창을 내 조망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2층까지 터서 올린 거실과 뒤쪽 주방/식당을 한 공간에 묶어 개방감을 강조했다. 1층은 거실, 안방, 주방/식당, 욕실로, 2층은 방과 욕실로 구성했는데 2층 방 앞으로 조망을 감상할 수 있는 발코니를 설치했다.

*

자매가 나란히 주택을 짓고 산다지만 하는 일이 달라 주말이나 돼야 얼굴을 본다. 그러나 그들은 곁에 있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된다고 말한다.
오늘날 핵가족화가 심해지면서 가족보다 이웃이 낫다는 말도 있지만 이들에게는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언니네 거실에 마주 앉아 서로 상대방 주택이 더 예쁜 것 같다며 칭찬을 주고받는 자매 얼굴에 웃음이 떠날질 않는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Country Home News>

인쇄하기   트윗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태그 : 전망 좋은 집40평대
이전 페이지
분류: 목조/통나무
2013년 2월호
[목조/통나무 분류 내의 이전기사]
(2013-02-26)  [깔끔한 집] 욕심을 버리고 실용적으로 지은 양평 115.5㎡(34.9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
(2013-02-26)  [실속형 주택] 작은 공간을 더욱 알차게 용인 99.9㎡(30.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2013-02-26)  [Cover Story] 친환경 목조주택으로 자녀에게 건강 선물한 대전 279.3㎡(84.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2013-01-22)  [독특한 집] 삼대를 만족하는 공간 구성 용인 327.7㎡(99.1평) 단층목조주택
(2013-01-22)  [튼튼한 집] 일본 전통 방식으로 지은 청원 222.3㎡(67.2평) 복층목조주택
[관련기사]
두 가구가 어울려 사는 모던 하우스 창원 경량 목조주택 (2014-03-28)
모던함과 간결함을 콘셉트로 지은 여주 153.0㎡(46.3평) 복층 철근콘크리트+경량 목조주택 (2013-09-27)
건축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지은 양평 138.4㎡(41.9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2013-09-25)
문수산 풍경을 집 안 가득 담은 용인 136.1㎡(41.2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2013-07-30)
한창 뛰어놀 아이들을 위해 지은 경산 132.0㎡(4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2013-07-05)
개방감과 공간감이 살아 있는 여주 158.6㎡(48.1평) 복층 철근콘크리트주택 (2013-05-20)
[몸에 꼭 맞는 집 짓기 109번째]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14) 농사짓는 건축주를 배려한 144.94㎡(43.92평) 복층 농어촌주택 (2013-04-01)
비용은 낮추고 효율은 높이고 고양시 142.1㎡(43.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2013-03-02)
[잘 지은 집] 아이들을 위해 지은 경산 163.7㎡(49.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2013-02-27)
[풍경 속의 집] 추억을 떠올려 지은 ‘사랑재舍廊齋’ , 원주 149.5㎡(45.2평) 단층 철근콘크리트주택 (2012-12-27)
전원주택 (5,595)
황토/한옥 (336)
목조/통나무 (987)
철근콘크리트 (476)
스틸하우스 외 (306)
건축정보 (1,649)
설계도면 (454)
동영상 (462)
전원주택단지 (120)
특집/기타 (805)
펜션/카페 (240)
전원생활 (897)
정원 (311)
월별목차 (7)
분류내 최근 많이 본 기사
[광교 목조주택] 담과 가벽이...
구름 위에 지은 경기 동두천...
[성북 목조주택] 20평 대지에...
[제주 목조주택] 채광 조망 ...
용인 미르마을, 57평 2층 목...
[판교 목조주택] 미세먼지 곰...
[여주 목조주택] 내부를 규조...
【HOUSE STORY】 IoT 기술 2...
[튼튼한 집] 일본 전통 방식...
【HOUSE STORY】 목조건축 ...
과월호 보기:
상호/대표자 : 전우문화사/노영선  |  사업자등록번호 : 105-41-60849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2004-01800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마포 라00108  |  주소 : 서울 마포구 성산로 124, 6층 (성산동,덕성빌딩)
TEL: 02-323-3162~5  |  FAX: 02-322-8386  |  이메일 : webmaster@countryhome.co.kr
입금계좌 : 기업은행 279-019787-04-018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윤홍로 (02-322-1201)

COPYRIGHT 2013 JEONWOO PUBLISHING Corp. All Rights Reserved.
Family Site
회사소개  |  매체소개  |  사업제휴  |  정기구독센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사업자정보확인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 전우문화사